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ey on the working environment of national clinical dental hygienists

Research
강 현숙  Hyun-Sook Kang1정 영란  Young-Ran Jung2조 윤영  Youn-Young Cho1*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gional distribution and working environment of clinical dental hygienists in Korea. Methods: From 2015 to October 2016, a questionnaire was completed by 5,708 participants and the data were analyzed. Results: The region with the largest increase in clinical dental hygienist employees compared to graduates is Seoul. More than 50.0% of clinical dental hygienists working for less than 1.8 million won in the payroll period of 4-6 years were working in the Gwangju Jeonnam, Jeonbuk, and Gangwon regions. In addition, incentives and bonuses were rarely provided by localities and agencies. Although 43.4% provided both parental leave and maternity leave. Conclusions: In order to solve the fundamental problem of inter-regional movement and employee turnover rate of clinical dental hygienists, as well as address the regional imbalance in labor supply and demand, efforts should be made for institutional improvement to strengthen management and implementation.

Keyword



서론

국민 경제 수준의 향상과 의학기술의 발달은 건강을 증진・유지시키려는 관심과 노력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소비자들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1]. 건강수준의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보건의료 인력자원으로 국민의 건강권 확보측면 뿐만 아니라 양성과정에 있어서도 많은 재원이 요구되기에 효율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보건의료인력 유지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2]. 구강보건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구강의료 서비스의 질제고, 소비자의 권리의식 향상을 위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강화 등으로 치과위생사의 업무와 역할 또한 다양화와 전문화를 추구하게 되었다. 치과위생사는 지역주민과 치과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예방치과처치 등을 지원하여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의 일익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으로 구강의료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여 치과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3].

치과의료와 구강보건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치과위생사 인력수급이 어려웠던 치과계는 1994년 치위생과 학제의 변경을 계기로 인력양성 확대를 요구하며 치위생과 개설이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하여[4], 2015년까지 82개 치위생(학)과에서 배출된 치과위생사 면허인력은 총 67,877명에 이르렀으며, 현재의 공급 증가 추세에 근거하여 2030년에는 공급과잉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실제 활동인력(임상부분 인력+비 임상부분 인력)은 전체 면허인력의 51.4%에 해당되는 34,896명으로 파악되었으며, 2030년 활동인력은 약간 증가한 55.1%일 것으로 예측된다[5]. 면허인력 대비 활동인력의 비율보다 심각한 것은 지역별 인력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치과의료 정책연구소에서 2011년 신규 치과위생사 취업 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취업한 취업자 중 22.3%는 서울 이외 지역의 대학을 졸업하고 이동하였으며, 전남지역은 가장 많은 치과위생사(7.9%)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6]. 지리정보체계(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를 활용하여 치과위생사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본 연구에서 서울·경기 지역 치위생(학)과 입학정원은 전체 입학정원의 18.9%이였으나, 전국 치과위생사의 48.4%가 서울·경기의 수도권에 근무하여 단순히 치위생(학)과의 신·증설만으로 인력수급의 지역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없음을 보고하였다[7]. 지방대학 졸업생의 수도권 이동은 전공과 분야를 불문하고 우리나라 전반적인 문제이며, 지방대학 진학자 중에서 상당수가 졸업 후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배경에는 지방에서의 근무환경 제약(저임금, 낮은 취업률, 좋은 일자리로의 취업 어려움 등)이 있고 이는 지방 청년인구의 수도권 및 대도시로의 유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8].

