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ship among oral health perception, oral health practices, and health-promoting lifestyle in soldiers

Research
박 정순  Chung-Soon Park1한 예슬  Ye-Seul Han1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stablish a relationship among oral health perception, practicality, and the health-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 of soldiers, to finalize the oral health education content to be offered to military personnel under military service and explore remedial measures. Methods: The subjects included military soldiers older than 19 years of age in the Chungnam province. The study instrument was a structured questionnaire evaluating the general characteristics, HPLP, oral health perception, and oral health practice. Data were analyzed using one 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Kruskal-Wallis ANOVA, Pearson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HPLP evaluation of the soldiers was 3.39, and the group with the higher HPLP level showed better oral health recognition and oral health practice, with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There were differences in oral health perception, tooth brushing practice, and oral health education interest depending on the level of education and stratum of the soldier. The higher the soldier's HPLP, the higher were the oral health perception and oral health practice. The factors affecting the HPLP were oral health perception, tooth brushing practice, and interest in oral health education. Conclusions: After the military discharge, it is necessary to devise ways that will enhance oral health perception and practices that promote good oral health and lifestyle.

Keyword



서 론

온전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방식은 개선해 주어야 한다. 그 중 생활양식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여 건강증진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생활양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구강관리는 전신건강과 직결되며 자가 관리가 주축이 되는 건강향상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므로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태도 및 행동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성인인구를 청년기와 장년기로 구분할 때 군인은 청년기에 속하는 집단으로서 자신의 건강유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바람직한 구강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는 시기이다.

군인들은 국방이라는 특수 목적을 가지고 모인 집단으로 개인의 여러 가지 요구나 습관보다는 집단적 행동이 요구되는 조직이다[1]. 군 생활은 규칙적이고 건전한 생활환경에서 새롭고 올바른 습관을 익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인생의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단체생활과 질서의식이 고취된 군 조직의 특성상 교육에 빠른 효과를 보일 것이다.

선행 연구[2,3]에 따르면 미국은 “Tricare Dental Program”라는 내용을 통해 90% 이상 군인이 군 복무 동안 구강검진을 받도록 하며, 필요시 치과의사 또는 치과위생사의 구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모든 군인들의 구강 건강을 보장받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군인들은 구강보건교육 및 보건 혜택이 부족하여 2007년 6월부터 ’병 전역 전 건강검진 및 입대 후 구강검진’이라는 사업을 군이 선택적으로 실시해왔다[4]. 그리고 2011년 10월 ’12-16군 의료체계 개선계획’을 발표하여 2013년부터는 입대 후 1년이 지난 모든 병사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이 포함된 18개 항목의 검진을 의무화 하고 있다[5]. 이러한 정책 변화를 통한 국방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관리가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음이 선행연구[6-18]에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실태[6-9], 흡연과 구강보건행동[6,10-13], 구취 자각도[14], 구강건강인식도[15-17], 구강관리용품사용도[18] 등의 연구를 통해 영양상태의 문제점과 흡연의 심각성, 구강건강지식 및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군 병원의 진료여건 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의료기사와 관련된 인력 편제를 확대하였으며, 군 보건의료 인력은 2016년 기준으로 총 12,000여명으로 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의 간부 인력과 의무병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19]. 이 중 간부인력은 면허 또는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서 치과위생사 출신 군 간부는 120명이 복무 중이다. 의무병은 면허가 대부분 없으며 총 8,027명의 의무병 중 치과병은 141명이라고 보고하였으며, 군 병원에 편제가 반영되어 있는 군무원은 충원이 원활하지만 사단급 의무대에 반영되어 있는 충원율은 매우 저조하다고 보고하였다[19]. 따라서 정부의 군 보건의료 인력의 정책 개선이 마련됨에 따라 치과위생사 인력 증원이 필요하며 국내 군인들에게 정책상으로 선택적이었던 사업을 확대시키고 구강보건교육 및 보건 혜택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군인들의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전역 후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고 평생 구강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 대상자는 충남 대전 지역의 국군병원 및 일반 부대 소속되어 부대생활을 하는 19세 이상의 일반 병사로 선정하였다. 편의표본추출법에 의해 선정하여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대상자에게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표본 수는 G*power 3.1.3 window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Cohen[20]의 분류에 따라 효과크기 0.5, 유의수준 0.05, 통계적 검정력 0.95를 적용한 결과 최소인원이 273명으로 산출되었으며 손실률을 가정하여 430부를 배부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8년 5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하였고, 불성실하게 응답한 7부를 제외한 423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W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WKIRB-201805-SB-031)을 받아 시행하였다.

