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factors of learning ethics of dental hygiene students

김 윤정  Yun-Jeong Kim1*조 혜은  Hye-Eun Cho1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ed factors of learning ethics of dental hygiene students. Methods: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was completed by 278 dental hygiene students in G metropolitan city from June 9 to July 29, 2016. The data were analyzed by frequency analysis, percentage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12.0 program. The questionnaire comprised learning ethics (10 items), condition of learning ethics (10 items), reason of plagiarism (8 items), intellectual property right consciousness (8 items), internet ethics consciousness (20 items), individual ethics consciousness (2 items). Results: Condition of learning ethics was higher in mosaic plagiarism (33.9%). The main reason of plagiarism was higher in lack of time (52.7%). Related factors with the intellectual property right consciousness was use of reference (β =0.424), internet expectancy (β =0.228) and parental rearing attitude (β =0.229) (Adjusted R2=0.336). Related factors with the internet ethics consciousness were parental rearing attitude (β =-0.241), academic achievements (β =0.420), internet expectancy (β =-0.368) and grade (β =-0.154)(Adjusted R2=0.390). Related factor with the individual ethics consciousness was academic achievements (β =0.445) (Adjusted R2=0.192). Conclusions: To increase the learning ethics and preventing plagiarism, it is necessary to have essential understanding and practice to make the liberal arts education and extracurricular program of institutions.

Keyword



서 론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며, 학문탐구의 목표는 진리 추구에 있다. 진리를 추구함으로써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파악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학문탐구의 목표이다. 이러한 학문탐구 과정에는 명확한 분석력,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따질 수 있는 비판력,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종합적인 이해력 등이 필요하고, 학문탐구 윤리, 즉 학습윤리가 동반되어야 학문탐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1]. 연구윤리는 대학원생 또는 교수에게 요구되는 윤리로, 연구의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윤리이고, 학습윤리는 모든 학습활동(수강, 과제물 작성 및 제출, 시험 등)에서 지켜야 할 학문적․윤리적으로 지켜야 할 기본 도리이다[1,2].

연구윤리의 범주는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크게 연구과정, 연구결과의 출판, 연구실험실 운영,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성, 특정 분야에서의 윤리 등 다섯 가지이다[3]. 정 등[4]의 연구에서는 연구윤리를 연구진실성/연구부정행위와 윤리적 연구행위로 구분하고, 연구진실성/연구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날조, 변조, 표절, 이중투고, 중복출판, 저자됨, 이해관계, 사생활과 보호 등을 포함하였다. 윤리적 연구행위는 연구에 참여하는 인간과 동물의 보호와 관련된 영역으로 기관연구윤리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설명 동의(informed consent)와 주요 연구윤리지침으로 헬싱키선언(Declaration of Helsinki), 벨몬트보고서(Belmont Report) 등으로 구성하였다.

대학사회에서 연구윤리 문제의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연구윤리 문제는 누구나 한 번 쯤 할 수 있는 일로 간주하여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거나 이슈화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2006년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이 발생하면서 연구윤리 문제가 새로운 논란을 겪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구과정에서 윤리적인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연구윤리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윤리 규정을 마련하여 점검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대학생들의 학습윤리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고[2] 학문탐구의 시작, 과정, 결과 등의 모든 면에서 적용된다[5]. 세부적으로 보면, 무단조퇴, 대리출석, 협동학습에서 무임승차, 표절, 위조, 변조, 컨닝[5], 과제물무단 도용[2], 과제물 구매 등이다[6,7].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표절이란 시나 글, 노래 따위를 지을 때에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따다 쓰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다[8]. 이러한 표절과 관련한 문제는 장차 미래의 지식사회를 이끌어갈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대학생에게서 쉽게 발생하고 있다[7]. 학습에 대한 윤리적인 실태에서 표절, 인용윤리의 부재, 위조, 변조, 과제물 제출, 과제물 구매 및 양도 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고, 가장 비윤리적인 행위는 표절 문제이다[7].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행위들이 표절이나 비윤리적 행위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9], 무분별한 표절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이를 제재하기 위한 분위의 조성으로 인하여 서지사항만 정확히 제시하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10].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학내 학업상의 부정행위는 금지되고 규율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명예규범(Honor codes)을 만들어 서약식을 갖거나 학업정직성센터(Center for Academic Integrity) 등을 통해 학업윤리의 확립에 대처하는 대학이 있고, 상당수 대학들은 학사안내 차원에서 ‘학습윤리’ 및 ‘명예규범’에 관한 사이트(Code of Academic Integrity 또는 Honor Code)를 운영한다. 국내 대학에서도 학습윤리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학습윤리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무감독 양심시험제도’ 등을 도입하기도 하였으나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관리에 있어서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시책이나 방안은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다[11].