기존 문헌을 통해 급여, 승진, 휴가 등의 근무환경은 직무에 대한 만족도와 상관이 있으며, 직무만족도는 이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6,9-12]. 이와 같은 이유로 치과위생사의 취업을 위한 지역 간 이동과 이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불균형을 포함한 인력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 면허소지자가 아닌 현재 임상에 근무하고 있는 전국 임상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국 임상치과위생사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근무지역별 연차에 따른 근무환경과 근무지역별 기관의 종류에 따른 근무환경 파악을 통해 지역별 근무여건과 임상치과위생사의 처우개선 및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를 위한 대상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등록된 치과 병・의원,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치과 임상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로 정하였다. 이 중 2015년 1월부터 2016년 10월 기준 보건복지부 치과위생사 면허신고자 26,186명과 2015-2016년 면허취득자 1,345명을 포함한 총 27,531명을 연구대상자로 분류하였으며, 교육·보건 분야 등에 종사하는 자 7,033명을 제외한 최종 20,498명을 우선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윤리적 고려를 위해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승인(P01-201703-22-005)을 거쳐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 설문에 대한 내용을 2017년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홈페이지에 공지하였으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임상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수집된 6,113명의 자료 중 불성실한 응답설문지 405부를 제외한 총 5,708부를 최종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2.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2006년 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에 관한 조사연구’ 수행에 사용된 설문지[13]를 본 연구 취지에 맞게 수정한 후, 일부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예비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완성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현재 근무지역, 출신학교 지역, 현재 근무기관 종류, 총 임상경력에 대한 4개의 문항과, 근무환경에 대한 조사로는 급여 실수령액, 연간급여 인상금액, 재직 중인 기관의 연·월차제도 운영여부, 출산·육아휴직 사용 가능여부, 인센티브(목표 달성, 스켈링 건수 등) 제공여부, 인센티브 이외(포상, 휴가비 등) 제공여부, 장기근속지원·승진제도 운영여부, 초과·야간근무수당 제공여부에 대한 조사 10개 문항으로 총 14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여 분석하였다.

3. 자료분석

온라인 조사 시스템으로 집계된 조사결과를 Micro soft excel 2010 프로그램으로 반출 후 PASW Statistics 18.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임상치과위생사의 현재 근무지역, 출신학교 지역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과 대상자들의 근무지역에 따른 근무환경 분석을 위해 교차분석(Cross tabu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졸업학교 지역과 현재 근무 지역

대상자의 졸업학교 지역과 현재 근무지역의 분포는 <Table 1>과 같다. 졸업학교 지역은 경기 24.9%, 대전충남 12.7%, 대구경북 11.5% 순으로 높았고, 현재 근무지역의 분포는 서울 31.9%, 경기 20.2%, 부산 6.9% 순으로 졸업학교 지역과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졸업학교 지역 인원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 부산 지역만 인원증가가 나타났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1. Graduation school area and current working area frequency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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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자의 근무지역에 따른 근무기관형태

대상자의 근무지역에 따른 근무기관형태의 분류는 <Table 2>와 같이, 전국 평균 81.8%로 모든 지역에서 ’치과의원 근무’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각 기관별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을 확인한 결과 치과의원은 울산(86.6%), 충북(86.3%), 경기(85.4%), 인천(84.3%) 순이었으며, 치과병원은 대구경북(15.6%), 경남(12.3%), 부산(11.7%), 광주전남(11.6%) 순이었고, 종합·대학병원은 인천(7.7%), 서울(7.0%), 대전충남(6.1%), 충북(6.1%) 순으로 조사되었다.

Table 2. Classification of work organization according to working area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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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무지역 연차분류에 따른 월 급여 실수령 금액

근무지역 연차분류에 따른 월 급여 실수령 금액의 결과는 <Table 3>과 같다. 1-3년차의 월 급여 실수령 금액은 모든 지역에서 ’180만원 미만’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울산 (97.2%), 전북(90.0%), 광주전남(82.2%), 경남(8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4-6년차에서는 부산(42.1%), 대전충남(40.7%), 경기(40.3%), 인천(39.6%), 서울(36.8%) 지역에서 ‘200만원~220만원 미만’금액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충북(40.8%), 대구경북(37.5%), 제주(50.0%) 지역은 ’180만원~200만원 미만’ 금액이, 광주전남(64.0%), 전북(55.9%) 강원(52.6%), 울산(40.8%), 경남(36.6%) 지역은 ’180만원 미만’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7-9년차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220~250만원 미만’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강원(35.7%), 광주전남(35.3%)에서 ’180만원~200만원 미만’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10년차 이상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250만원 이상’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울산(34.8%), 경남(34.5%)에서 ’220만원~250만원 미만’이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Table 3. Amount of salary received by regional classification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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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근무지역 연차 분류에 따른 월 급여 인상금액

근무지역 연차 분류에 따른 월 급여 인상금액의 결과는 <Table 4>와 같다. 1-3년차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 10~20만원 미만’ 인상이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강원(62.7%) 광주전남(58.9%), 전북(51.1%), 경남(49.0%) 지역에서 ‘월 10만원 미만’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4-6년차와 7-9년차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10년차 이상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월 10만원 미만’의 급여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Table 4. Amount of increase in annual salary by year of service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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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연차·월차제도 운영