2. 연구도구

연구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연령, 교육정도, 군 계급, 군 업무 형태, 군 복무 기간을 조사하였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측정도구(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는 Walker 등[21]이 개발하여 송 등[22]이 수정·보완한 50개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설문 문항은 최근 6개월 내 생활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6개의 하위 영역인 영양관리, 운동, 건강책임행위, 자아실현, 대인관계, 휴식 및 스트레스 조절로 구성되어 있고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수행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942이었다. 전반적 건강에 대한 인식도는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 인식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고, 구강건강 인식도 측정도구는 김 등[17]의 연구를 수정·보완 하여 총 15문항으로 재구성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구강건강 인식정도가 높음을 의미하는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구강건강 인식도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926이었다. 구강건강 실천도는 조와 박[8]의 연구를 수정·보완하여 칫솔질 실천, 구강위생용품 사용 실천, 정기검진 실천, 식이조절 실천, 구강보건교육 관심도 내용이 포함된 총 15문항으로 재구성하였다.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구강건강 실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구강건강 실천도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0.914이었다.

3.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WIN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성 검정에 이용한 유의수준은 0.05이었다.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위 영역별 점수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와 실천도는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고 사후 검정을 위해 Scheffe’ test와 Kruskal-Wallis ANOVA를 시행하였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은 하위 영역별 평균 3.26점부터 3.55점 까지를 평균 집단, 3.26점 이하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낮은 집단, 3.55점 이상은 수준이 높은 집단으로 구분하여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였다.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특성

연구 대상자의 연령은 만 19세부터 만 31세까지 조사되었고, 평균 연령은 21.86세이었다. 교육 정도는 고졸 이하 51명(12.1%), 대학교 재학 및 졸업이 358명(84.6%), 대학원 재학 및 졸업이 14명(3.3%)이었다. 군 계급은 이등병 68명(16.1%), 일병 116명(27.4%), 상병 156명(36.9%), 병장 83명(19.6%)이었으며, 업무 형태는 야전형 6명(1.4%), 사무형 124명(29.3%), 기술형 80명(18.9%), 전문형 213명(50.4%)이었다(표 제시하지 않음).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와 실천도

교육 정도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 차이에서 전반적 건강(p<0.01)과 구강건강 인식정도(p<0.01)가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교육정도에 따른 구강건강 실천도 차이는 칫솔질(p<0.01), 구강관리용품 사용(p<0.05), 정기검진(p<0.05), 교육 관심도(p<0.05),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군 계급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 차이에서 전반적 건강에 대한 인식 정도가 통계적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p<0.05). 구강건강 실천도 차이에서는 칫솔질(p<0.05)과 교육 관심도(p<0.05)에서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사후분석 결과 교육 관심도에서 이등병과 일병의 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5) <Table 1>.

Table 1 Distribution of smoking rate by general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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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flecting complex weighted sample design. Complex weighted sample design with Chi-square test. Values are presented as N, unweighted (%)

3. 군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군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위 영역별 평균 점수는 총점 5점으로, 대인관계 3.55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적성장 3.48점, 스트레스 3.38점, 신체활동 3.37점, 영양 3.34점, 건강책임 3.26점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평균 평점은 3.39점이었다(표 제시하지 않음).

4.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와 실천도

구강건강 인식도에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을수록 전반적 건강과 구강건강 인식정도가 높은 점수를 나타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구강건강 실천도에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을수록 칫솔질, 구강위생용품 사용, 정기검진, 식이조절, 교육관심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Table 2>.

