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about the relation between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and self-concept of dental hygiene department student

허 남숙  Nam-Suk Heo이 유희  Yu-Hee Lee*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and self-concept of dental hygiene department students in order to effectively implement the clinical practice, which is a necessary course for professional dental hygienists. Methods: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299 dental hygiene department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clinical practice.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November 1, 2017 to December 31, using self-filling questionnaire (INJE 2017-08-004-002).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clinical practice characteristics,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and self-concept and the results according to clinical practice characteristics were compared through t-test and ANOVA. Th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effects on self concept. Results: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and self concept were identified to be significant(p<0.01).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f the factors affecting self concept of study subjects showed that self concep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grade, education programs and satisfaction. Conclusions: Self-concept,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satisfaction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In order to raise the quality of clinical practice and to become a professional dental hygienist, it is necessary to continue research on the measures to improve the stress management and satisfaction in clinical practice for establishing self-concept.

Keyword



서 론

다양하고 급변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1]. 스트레스는 축적되면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이거나 부적응 상태가 되어 개인의 안녕을 위협하게 되며, 질병을 유발하게 되므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2]. 대학 시기는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과도기로 이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갈등을 경험하게 되며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시기이다[3]. 2017년 통계청의 20대의 스트레스 경험률 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 전혀 없음 3.2%를 제외한 96.8%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응답하기도 하였다[4].

그 중 특히 치위생과 학생은 사회가 요구하는 업무수행능력을 갖추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여 구강보건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기 위하여[5], 임상실습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며 그 결과 타 전공 대학생에 비해 임상실습으로 인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임상실습은 이론적 지식과 이해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한 필수과정으로 치과위생사로서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과과정이다[6]. 미국치의학계열 교육인준 위원회에서는 치위생(학)과의 기초임상교육은 치위생실무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공식적인 과목계열을 포함해야 하며 교육과정에 포함된 모든 임상술식에 대한 수행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적절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습경험과 실습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고[7], 원 등[8]은 현장실습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하여 치과위생사로서의 기본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추게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치위생(학)과 학생은 습득한 이론 및 실습관련 지식을 종합병원, 개인병원, 보건소 등의 임상현장에서 환자에게 직접 적용해보고 전반적인 진료사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목적으로 방학기간이나 학기 중에 임상실습을 경험하게 된다[9].

임상실습과정의 중요성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과 대인관계 경험부족, 전문기술의 부족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스트레스는 심리적 장애를 초래하여 죽음과 자살에 대한 생각까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10].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임상실습과 관련하여 임상실습을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 되며[11], 부정적인 만족도는 자신감 또한 잃게 만들어 전공에 대한 부적합성, 올바른 자아개념 형성까지 위협한다[12].

자아개념이 좋지 않은 경우 우울이나 절망감 등의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것은 개인이 환경에 적응하여 생활하는 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13]. 긍정적인 자아개념은 임상실습 만족도를 높인다고 보고하였고[12,14], 송과 노[15]의 연구에서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관리, 만족도는 치과위생사로서 전문직 자아개념을 형성하는데 주요한 변수라고 생각되므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만족도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임상실습과 관련된 자아개념과 임상실습 만족도[14],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17] 등 스트레스와 만족도, 자아개념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간호학생에 대한 연구에 국한되고 있으며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을 포괄적으로 접근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문적 치과위생사로서 나아가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정인 임상실습교육에서 일어날 수 있는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확립될 수 있는 효과적인 임상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경남지역에 소재한 M대학 재학생 중 방학기간 임상실습에 참여한 2,3학년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방법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한 후 자발적 동의와 참여를 얻었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1.9.2를 이용하여 효과크기는 0.5, 유의수준은 0.05, 검정력 95%로 하여 산출한 결과 필요 표본 수는 210명이었으나, 응답 문항이 많아 불성실한 답변이 많을 것을 예측하여 312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결측값은 13명만이 존재하여 총 299명을 최종 분석대상자로 이용하였다. 조사는 자기기입식 설문 방법으로 조사기간은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2017년 11월 1일 부터 12월 31까지였다(INJE 2017-08-004-002).