국내 치위생 교육 역시, 학습윤리의 확립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치과위생사는 치과 의료현장에서 타전문직과 협력하면서 효율적이고 윤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12], 예비치과위생사들의 윤리적 품성과 책무성은 장차 치과 의료전문가로서의 기본 품성에 바탕이 된다. 따라서 치위생과 학생에게도 학습에 대한 윤리적인 실태 점검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학습윤리 관련 선행 연구는 주로 학습윤리 실태를 보고한 연구[5,6,13,14]가 대부분이고, 윤리의식과 비교한 연구[15]는 미미하다. 또한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습윤리관련 연구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윤리 표절실태를 파악하고, 지적재산권 인식, 인터넷윤리 의식, 개인윤리 의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윤리교육의 개발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K대학교 치위생과에 재학 중인 1, 2, 3학년 학생 295명을 비확률적 표본추출방법(nonprobability sampling method)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16년 6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방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295부 중 286부가 회수되었고, 설문에 응답이 불성실하여 분석에 이용할 수 없는 8부를 제외한 총 278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선형회귀분석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표본 수를 확인하기 위하여 Hsieh 등[16]이 제시한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유의수준 0.05, 검정력 95%, 중간 효과크기인 0.15, 회귀분석을 기준으로 필요한 최소표본 수는 153명으로 치위생과 학생 278명은 20%의 탈락률을 고려하더라도 본 연구에서 설정한 선형 회귀모형 검정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2. 연구도구

학생들의 표절실태와 윤리의식을 조사하기 위한 도구는 연구윤리정보센터[1]와 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원[17]에서 제시한 것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윤리 항목(10문항) 및 실태(10문항), 표절 이유(8문항), 지적재산권 인식(8문항), 인터넷윤리 의식(20문항), 개인윤리 의식(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학습윤리 항목은 선행연구[9]를 참조하여 참고자료의 사용(5문항), 과제물 구매․대리․도용(4문항), 협동학습(4문항)으로 구성하였으나, 협동학습의 경우 신뢰도가 0.481로 나와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이고 점수가 낮을수록 해당 학습윤리의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자료의 사용의 Cronbach’ α는 0.804, 과제물 구매․대리․도용의 Cronbach’ α는 0.848이었다.

지적재산권 인식 척도는 8문항, 인터넷윤리 의식 척도는 존중, 책임, 정의, 해악금지의 4개 영역으로 20문항, 개인윤리 의식 척도는 2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는 각각 0.879, 0.913, 0.903이었다.

지적재산권 인식, 인터넷윤리 의식, 개인윤리 의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사용한 독립변수는 학습윤리(참고 자료의 사용, 과제물 구매․대리․도용), 부모의 양육태도, 학업성취감, 인터넷 기대이다. 지적재산권(Property) 인식은 정보의 소유권에 관한 내용으로 이[15]의 연구를 참조하여 구성하였다. 부모의 양육태도 척도는 선행 연구[18]를 참조하여 ‘수용-거부, 자율-통제’의 2가지 차원의 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권위적이고, 점수가 낮을수록 자율적인 양육태도를 나타낸다. 이 등[18]의 연구에서 Cronbach’ α는 0.73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850이었다. 학업성취감은 공부에 대한 헌신을 의미하고 이 등[18]의 도구를 참조하여 본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한 4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성취감이 높다. 선행 연구[18]에서 Cronbach’ α는 0.76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811이었다. 인터넷 기대는 인터넷 사용 후 경험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행 연구[18]를 참조하여 본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한 4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인터넷 기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 연구[16]에서 Cronbach’ α는 0.86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0.857이었다.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WIN 12.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표절실태와 표절이유는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지적재산권인식, 인터넷윤리 의식, 개인윤리 의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적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자료 수집 전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및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연구 중에도 언제든지 원하지 않으면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자료의 익명성, 사생활 및 비밀보장에 대해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이에 동의하였다. 연구 참여 여부를 외부의 압력 없이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설문지를 배부한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사람만 설문지를 기입하여 회수용 봉투에 투입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학습윤리실태

