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의 감염관리 인지 및 실천도 연구 :인증치과병원과 비인증치과병원의 비교

한국치위생학회
최 혜숙  Choi Hye-Sook 

Abstract

Objectives: The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number of present teeth in Korean elderly individuals. Methods: Data for this cross-sectional survey was obtained from the records of the six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The subjects were 1,199 Korean elderly individuals above 65 years of age. The survey and examination data were used for the independent variables. The KNHANES included health status, nutrition survey, and oral examination. x2-test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depression and number of teeth present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also perfor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number of teeth present.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wa sset at 0.05.Results: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in the subjects was 14.8%.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depending on gender (p<0.001), education level (p=0.001), income (p=0.001), spouse status (p<0.001), and alcohol consumption (p=0.020). The association between depression and the number of teeth present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after adjustment (p=0.040). Conclusions: Depression in elderly individuals was closely related to the number of teeth present. Therefore, public health policies for improving oral health should be established to prevent depression.

Keyword



서론

우울증은 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세와 증상을 수반하여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감정반응 질환이다[1-3]. 또한 우울증은 후천적 경험과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4], 특히 노년기에는 만성질환과 같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과 맞물려 삶의 질이 저하된다. 한국 사회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소득불평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우울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5]. 2015년 우리나라 노인의 우울 경험률은 성인에 비해 3.5%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우울증 유병율 역시 성인 4.5%, 노인은 5.8%로 성인에 비해 높게 보고되었다[6]. 노년기에는 노화로 인한 신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와 가정에서의 역할 변화 등 정신적·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여 우울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7]. 특히 구강건강이 열악한 노인은 상대적으로 구강 상태가 양호한 노인에 비해 우울의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되었다[8]. 구강건강은 전 생애에 걸쳐 건강상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노년기의 다발성 치아상실은 저작 능력을 저하시켜 음식 섭취 장애를 발생시키며[9,10] 결국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건강의 악화로 이어진다. 또한 치아의 상실은 구강주위조직의 변화를 초래하여 안모의 변화, 발음장애, 악관절 이상 등의 이차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노인의 치아상실로 인한 저작기능 저하 및 안모의 변화는 원활한 사회생활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여 사회적 고립감을 촉진시키며 구강건강의 악화는 물론 전신 건강, 행복, 우울감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5]. 이러한 노인의 우울경향을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의 장애로 이어져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11]. 노인에게 치아 상실의 의미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노인은 구강 관리가 소홀하고 치과 정기검진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치아를 발거하게 되어 저작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또한 우울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흡연이나 알코올 의존으로 인하여 치주조직에 영향을 미쳐 치아의 상실을 초래한다[12]. 최근 불안 및 우울장애와 관련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우울과 사회적 경제적 요인[13,14], 삶의 질과의 연관성[15-17] 및 구강건강과 우울의 연관성[18-20]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현존치아수와 구강건강 및 구강기능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21-23]가 시행되었으나 우울과 현존치아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대다수 우울증에 관한 연구는 표본의 추출에 한계가 있기에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는 한국 노인의 우울과 현존치아수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여 결론을 일반화하기에 적합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현대 시대의 한국 국민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료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울증 진단을 받은 노인의 현존 치아 수를 관찰하고 우울과 현존치아수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고령화 시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본 연구는 제 6기(2013년-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65세 이상 노인 1,199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국민건강영양 조사는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2단계 층화집락표본 추출법으로 표본가구를 선정한다. 조사는 건강설문조사, 영양조사, 검진조사 (혈액검사, 구강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건강설문조사 자료와 구강 검진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 활용된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승인번호: 2013-07CON-03-4C, 2014-12EXP-03-5C, 2015-01-02-6C).

2. 조사변수

1) 일반적/사회경제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사회경제적 특성은 성별, 나이, 개인수입, 교육수준을 변수로 설정하였다. 나이는 3그룹으로 ‘65-69’, ‘70-79’, ‘80 이상’ 으로 분류하였다, 수입은 4분위수인 ‘상’, ‘중상’, ‘중하’, ‘하’로 분류하였다.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 ‘고졸’, ‘중졸’, ‘초졸 이하’로 분류하였다.

2) 건강 관련 특성

건강 관련 특성은 흡연과 음주상태를 조사하였다. 흡연은 ‘비흡연(과거 흡연, 비흡연)’과 ‘흡연’으로 구분하였다. 음주는 한 달을 기준으로 ‘1회 이상’과 ‘1회 미만’으로 구분하였다. 구강건강 관련 특성으로 어제 하루 칫솔질 시행 여부, 치과 정기검진 여부, 치주질환 유무를 분석하였다. 어제 하루 칫솔질 시행 여부는 설문 시행 전날 칫솔질 시행 여부에 따라 ‘예’, ‘아니오’로 구분하였으며, 최근 1년간 치과 정기검진 시행은 ‘예’, ‘아니오’로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치주질환 여부는 ‘예’, ’아니오’로 분류하였다.