2. 연구도구

대상자 특성으로 학년, 치위생과 지원동기를 조사하였고, 대상자 임상실습 특성으로 교육 프로그램 유무, 실습 병원의 치과위생사 상주 유무, 실습 중 거주지, 실습기관의 형태, 실습생 수, 실습과 아르바이트 병행 유무를 조사하였다. 임상실습 스트레스에 관한 도구는 실습환경, 실습 지도자, 실습생 관계, 가치와 이상, 역할과 실습활동으로 분류된 백[16]의 연구에서 사용한 25문항을 조사에 이용하였으며, 만족도는 실습교과, 실습내용, 실습지도, 실습환경, 실습시간, 실습 평가에 대한 체계적으로 연구한 이 등[18]의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31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자아개념 도구는 송과 노[15]가 보완하여 사용한 것을 치위생과에 맞도록 수정, 보완한 27문항으로 하여 총 83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분포점수는 Likert의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3. 자료분석

연구의 통계분석에는 SPSS ver 22.0 (IBM corp., Armonk, NY, USA)를 활용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을 t-test와 ANOVA로 평균 분석한 후 Scheffe test로 사후검정을 하였다. 그리고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을 상관분석 하였으며 자아개념 유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을 1,2점과 3점 이상 군으로 분류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적 유의성 검증은 α=0.05로 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특성

연구 대상자의 특성으로 학년은 2학년이 50.5%로 조금 많았고, 치위생과 지원 동기는 취업률이 높아서 55.2%,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 25.1%, 성적을 고려해서 14.4%, 적성과 흥미 5.4% 순이었다.

연구 대상자의 임상실습 관련 특성 중 임상 실습 기관 내 교육 프로그램존재 유무는 없음이 60.5% 이었다.

치과위생사 존재 유무는 모두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경우가 49.8%, 치과위생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진료실 구성원이 한명이라도 있는 경우가 28.1%, 코디네이터를 제외하고 모두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경우가 22.1% 이었다.

실습 중 거주지는 부모님과 거주하는 경우가 68.6% 이었으며, 실습기관 형태는 의원급 경우가 56.2%이었다.

그리고 실습생 수는 혼자 실습 50.8%, 다른 실습생과 함께 실습 49.2% 이었다.

실습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지 여부는 하지 않는 경우 76.6%이었고, 병행함은 23.4% 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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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

본 연구대상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량을 산출하였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수준은 5점 만점에 3.46±0.63점이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임상실습 스트레스 중 실습 지도자 스트레스와 역할과 실습활동에 의한 스트레스가 각각 3.61±0.90점, 3.61± 0.71점이었고, 실습환경 3.43±0.72점, 가치와 이상 3.38±0.70점, 실습생 관계 3.29±0.86점 순이었다.

만족도 수준은 5점 만점에 3.35±0.53이었다. 하위요인별 분포를 살펴보면 실습 교과에 대한 만족은 3.74±0.63점으로 가장 높았고, 실습환경 3.49±0.64점, 실습 지도자 3.32±0.68점, 실습 내용 3.24± 0.52점, 실습 평가 3.17±0.76점, 실습 시간 3.13±0.87점 순이었다. 자아개념 수준은 5점 만점에 3.16± 0.42점이었다. 하위요인별 분포에서 전문직 실무는 다시 세 분류로 나뉘어 융통성 3.25±0.52점, 기술 3.23±0.56점, 지도력 3.15±0.50점으로 평균 3.22±0.49점이었으며 의사소통 3.20±0.46점, 만족감 3.03±0.46점 순이었다<Table 2>.

Table 2. Degree of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self-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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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실습 만족도, 자아개념

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실습 만족도, 자아개념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검정하고자 평균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년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자아개념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3학년의 경우보다 2학년의 경우 임상스트레스는 3.63±0.64로 더 높았으며 2학년의 경우보다 3학년의 경우 자아개념은 3.27±0.45로 더 높았다. 지원동기에 따른 자아개념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 0.001), 적성에 맞는 경우 자아개념이 3.48±0.44로 가장 높았다. 교육 프로그램 유무에서는 임상실습 만족도와 자아개념에서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6, p=0.004).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 만족도가 3.43±0.52, 자아개념 3.25±0.45로 더 높았다. 치과위생사 존재 유무와 임상실습 스트레스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치과위생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구성원이 있는 경우 3.63±0.53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다. 실습기관의 형태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임상실습 스트레스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0)<Table 3>.

