Influence of college life adjustment on emotional intelligence in dental hygiene students

김 영선  Young-Sun Kim1*이 정화  Jung-Hwa Lee1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college life adjustment on emotional intelligence in dental hygiene students. Methods: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was completed by 550 dental hygiene students in Daegu from May to June, 2016.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and 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using Likert 5 point scale. Data were analyzed by t-test, one way ANOVA, post hoc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test, and multiple regression test. Results: The mean scores of emotional intelligence 3.40 points and college life adjustment 3.14 points were above average. Every sub-field of emotional intelligence had static correlation, and there was a close correlation between college life adjustment and every specific field. The academic adjustment (r=0.515) and institutional adjustment (r=0.458) showed strong correlation with the emotional intelligence. The higher the emotional intelligence score was, the higher the college life adjustment was. Variables having statistically significant influence on college life adjustment included economic status, major satisfaction, self-emotional, use of emotional and emotional control (37.7%, p<0.001). Conclusions: Emotional intelligence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dental hygiene students to adapt well with the demands of college life. The college should provide the efficient programs in the curriculum that helps enhance emotional intelligence of the students.

Keyword



서 론

최근 대학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무수행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직업기초능력, 즉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을 비롯하여 문제해결능력, 직업윤리, 조직이해능력, 기술능력, 정보능력, 자기관리능력, 자기개발능력, 수리능력 총 10개 영역[1]을 전공분야마다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부적응 학생과 중도 탈락률 감소를 위해 각종 심리검사와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신입생들의 빠른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적응과 관련하여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2].

대학생 시기는 미래 인생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많은 고민과 선택을 하는 중요한 과정의 단계이다. 이러한 시기에 대학생의 대학생활과 학과적응은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함께 앞으로의 삶의 비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3].

대학생활적응이란 대학생들이 대학이라는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서 학업, 대인관계 및 정서적 측면, 대학환경 만족 등 대학생활의 요구에 대처하는 적절한 반응으로 자신이 다니는 대학이나 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애착이나 호감, 유대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4,5]. 감성지능은 대학생활 적응의 중요한 변수로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고[6],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이 높으며, 정서를 분명히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여 대인관계 형성 및 갈등해결에 능숙하다. 뿐 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해와 높은 인식 수준은 학생들의 학업성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7,8].

감성지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성향 중 긍정적인 감정의 측면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감성을 이해, 조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9], 대상자와 관계형성을 위한 공감적 의사소통능력에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10,11].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효과적인 대처방식을 보이나[12], 감성지능이 낮은 사람은 정서적으로 갈등을 일으키며 스트레스 지각정도가 높았다[13].

치위생 전공자의 경우 학업성적에 대한 부담과 면허취득을 위한 전공수업을 해 나감에 있어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어 감성지능을 통한 대학생활 적응수준을 규명해 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들이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임상현장의 다양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감성지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감성지능에 관한 연구는 한과 김[14]의 감성지능 및 자아탄력성과 대인관계능력에 관한 연구와 강[15]의 감성지능 및 자아탄력성과 임상실습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는 있었으나, 타 전공학과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고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본 연구는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감성지능 수준을 파악하여 대학생활 적응과의 관련성과 영향요인을 알아봄으로써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6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대구광역시 소재 D대학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의 연구목적과 작성방법을 설명하였고 연구 참여 동의를 구한 후 연구에 동의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550부의 회수된 설문지 중 무응답,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536부(회수율97.0%)를 최종적으로 연구 분석에 사용하였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선행연구[2,9,16-18]를 참고하여 본 연구목적에 맞도록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일반적인 특성 5문항, 감성지능 16문항, 대학생활 적응 25문항으로 각 요인별 세부측정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일반적인 특성

일반적 특성은 성별, 학년, 경제수준, 동아리 활동, 전공만족도를 사용하였다. 성별은 ‘남’, ‘여’, 학년은 ‘1학년’, ‘2학년’, ‘3학년’, 경제수준은 ‘상’, ‘중’, ‘하’, 동아리 활동은 ‘예’, 아니오’, 전공만족은 ‘만족’, ‘보통’, ‘불만족’으로 구분하였다.

2) 감성지능

감성지능 측정도구는 Wong과 Law[9]가 개발한 WLEIS (Wong &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를 정[16]이 번안하여 김[17]이 사용한 것을 수정․보완하여 활용하였다. 하위영역은 총 4개영역으로 자기감성이해 4 문항, 타인감성이해 4 문항, 감성조절 4 문항 및 감성활용 4 문항으로 총 16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척도이며 측정된 점수가 높을수록 감성지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 α 값은 .832 이었다.