근무지역 기관에 따른 연차·월차제도 운영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치과의원의 연차·월차제도 운영은 인천(34.2%), 서울(29.9%), 경기(29.8%) 지역에서 ‘연차와 월차제도가 모두 운영 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제주(37.5%), 경남(36.8%), 울산(33.0%), 강원(33.0%) 충북(32.4%), 지역에서 ‘연차와 월차제도가 모두 없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치과병원은 대구경북(44.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연차제도만 운영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종합·대학병원은 울산(100.0%), 광주전남(66.7%), 전북(54.5%) 서울(48.8%) 지역만 ‘연차와 월차제도가 모두 운영 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그 외 지역은 ’연차제도만 운영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Table 5. Operate monthly and monthly leave according to the type of work organization by area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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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인센티브, 인센티브 이외 제공여부

근무지역 기관에 따른 인센티브, 인센티브 이외 제공여부 결과는 <Table 6>으로 치과의원은 강원(42.0%), 광주전남(38.4%), 대전충남(38.1%), 제주(37.5%), 서울(34.7%) 지역에서 ‘모두 없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치과병원은 울산(81.8%), 서울(28.8%) 지역에서 ‘모두 있다’가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제주(66.7%), 부산(47.8%), 경남(41.2%), 대전충남(34.2%), 대구경북(27.3%) 지역에서 ‘모두 없다’ 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종합·대학병원은 전북, 부산, 경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두 없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Table 6. Providing incentives, other than incentives(vacation pay, Etc.) according to type of work organization by area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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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가능 여부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가능 여부의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치과의원 중 ‘모두 불가능’지역은 울산(49.6%), 서울(45.7%), 충북(42.9%), 부산(42.4%), 대구경북(41.9%) 순서로 높은 응답이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기관은 종합·대학병원이 가장 높았으며, 치과병원과 치과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출산휴가 사용(59.3%)이 육아휴직 사용(46.8%)보다 높은 비율로 사용 가능하며, 모든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37.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7. Availabil ity of maternity leave and parental leave according to the type of work organizat ion by area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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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장기근속지원, 승진제도, 초과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제공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장기근속지원, 승진제도, 초과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제공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모든 지역에서 치과의원은 치과병원과 종합·대학병원 보다 장기근속지원, 승진제도, 초과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대부분의 지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과의원의 장기근속지원은 인천(40.2%), 경기(39.2%), 서울(37.7%), 대전충남(37.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치과의원의 승진제도는 모든 지역에서 30.0% 미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근무수당은 인천(42.4%), 서울(35.1%), 경기(33.7%) 순으로 높게 제공되었고, 야간근무수당도 일부 순위의 차이가 있으나 인천(36.1%), 경기(30.1%), 서울(28.7%)이 동일하게 높은 지원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8. Long-term service system, promotion system, overtime allowance, and night shift allowance depending on the type of work organization by area      Unit: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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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및 고안

생활수준의 향상과 평균수명 연장 및 웰빙에 대한 관심의 고조 등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치과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14].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 전국 치과의원의 수는 17,464개소이고, 치과병원은 232개소로 치과 병·의원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15]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증가는 치과위생사의 수요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14]. 그러나 치위생과의 꾸준한 개설 증가로 치과위생사의 공급 증가 추세와 함께 공급과잉을 예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허인력 대비 활동인력의 비율은 약 50.0%대이며, 이와 함께 지역별 인력수급의 불균형은 치과의료 기관의 인력부족문제를 지속시키고 있다.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임상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이 직무만족도, 이직, 스트레스,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 간의 관계를 파악[6-12,16-17]하고자 하였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임상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중점으로 하였으나 일부 지역에 국한[18]하고 있어 전국적인 임상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현재까지 전국의 임상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근무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사례는 2006년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에서 실시[13]한 이후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별 근무여건과 임상치과위생사의 처우 개선 및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임상치과위생사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근무지역별 연차에 따른 근무환경과 근무지역별 기관의 종류에 따른 근무환경을 파악하였다.