대상자의 학습윤리실태를 파악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10가지 학습윤리실태 중에서 짜깁기가 33.9%로 가장 많았고, 문장 무단사용 24.1%, 과제물 베껴서 제출 22.1%, 날조 혹은 변조 21.5%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1. Condition of learning ethics

http://dam.zipot.com:8080/sites/ksdh/files/N0220160617_image/Table_ksdh_16_06_17_T1.jpg

(multiple response)

2. 대상자의 표절 이유

대상자의 표절 이유를 파악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8가지 표절 이유 중에서 표절이유는 시간의 부족이 52.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접근성(49.4%), 좋은 학점(43.0%), 과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35.8%), 표절에 대한 교육 소홀(19.0%)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2. Reason of plagia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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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ple response)

3. 지적 재산권 인식과 관련된 요인

지적 재산권 인식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회귀분석 결과 지적 재산권 인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요인은 참고자료의 사용(β=0.424), 인터넷기대(β=0.228), 양육태도(β=0.229)로 나타났다. 즉, 참고자료의 사용이 많을수록, 인터넷기대가 높을수록, 양육태도가 권위적일수록 지적 재산권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의 설명력은 33.6%이었다<Table 3>.

Table 3.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related factors with the intellectual property right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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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349, Adjusted R2=0.336, F=26.302, p<0.001

4. 인터넷 윤리의식과 관련된 요인

인터넷 윤리의식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회귀분석 결과 인터넷 윤리의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요인은 학업성취감(β=0.420), 양육태도(β=-0.241), 인터넷기대(β=-0.368), 학년(β=-0.154)으로 나타났다. 즉, 학업성취감이 높을수록, 양육태도가 자율적일수록, 인터넷기대가 낮을수록, 학년이 낮을수록 인터넷윤리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의 설명력은 39.0%이었다<Table 4>.

Table 4.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related factors with the internet ethics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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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406, Adjusted R2=0.390, F=24.472, p<0.001

5. 개인 윤리의식과 관련된 요인

개인 윤리의식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회귀분석 결과 개인 윤리의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요인은 학업성취감(β=0.445)으로 나타났다. 즉, 학업성취감이 높을수록 인터넷윤리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의 설명력은 19.2%이었다<Table 5>.

Table 5.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related factors with the individual ethics consciousness

http://dam.zipot.com:8080/sites/ksdh/files/N0220160617_image/Table_ksdh_16_06_17_T5.jpg

R2=0.198, Adjusted R2=0.192, F=36.978, p<0.001

총괄 및 고안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정보를 신속하고 빠르게 생산 및 배포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해킹, 바이러스 유포, 개인정보유출, 불법복제, 저작권, 인터넷 중독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다[15]. 이러한 문제는 정보가 상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지적 재산이라는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19]. 특히, 학업에서 컴퓨터와 각종 통신기술의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대학생들은 정보통신기술 활용도가 가장 높은 세대이나 인터넷 및 정보윤리에 대한 올바른 의식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20]. 인터넷 자료의 불법 사용에 대한 윤리의식이 점점 둔감해 지고, 사이버 공간에서 도덕적 일탈의 방법과 기술이 날로 새로워지고 다양화되고 있다[21].