Table 3.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and self-concept according to clinical practice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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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est or one-way ANOVA

a,bThe same characters was not significant by scheffe test

4.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간의 상관관계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간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다.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만족도, 자아개념 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p<0.01). 만족도와 자아개념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1)<Table 4>.

Table 4. The relationship among clinical practice stress, satisfaction, self-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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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p<0.01 by person’s correlation analysis

5. 연구대상자의 자아개념에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대상자의 자아개념에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정하기 위해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 변수를 이분형으로 범주화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년,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 교육프로그램 유무, 만족도는 자아개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Table 5. Factors affecting self-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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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9.04, Nagelkerke R2=0.280, p<0.001

OR: odds ratio, 95% CI: 95% confidence interval

*b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총괄 및 고안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전문 치과위생사로서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이론적 지식과 이해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한 임상실습이 필요하다[19]. 그러므로 임상실습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실습에서 학생들은 심리적 정서적인 불안, 피로감, 스트레스 등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흥미를 잃게 하는 원인이 된다[20,21]. 또한 부작용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 직업 정체감까지 잃을 수 있다[22].

임상실습에서 발생되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 간에는 몇 가지 유사한 점과 인과관계가 성립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일부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전문적 치과위생사로서 나아가기 위한 긍정적인 자아개념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본 연구 대상자의 치위생과 지원 동기를 살펴보면 취업률이 높아서 55.2%,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 25.1%, 성적을 고려해서 14.4%, 적성과 흥미 5.4% 순으로 이와 김[20]의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였다. 이는 치위생과의 전문성과 높은 취업률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적성과 흥미는 5.4%로 매우 낮은 결과였다. 적성과 흥미가 없는 대학생활은 부적응과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에 대한 개선과 해결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임상 실습 기관 내 교육 프로그램 존재 유무는 없음이 60.5%였다. 이론으로 습득한 지식과 실제 구강진료 환경 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이 차이로 인해 혼란과 두려움이 생기고 직무의 만족도가 저하되므로 임상실습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의 존재는 이를 해결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학교와 연계된 임상 실습 교육기관은 전무후무한 실정이므로 임상실습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체계적인 임상실습 교육기관이 필요하다 사료된다.