대상자의 졸업학교 지역은 경기, 대전충남, 대구경북 순으로 많았으나, 근무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7]의 연구에서 전국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의 분포가 서울, 경기 순으로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2018년 5월 기준 통계청 통계자료[15]에서 확인한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치과 의료기관의 수가 많은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서울지역이 졸업학교 지역과 근무 지역 간에 26.0%의 가장 높은 증가 나타난 결과와 대전충남, 광주전남 지역의 감소가 높게 나타난 결과는 2011년에 조사된 신규치과위생사 취업 동향 조사에서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을 이동하여 취업한 취업자가 22.3%로 가장 많은 수가 유입된 지역이 서울이었으며, 유출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전남, 대전 순으로 나타난 결과[6]와 유사하다. 또한 근무기관의 형태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치과의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치과병원, 종합·대학병원 순으로 나타난 결과는 2007년 조사결과[11]와 유사하다.

근무지역별 연차 분류에 따른 급여 실수령 금액을 조사한 결과 1-3년차는 180만원 미만을 수령하는 비율이 전 지역 동일하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였으나 서울, 경기 지역은 50.0%미만이었으며, 울산, 전북, 광주전남, 경남은 그 비율이 80.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는 2007년 조사결과[11]에서 서울, 경기 지역이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전라 지역이 낮은 임금을 받은 결과와 일부 유사하다. 4-6년차의 급여 실수령 액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200만원 이상 220만원 미만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나, 광주전남, 전북, 강원 지역의 50.0% 이상이 180만원 미만을 수령하고 있어 2007년 조사결과[11] 전라, 강원 지역이 낮은 임금을 받은 결과와 유사하며, 7-9년차의 결과도 유사하다. 광주지역을 제한적으로 조사한 심 등[18]의 연구에서 36개월 이하 경력의 대상자가 가장 높은 비율(60.6%)로 110만원 이하의 낮은 급여를 받고 있던 결과와 유사하다.

근무지역별 연차 분류에 따른 연간 급여인상을 확인한 결과, 1-3년차는 강원, 경남, 광주전남, 전북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으로 인상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른 연차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연차에서 월 10만원 미만의 급여인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은 광주전남, 경남, 강원, 전북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는 2007년 조사결과[11] 강원, 전라, 제주, 경상 지역에서 10만원 미만의 급여인상이 이루어진다는 결과와 일부 유사하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10년차 이상은 월 10만원 미만의 급여인상이 나타난 결과와 상이하게 2007년의 연구[11]에서는 10년 이상 경력자의 급여인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졸업학교 지역과 현재 근무 지역 간의 차이가 급여 및 급여인상 결과와 모두 일치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급여와 급여인상이 대체로 낮은 지역인 강원, 경남, 광주전남, 전북은 모두 졸업학교 지역 인원 대비 근무 지역 인원이 감소한 지역에 해당되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급여가 이직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은 치위생분야 뿐만 아니라 간호분야에서도 유사한 것을 확인하였다. 강[19]의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경우 1년 이내 이직의사의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임금을 들었으며, 간호인력 수급문제의 최우선 해결과제로서 급여인상이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다.

근무지역별 근무기관에 따른 연차·월차 제도를 확인한 결과 치과의원 중 연차·월차가 모두 있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었으며, 강원, 충북, 경남, 울산, 제주 지역은 연차·월차 제도가 모두 없다는 응답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연차·월차 제도가 모두 있다는 응답은 26.9%이며, 모두 없음은 17.7%를 차지하였다. 2007년의 연구[11]에서 각각 29.1%, 18.0%로 조사된 결과와 유사한 비율로 나타난 것은 약 10년의 기간 동안 연차·월차 제도에 대한 정착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로 사료된다. 그러나 심 등[18]의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광주전남 지역 치과병·의원은 연차·월차 모두가 없다는 응답이 심 등의 연구에서는 41.8%을 차지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약 20.0%를 차지하여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광주전남 지역의 연차·월차 제도 운영이 10년의 기간 동안 개선될 결과일 것으로 추정된다.

근무지역별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인센티브와 인센티브 이외의 제공은 울산 지역 치과병원(81.8%)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기관에서 모두 제공된다는 비율은 낮게 조사되어 전체 응답자 중 모두 제공된다는 응답은 21.0%로였으며, 35.1%는 모두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7년의 연구[11]에서는 인센티브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제공된다는 응답이 28.2%, 제공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6.0%였던 결과로 유추해볼 때 제공되지 않는 비율은 상이하게 나타나 이전에 비해 일부 인센티브 제공이 증가한 것으로 사료된다. 전체적으로 치과의원보다 치과병원이 인센티브와 인센티브 이외 제공 비율이 높았으며, 종합·대학병원이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었다.