치위생 교육은 의료사회의 환경변화와 교육과정의 세계적인 변화 추세에 부응할 것을 요구받고 있고[22] 전공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변화의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10,23]. 그러나 대학생들이 당면한 지적 재산권, 인터넷 윤리의식, 개인 윤리의식과 관련된 학습윤리 교육에서 고민과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장차 치과의료 전문가가 될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윤리 표절실태를 파악하고, 지적 재산권 인식, 인터넷 윤리의식, 개인 윤리의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치과위생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윤리교육의 개발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대학생의 학습윤리실태를 파악한 결과, 짜깁기가 33.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문장 무단사용(24.1%)이었다. 하[5]의 연구에서는 문장 무단사용이 78.2%로 가장 많았고 이[24]의 연구에서는 표절을 포함한 자료이용에 오류가 많았다. 대학생들이 정보윤리 의식이 높음에도 과제표절 경험이 77%라고 보고한 오[14]의 연구에서도 과제표절 실태가 심각하였다. 표절에 대한 이유는 과제의 양이 너무 많거나 시간의 부족한 경우가 52.7%로 가장 많았고, 이는 선행 연구[14]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지적 재산권 인식은 참고자료의 사용이 많을수록 높았다. 이는 학생들이 자료의 출처를 밝혀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근원적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윤과 박[9]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이었다. 따라서 참고자료의 사용 시 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자료 활용법과 간접인용을 추천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5,24].

학업성취감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25], 본 연구결과에서는 학업성취감이 인터넷 윤리의식과 개인 윤리의식에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감이 인터넷 윤리의식, 개인 윤리의식과 관련 요인으로 보고된 선행연구는 없으나 박과 김[26]의 연구에서는 개인정보 민감성, 윤리적 정체성, 인터넷 윤리교육, 인터넷 윤리 실천의도가 인터넷 윤리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윤리문제는 공간과 대상 등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되기 때문에 기존의 윤리의식과는 다른 윤리의식이 요구되고, 인터넷의 역기능을 예방하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 형성을 위해 인터넷윤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6].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치위생과 학생들의 학습 윤리의식은 선행연구[27]에서보다 표절 경험자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표절의 이유가 시간부족, 자료접근성, 학점 때문으로 나타난 것은 학생들의 학업성취감과 일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학습윤리에 대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고려하여 표절예방교육을 제안한다. 표절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윤리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러한 윤리교육은 학습의 기본원칙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2]. 그러나 대학별로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절검색시스템의 활용이나 표절 제재 규정 제시 등과 같은 요소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이 학습 윤리교육 혹은 표절 예방교육의 문제점이다[27].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위생 교육의 현실에 맞는 학습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개별적 차원보다 학교 전체 차원에서의 입체적인 표절 예방교육이 체계적․장기적 교육 계획을 갖고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1개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전체 대학생의 대표성을 갖기에는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윤리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요인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속 연구에서는 학업성취감이 윤리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 론

본 연구는 2016년 6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K대학교 치위생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윤리실태를 파악하고, 지적 재산권 인식, 인터넷 윤리의식, 개인 윤리의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대학생의 학습윤리실태는 짜깁기 33.9%, 문장 무단사용 24.1%, 과제물 베껴서 제출 22.1% 순으로 나타났다.

2.대학생의 표절이유는 시간의 부족이 52.7%로 가장 많았다.

3.지적 재산권 인식과 관련된 요인은 참고자료의 사용(β=0.424), 인터넷기대(β=0.228), 양육태도(β=0.229)이었고, 모형의 설명력은 33.6%이었다.

4.인터넷 윤리의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요인은 학업성취감(β=0.420), 양육태도(β=-0.241), 인터넷기대(β=-0.368), 학년(β=-0.154)이었고, 모형의 설명력은 39.0%이었다.

5.개인 윤리의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요인은 학업성취감(β=0.445)이었고, 모형의 설명력은 19.2%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대학생들의 표절방지 및 윤리의식의 향상을 위해서는 대학 차원에서의 교양강좌와 비교과강좌를 활용하여 학습 윤리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겠고, 표절방지 및 윤리교육에 대해 본질적인 이해를 시키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결과는 2016학년도 광주여자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KWUI1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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