Table 2. Oral health perception and practice according to health promoting life style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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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way ANOVA)

5.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상관관계

구강건강 인식도의 전반적 건강 인식은 칫솔질 실천도(r=0.130), 식이조절 실천도(r=0.175)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0.01), 구강건강 인식은 칫솔질(r=0.328), 구강위생용품 사용(r=0.321), 정기검진(r=0.326), 식이조절(r=0.208), 구강교육 관심도(r=0.303) 실천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0.001).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구강건강 인식도, 구강건강 실천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p<0.001)<Table 3>.

Table 3. Health promoting life style, oral health perception and practice between cor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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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1, ***p<0.001 by the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6.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연관성

군인의 교육 정도와 계급 요인이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구강건강 인식도의 전반적 건강과 구강건강은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p<0.001). 구강건강 실천도의 칫솔질 실천(p<0.001)과 구강교육 관심(p<0.05)이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 요인의 적합모형의 유의성을 검증하는 F통계량은 29.292였고 설명력은 41.4%를 보였다<Table 4>.

Table 4. Association of oral health perception, practice and health promoting 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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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pwise of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총괄 및 고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대 초반의 성인 남성의 대부분은 군인의 신분으로 생활을 한다. 군복무 기간 동안 집단생활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양식을 보임에도 구강건강에 대한 관리 실천도가 낮다는 보고가 있었다[8]. 건강한 성인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관심에 의한 구강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군 복무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은 특수적인 상황 속에서의 생활이 많으므로 올바른 구강건강 생활습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군인들의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연관이 있는 구강건강 실천요인을 파악하여 군 복무 동안 군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구강보건교육 내용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구강건강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고, 학력이 높을수록 칫솔질 및 구강위생용품 사용 실천도, 정기검진 실천도와 구강보건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이는 군인의 학력이 높을수록 구강병에 대한 인식도가 높았다는 한 등[15]의 보고와 근로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교육 관심도가 높았다는 송 등[22]의 보고와 동일하였다.