근무지역별 근무기관에 따른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의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치과의원 중 40.0%이상 모두 사용 가능한 지역은 제주, 전북, 인천, 부산, 대전충남, 광주전남 지역이었으며, 40.0% 이상이 모두 불가능한 지역은 울산, 서울, 충북, 부산, 대구경북, 경기, 강원, 대전충남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출산휴가가 있다는 응답이 평균 59.3%로 조사된 결과는 2007년의 연구[11]에서 66.0%를 차지한 결과보다 다소 감소된 것으로 확인하였다. 육아휴직 사용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여 비교할 수 없으나 본 연구 결과에서 평균 46.8%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을 보여 출산휴가 대비 사용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성보호제도의 도입과 활동은 여성인력 비중을 증가시켜 여성인력의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20]. 근로기준법 및 모성보호제도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의 문제로 파생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다고 사료된다.

근무지역 근무기관 형태에 따른 장기근속지원, 승진제도, 초과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치과의원보다 치과병원 또는 종합·대학병원에서 더 많이 제공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과의원은 인천, 경기, 서울, 대전충남, 부산 순으로 장기근족지원이 많이 시행되고 있었으나 대부분 40.0%를 넘지 않고 있으며, 치과의원 중 승진제도가 20.0%이상인 곳은 전북, 인천, 부산, 서울 지역으로 치과병원과 종합·대학병원이 평균 60.0%이상인 결과와 큰 폭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초과근무수당과 야간근무수당 또한 치과의원과 치과병원 및 종합·대학병원 간의 차이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5,708명 중 81.8%인 4,670명이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임상의 상황을 고려하여 치과의원에서도 장기근속지원, 승진제도, 초과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등의 동기유발요인 비중을 조절하여 치과위생사의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21]하는 방안을 임상치과위생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연구의 대상 범위를 치과임상에 근무하는 임상치과위생사에 한정하고, 면허 신고를 마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하여 전체 임상치과위생사 중 제외 대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질적 연구가 배제되어 결과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을 파악하는데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개인이 아닌 협회가 주체가 되어 전국 임상치과위생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역별 회원의 비율을 고려한 최대 규모의 조사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하며, 후속 연구에서는 대상 선정과 질적 연구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론

본 연구는 전국 임상치과위생사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근무지역별 연차에 따른 근무환경과 근무지역별 기관의 종류에 따른 근무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동의하에 최종 응답한 5,708부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졸업학교 지역 대비 근무 지역으로 가장 많은 인원 증가가 나타난 지역은 서울이며,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지역은 인원감소가 많이 나타난 지역이었다.

2. 1-3년차가 180만원 미만 급여 실수령 금액이 80.0%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은 울산, 전북, 광주전남, 경남 지역이었으며, 4-6년차의 급여 실수령액이 180만원 미만을 차지하는 비율이 50.0% 이상인 지역은 광주전남, 전북, 강원 지역이었다.

3. 모든 지역에서 10년차 이상의 경력자는 월 10만원 미만의 급여인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4. 치과의원 중 연차·월차가 모두 있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인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었으며, 강원, 충북, 경남, 울산, 제주 지역은 연차·월차 제도가 모두 없다는 응답이 높은 지역이었다.

5. 인센티브와 인센티브 이외의 제공은 대부분의 지역과 기관에서 모두 제공된다는 비율이 21.0%로 낮았으며, 장기근속지원, 승진제도, 초과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치과의원보다 치과병원 또는 종합·대학병원에서 더 많이 제공되었다.

6. 출산휴가가 사용 가능한 대상자(59.3%)보다 육아휴직이 가능한 대상자(46.8%)가 더 적었으며, 모두 사용가능한 대상자는 43.4%였다.

임상치과위생사의 취업을 위한 지역 간 이동과 이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인력수급에 대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확인한 현재 임상치과위생사의 부족한 처우를 개선하고 근로기준법 및 모성보호제도의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제도적 개선에 대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2017년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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