3) 대학생활 적응

대학생활 적응 측정도구는 Baker와 Siryk[4]가 개발한 대학생활적응도 검사(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를 이[18]가 수정 보완하여 타당화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최[2]가 사용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하위영역은 총 5개로 학업적 적응, 사회적 적응, 정서적 적응, 신체적 적응, 대학에 대한 애착으로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척도이며 산출된 점수가 높을수록 대학생활적응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 α 값은 .874 이었다.

3.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Window ver.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일부 치위생 전공 대학생의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을 보기 위해 t-test 및 분산분석(one way ANOVA)을 이용한 평균치 차이를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s 상관분석을 이용하였고,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 대상자의 성별은 여자가 525명(97.9%), 학년은 1학년이 192명(35.8%), 경제적 수준은 중이 327명(61.0%), 동아리 활동 유무는 아니오가 449명(83.8%)으로 가장 높았다. 전공만족도에서는 만족 258명(48,2%), 보통 247명(46.1%), 불만족 31명(5.8%)순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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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 정도

본 연구대상자는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 정도는 <Table 2>와 같다. 대상자의 감성지능 평균은 3.40±0.77이었으며, 하위영역은 타인감성 3.70±0.74, 자아감성 3.69±0.72, 감성활용 3.19±0.83, 감성조절 3.00±0.80 순이었다. 대학생활 적응 평균은 3.14±0.93이었고, 하위영역은 대학애착이 3.35±0.91로 가장 높았고, 학업적응이 2.87±0.95로 가장 낮았다.

Table 2. Average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college life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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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감성지능

치위생과 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감성지능의 하위영역에 관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학년이 높을수록 타인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5),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감성과 감성활용이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001), 동아리유무에서는 감성조절이 높을수록 동아리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었다(p<0.01).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감성지능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p<0.001).

Table 3. Emotional intellig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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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Independent one-way ANOVA test at α=0.05

a,b,cThe same characters was not significant by Scheffe test

4.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 정도

치위생과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의 관련 요인에 대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사회적응, 정서적응에서는 여자보다는 남자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05), 학년에서는 1학년에서 정서적응과 대학애착이 높게 나타나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p<0.01, p<0.001). 경제적 수준에서 대학 애착을 제외한 모든 하위영역에서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도가 높았으며, 전공만족도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만족도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이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 하였다(p<0.01, p<0.001).

Table 4. College life adjustmen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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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Independent one-way ANOVA test at α=0.05

a,b,cThe same characters was not significant by Scheffe test

5.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의 관련성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 각각의 세부영역별로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Table 5>와 같다. 감성지능영역 중 모든 하위영역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생활 적응과 각 세부영역과의 관계에서도 모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1). 그 중 학업적응(r=0.515), 대학애착(r=0.458)이 전체적인 감성지능과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1). 그리고 감성지능점수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Table 5. Correlation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college life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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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b,cx1: Self-emotional, x2: Others’ emotional, x3: Use of emotional, x4: Emotional control, x5: Academic adjustment, x6: Social adjustment, x7: Emotional adjustment, x8: Personal adjustment, x9: Institutional adjustment

6.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학생활적응 전체를 종속변수로 감성지능 중 자아감성, 타인감성, 감성활용, 감성조절, 전공만족도를 독립변수로 하여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한 결과 적합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선정된 독립변수들 중에서 대학생활 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제적 수준(β=-0.149, p<0.001), 전공만족도(β=-0.255, p<0.001), 자아감성(β=0.165, p<0.001), 감성활용(β=0.253, p<0.001), 감성조절(β=0.185, p<0.001)이었고, 모형 설명력은 37.7%로 나타났다<Table 6>.

Table 6. Influencing factors on college life adju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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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multiple liner regression analysis, 95% Confidence Interval

총괄 및 고안

본 연구는 치위생과 학생의 감성지능 수준과 대학생활 적응 정도를 파악하여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의 관련성을 알아봄으로써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진로를 설계하며,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통해 대학생활을 잘 적응할 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의 감성지능 평균은 3.40이였고, 하위영역 중 타인감성이 3.70으로 가장 높았으며, 감성조절이 3.00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한과 김[14]의 3.33, 강[15]의 3.29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고,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와 구[10]의 3.39와는 유사하였고, 김[17]의 3.61, 송과 채[21]의 3.64, 이 등[22]의 3.55보다는 다소 낮았으나 해석에 의미를 부여할 정도의 차이는 없었다. 하위영역은 이와 구[10], 한과 김[14], 강[15], 김[17]의 연구에서 모두 감정조절이 가장 낮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치과위생사는 업무 특성상 환자와 보호자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성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14]. 그러므로 치위생과 학생들에게 감성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대학 내에서 감성지능을 높일 수 있는 교양과목을 증설하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그로 인하여 자아존중감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19].