연구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살펴보면 총 평균점수는 5점 중 3.46±0.63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실습 지도자 스트레스와, 역할과 실습활동에서 각각 3.61±0.90, 3.61±0.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습지도자 스트레스의 세부 문항으로는 실습과 무관한 일들을 시킬 때, 일을 지시하거나 질문을 했을 때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을 때, 실습생의 허물을 타인에게 얘기하거나 다른 실습생과 비교할 때, 실습생의 지식이 부족하다고 나무라거나 무시할 때였다. 실습 지도자 스트레스 영역의 스트레스가 높음을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실습내용과 실습업무의 범위 설정이 필요하며 임상기관과 학교간의 상호 발전을 위한 윤리 교육 및 임상실습 교육시스템의 체계적 구성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역할과 실습활동에 따른 스트레스가 높았던 결과도 앞서 기술한 것처럼 이론으로 습득한 지식과 실제 구강진료 환경 간에는 차이가 존재함으로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연구대상자의 만족도는 3.35±0.53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실습교과에 대한 만족이 3.74±0.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 등[1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반면에 실습 시간이 3.13±0.87로 가장 낮은 결과는 실습내용이 가장 낮은 이 등[18]의 연구결과와 불일치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우 방학기간에 임상실습을 이수하였으므로 임상실습 교과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만족하고는 있으나 방학기간에도 이어지는 학사일정의 피로도가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실습 시간편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고 사료된다. 연구대상자의 자아개념은 3.16±0.42였으며, 하위영역으로 전문직 실무가 3.22±0.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송과 노[15]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전문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기 위해 높은 자아개념은 반드시 필요한 항목 중의 하나이다. 확고한 자아개념은 치과임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부정적 원인들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높은 자아개념을 확립할 수 있는 방법과 교육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검정하고자 평균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고 학년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자아개념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먼저 학년과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3학년의 경우보다 2학년의 경우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3.63±0.64로 더 높았다. 이는 3학년은 실습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에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김과 이[23]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자아개념에서도 3학년이 3.27±0.45로 더 높았다. 3학년은 2학년에 비해 교과과정 습득과 경험에 따른 자아정체성이 더욱 확립됨으로써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치위생과 지원동기에 있어서는 자아개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001), 적성에 맞는 경우 자아개념이 3.48± 0.44로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적공 만족도가 높을수록 피로도가 낮다고 연구한 이와 김[20], 한과 김[24]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교육 프로그램 유무에서는 만족도와 자아개념에서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6, p= 0.004).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 만족도가 3.43±0.52, 자아개념 3.25±0.45로 더 높았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적응과 임상과 이론의 차이를 느끼는 치위생(학)과 학생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임상실습에 흥미를 느끼고 그 결과 만족도와 자아개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치과위생사 존재 유무와 임상실습 스트레스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p<0.001). 치과위생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구성원이 많이 존재하는 경우 3.63±0.53로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보였다. 이는 김과 정[25]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결과였으며 치과위생사가 아닌 구성원이 존재함으로써 전문직으로서 신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습기관의 형태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임상실습 스트레스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0). 대학병원의 경우 가장 높은 스트레스 결과를 보였다(3.60±0.55). 이 또한 김과 정[25]의 연구 결과와 같았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간의 상관관계에서 만족도, 자아개념 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p<0.01). 만족도와 자아개념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 0.01). 이러한 결과는 앞서 연구한 박과 장[22], 김과 정[25], 최 등[13], 유[2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만족도와 자아개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스트레스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과 만족도와 자아개념을 높일 수 있는 임상실습 교과과정의 재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자의 자아개념에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정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학년,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 교육프로그램 유무, 만족도는 자아개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최 등[26]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학년이 높을수록 자아개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는 치위생 교과과정을 습득하면서 사명감과 신념이 확고해지면서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었으리라 사료된다. 전문 치과위생사 문턱에 서있는 고학년의 경우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을 주는 윤리과목 등의 교과과정을 편성이 강조된다.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에 의해 과를 선택한 경우 자아개념이 낮은 결과를 보였다. 주변의 권유나 강요보다는 스스로 과를 선택하는 것이 자아개념을 높일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적성과 흥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나지 못하였으나 추후 학과 선택의 다양한 요인과 자아개념과의 연구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임상실습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 긍정적인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친 결과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인해 이론과 실재의 혼란이 저하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되며 다시 한 번 체계적인 학교와 연계된 임상 실습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임상실습 만족도 또한 자아개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분석과 방안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자아개념과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아개념의 확립을 위한 임상실습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방안,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임상실습의 질을 높여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확립된 전문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1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점에서 제한점이 있으나 학년 간 대상자수, 비슷한 실습환경을 경험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비교가 용이하다는 점과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을 다각도로 살펴본 점에서 의의가 있을 수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2017년 1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경남지역에 소재한 M대학 재학생 중 방학기간 임상실습에 참여한 2,3학년 299명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임상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1.본 연구 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을 살펴보면 학년은 2학년이 50.5%, 3학년 49.5%였으며, 치위생과 지원 동기는 취업률이 높아서 55.2%,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 25.1%, 적성과 흥미 5.4% 순 이었다.

2.연구대상자의 임상실습 특성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의 차이를 평균 비교 분석한 결과 학년과 임상실습 스트레스, 자아개념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치위생과 지원동기에 있어서는 자아개념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p<0.001), 교육 프로그램 유무에서는 만족도와 자아개념에서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6, p=0.004). 치과위생사 존재 유무와 임상 스트레스 간에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3.임상실습 스트레스와 만족도, 자아개념 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p<0.01). 만족도와 자아개념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1).

4.연구대상자의 자아개념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학년, 부모님이나 주위의 권유, 교육프로그램 유무, 만족도는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 임상실습에서 발생되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만족도, 자아개념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치위생과 학생들이 전문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긍정적인 자아개념 확립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임상실습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Acknowledgements

2017년 마산대학교에서 지급한 교내 연구비지원에 의해서 수행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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