또한 계급에 따른 구강관리 실천도는 이등병 계급이 칫솔질 실천도, 구강위생용품 사용 실천도, 식이조절 실천도, 구강보건교육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고, 병장 계급은 정기검진 실천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군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등병 계급은 청소년기 때 습득하고 있었던 칫솔질, 구강위생용품 사용, 식이조절과 관련된 실천이 유지되고 있다고 사료된다. 계급 중 일병 계급이 가장 실천도가 낮았고, 병장 계급으로 진급하면서 점점 실천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일병 계급 때가 군 생활에 활발하게 적응하는 시기로서 사회 적응 및 대인관계 측면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건강 및 구강관리에 대한 실천도가 부족하다가 병장 계급이 되고 사회로 나갈 시간이 다가옴으로서 다시 구강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여 진다. 유 등[7]의 보고에 의하면 군 간부들이 병사들보다 구강관리 실천도가 높다고 하였으며, 병사들은 잦은 외부 훈련과 비상으로 구강관리에 소홀히 한다고 하였다. 이는 군 생활에 익숙해진 높은 계급 병사와 간부들보다 계급이 낮은 병사들은 건강 및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실천하기 힘든 군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 참여한 군인들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평균은 3.39점으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송 등[22]의 3.29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 등[23]의 3.23점보다 높았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하위요인으로 대인관계가 3.55점, 영정성장이 3.4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김 등[23]의 보고와 동일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가 대인관계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으며, 군대라는 집단생활 속에서도 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학습하고 지향하려는 특징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하위요인 중 건강책임이 3.2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 남 등[24]의 보고와 일치하였다. 이는 아직 건강과 관련된 관심도가 낮으며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태도가 미숙한 것으로 사료된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에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전반적 건강 및 구강건강 인식도가 높게 나타났고, 구강건강 실천도에서는 칫솔질, 구강위생용품 사용, 정기검진, 식이조절, 교육 관심도 모두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실천도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은 근로자들에게서 구강건강 실천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인 송 등[21]의 보고와 동일하였다. 2008년 군인 대상으로 구강건강에 관한 실천과 태도에 관한 류 등[6]의 결과에서는 군인들의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는 인식 상태가 낮았고 정기구강검진, 치료, 구강보건교육 경험이 낮게 보고되어 건강관리 접근이 어려운 군인을 위한 구강보건교육 필요성과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함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군인들은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은 집단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실천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2011년 군 의료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4]하고 2013년 군인들의 건강검진 의무화 정책[5]을 통해 군인들을 위한 건강정책의 노력으로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구강건강 인식도와 구강건강 실천도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구강건강 인식도는 구강건강 실천도 모두에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냈다. 이는 군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높은 경우 좋은 건강습관을 실천하는 것으로 보고된 정[25]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올바른 건강습관 실천을 위해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연관성을 파악한 결과 전반적 건강 및 구강건강 인식도가 영향력을 보였는데 이는 구강건강 관심도가 높으면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는 한 등[15]의 보고와 관련이 있다. 김 등[17]에 의하면 군인들의 구강건강상태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보고하였고, 김 등[16]은 부정적인 구강건강 인식을 갖는 군인들이 구강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구강건강상태 인식이 구강진료 필요와 구강건강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강 등[1]의 보고와 종합하여 구강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는 군복무 기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강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 사료된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미치는 실천도 요인으로는 칫솔질과 구강보건교육관심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한정된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병원 근로자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관적 건강상태, 건강증진 참석 여부로 보고한 김 등[26]의 보고와 유사하였다. 또한 구강보건사업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반인들의 Dental IQ가 높아진 결과로 많은 이들이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칫솔질을 잘 수행해야 한다는 개념을 갖게 된다. 따라서 칫솔질 실천정도가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은 국가적인 정책과 보건계열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생각된다. 이에 반해 구강위생용품, 정기검진, 식이조절은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심 등[18]은 군인들의 구강위생용품 인지도는 낮게 조사되었으며, 구강위생용품 사용은 치과 권유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현재 집단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강보건교육의 내용은 칫솔질과 관련된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조작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구강보건교육에 대한 관심 실천도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 내용으로 보완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군에서 시행하는 구강검진은 형식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직접 접촉하면서 이루어지는 구강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증가되어야 한다고 본다. 구강보건교육은 교육자의 지식, 태도 행동변화를 중심으로 수행되는 전문가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체계적인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육 내용을 양적인 부분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분야로 수정 · 보완이 필요할 것이며 상주 할 수 있는 구강보건전문인력 충원을 통해 전문가와의 접촉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군인들의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과의 관계를 분석하여 인식도의 중요성과 실천도 증진을 위한 요인을 파악하여 국가와 치위생학계에서 필요한 노력을 제안할 수 있었으나 조사 대상자가 충남 지역이 국한되어 전체 군인으로 일반화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의 확대와 군인에게 시행되는 구강보건교육 및 프로그램 조사와 평소 구강건강 실천 정도를 파악하고 전역 후 구강관리 실천 정도와 비교하는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결 론

본 연구는 군인들의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병사 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 및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을 얻었다.

1. 군인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와 실천도 분석 결과 교육정도와 계급에 따른 구강건강 인식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칫솔질 실천도와 구강보건교육 관심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1).

2. 군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평점은 3.39점이었으며,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구강건강 인식도와 구강건강 실천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3.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구강건강 인식도 및 실천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0.001),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구강건강 인식도(p<0.001)와 칫솔질 실천도(p<0.001), 구강보건교육 관심도(p<0.05)가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건강증진 생활양식 증진을 위해서 구강건강 인식도와 실천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구강관련 인식도와 실천도를 높이기 위해 질적으로 우수한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및 군 부대에 상주 할 수 있는 구강보건전문인력의 충원을 위한 방안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18년도 2학기 원광보건대학교 교내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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