대학생활 적응 평균은 3.14이였고, 하위영역 중 대학애착이 3.35로 가장 높았고, 학업적응이 2.87로 가장 낮았다. 이는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3]의 3.18, 3년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20]의 2.93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학업 적응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학업적 요구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인지적 학습능력을 포함하여 학업에 대한 동기, 요구에 직면했을 때의 행동, 학업 환경과 관련된 만족감, 시간관리, 분명한 목적의식을 구성요소로 평가하는 것[18]으로 이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학과 학과에서의 지속적인 분석과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치위생과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성지능에 대한 결과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와 구[10]의 연구, 송과 채[21]의 연구와 일치하였고, 학년이 높을수록 감성지능이 높게 나타나 송과 채[20]의 연구와, 이 등[22]의 연구와는 일치하였으나,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과 김[14]의 연구는 학년이 낮을수록 감성지능이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감성과 감성활용이 높게 나타나 한과 김[14]의 연구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17]의 연구와 일치하였고,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감성지능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높게 나타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등[22]와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많은 대학생들이 학비 및 생활비 마련에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는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학생이 감성활용, 즉 감성을 개인의 성과와 건설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9]이 더 높게 나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정서를 통제하고 정서 갈등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대학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어 학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

치위생과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에 대한 결과는 남학생이 모든 영역에서 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3]의 결과와 일치하였고,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도가 높았으며, 전공 만족도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이 높게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 등[6]의 연구에서도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을 잘한다고 하여 본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고, 최 등[6]은 전공학과에 맞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학생의 선발은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으며, 미래에 전문직업인으로서 뚜렷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과의 세부영역별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모든 하위영역에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업적응(r=0.515), 대학애착(r=0.458)이 감성지능과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감성지능은 대학생활 적응의 중요한 변수로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학업 성취 수준이 높고,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 점수가 높다[6,21].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이 높고, 정서를 분명히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대인관계 형성 유지 및 갈등해결에 능숙하다[7]. 오와 김[23]은 대학생들의 감성지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간호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감성지능을 중심으로 한 대인관계 훈련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간호대학신입생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감성지능을 향상시켜서 학교생활과 더 나아가 임상현장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 한 결과, 경제적 수준(β=-0.149, p<0.001), 전공만족도(β=-0.255, p<0.001), 자아감성(β=0.165, p<0.001), 감성활용(β=0.253, p<0.001), 감성조절(β=0.185, p<0.001)이 유의한 변수였고, 모형 설명력은 37.7%였다. 경제적 수준과 전공만족도가 높으면서 감성지능이 높은 경우 대학생활을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 등[6]의 연구에서도 감성지능과 전공만족이 유의한 변수로 나와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치위생과 학생들의 감성지능을 높이는 것은 대학생활 적응을 향상시키고, 임상에서 요구하는 원활한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학에서 자아존중감과 타인과의 관계형성을 높일 수 있는 교양과목 증설이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확신과 학업에 대한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도교수와의 체계적인 상담시스템 운영이나 선후배간의 멘토․멘티제도 등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의 중요한 변수인 감성지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관련성을 입증하고 그 효과를 규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향후 성적수준을 반영한 학습몰입 및 학업탄력성과 감성지능과의 관련성에 대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결 론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성지능 수준을 파악하여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대학생활 적응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2016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대구광역시 소재 D대학 치위생과 재학생을 536명을 대상으로 개별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대상자의 감성지능 평균은 3.40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타인감성 3.70, 자아감성 3.69, 감성활용 3.19, 감성조절 3.00 순이었다. 대학생활 적응 평균은 3.14이었고, 하위영역은 대학애착이 3.35로 가장 높았고, 학업적응이 2.87로 가장 낮았다.

2.학년이 높을수록 타인감성이 높았고(p<0.05).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감성과 감성활용이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감성지능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p<0.001).

3.대학생활 적응 중 사회적응, 정서적응에서는 여자보다는 남자가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p<0.05), 학년에서는 1학년에서 정서적응과 대학애착이 높게 나타나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p<0.01, p<0.001). 경제적 수준에서 대학 애착을 제외한 모든 하위영역에서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도가 높았으며, 전공만족도는 모든 영역에서 만족도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이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p<0.001).

4.감성지능은 모든 하부영역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생활적응과 각 세부영역과의 관계에서도 모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1). 그 중 학업적응(r=0.515), 대학애착(r=0.458)이 감성지능과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1). 그리고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일반적인 특성 및 감성지능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 한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모형 설명력은 37.7%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들 중에서 대학생활 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경제적 수준(β=-0.149, p<0.001), 전공만족도(β=-0.255, p<0.001), 자아감성(β=0.165, p<0.001), 감성활용(β=0.253, p<0.001), 감성조절(β=0.185, p<0.001)이었다.

이상의 결과로 감성지능과 대학생활 적응 간의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치위생 전공자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감성지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며, 대학에서도 감성지능을 높일 수 있는 교양과목의 증설이나 특별 프로그램의 개발 등 실질적인 전략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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