3) 우울과 현존치아

설문문항 중 우울 진단은 ‘예’, ‘아니오’로 응답하였으며 각각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대상자의 현존치아수는 훈련된 조사요원에 의해 조사된 항목을 분석하여 현존 영구치 개수를 산출하였다. 현존 영구치 개수는 ‘20개 이하’, ‘21개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3. 자료분석

SPSS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중치를 부여하는 복합표본설계 분석법을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우울 및 현존치아 수에 따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우울과 현존치아 수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인구사회학적 특성, 전신건강, 구강건강관련 특성을 차례대로 통제하여 분석하였다. 통계적 유의수준은 0.05로 정의하였다.

연구결과

1.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본 연구대상자인 1,199명 중에서 현재 우울을 앓고 있는 대상자는 182명으로 우울증 유병률은 14.8%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남성은 우울증 유병률이 9.2%인 반면, 여성은 18.8%로 여성이 더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교육수준은 ‘초졸 이하’인 경우 우울증 유병률이 1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수입은 소득이 ‘하’인 경우가 우울증 유병률이 18.8%로 가장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배우자 유무는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20.7%로 우울증 유병율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음주는 한 달에 1회 미만 음주를 하는 경우 16.7%로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 10.9% 보다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20). 나이와 흡연에 따른 우울증 유병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1>.

Table 1. Depression according to demographic distribution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190506_image/Table_KSDH_19_06_06_T1.jpg

* by complex samples chi-square test

2. 구강관리 및 구강상태에 따른 우울증

구강관리 및 구강상태에 따른 우울증은 <Table 2>와 같다. 1년간 구강검진여부, 어제 하루 칫솔질 시행여부, 치주질환 유병여부, 잔존치아 수 모든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p>0.05).

Table 2. Depression according to oral management and health status      Unit:N(%)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190506_image/Table_KSDH_19_06_06_T2.jpg

3. 현존치아수에 따른 대상자의 특성

현존치아수에 따른 대상자의 특성은 <Table 3>과 같다. 남성의 현존치아 수는 ‘21개 이상’이 88.0%로 여성의 83.7%보다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29). 흡연 여부 중 흡연자의 현존치아 수는 ‘21개 이상’이 93.5%, 비흡연자(과거흡연, 비흡연)의 현존치아 수는 ‘21개 이상’ 84.9%였으며 두 그룹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8). 치주질환 유병여부는 질환이 있는 사람이 87.3%, 없는 사람이 77.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나이, 교육수준, 수입, 배우자 유무, 음주, 어제 하루 칫솔질 유무, 지난 1년간 정기검진 유무에 따른 현존치아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Table 3>.

Table 3.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according to number of present teeth      Unit:N(%)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190506_image/Table_KSDH_19_06_06_T3.jpg

3. 우울과 현존치아 수의 관련성

우울과 현존치아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우울과 현존치아 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단변량으로 분석한 모형 1의 결과는 우울이 있는 경우 현존치아 수가 적은 경우가 1.424배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193). 현존치아 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란요인들을 순차적으로 통제한 모형 5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40). 성별과 연령을 통제한 모형 2의 우도비는 1.360로 분석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263). 개인수입과 교육수준을 추가적으로 통제한 모형 3의 우도비는 1.497로 산출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162). 음주와 흡연여부를 추가 통제한 모형 4의 우도비는 1.530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144). 구강 건강관리 관련 요인들(어제 하루 칫솔질 여부, 지난 1년간 검진여부, 치주질환 유병 여부)까지 모든 교란요인을 통제한 모형 5에서의 우도비는 1.904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40) <Table 4>.

Table 4.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number of present t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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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complex sample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 Dependent variable : Number of present tooth (ref.≥21)

총괄 및 고안

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일반적, 사회경제적 특성 및 건강관련 특성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전체 노인 대상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14.8%로 집계되었고,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노인이 우울 유병률이 높게 조사되었다. 선행연구[24,25]에서도 우울증은 여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본 논문에서도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여성은 증장년층을 지나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폐경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여성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우울증상의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교육수준에 따른 우울증 유병률을 살펴보면 ‘초졸 이하’인 경우 우울증 유병률이 17.7%로 가장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p=0.001)하였으며 선행연구[26-28]와 일치하였다. 수입에 따른 우울증 유병률 역시 소득이 ‘하’인 경우가 우울증 유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p=0.001)하게 높았으며 선행연구[24,25]와 일치하였다. 또한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우울증 유병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1) 이[24]의 논문과 일치하였다. 노년기의 교육의 정도, 수입, 가족관계 형성은 사회 경제적 기반을 의미하며, 이는 노년기 빈곤과 우울로 이어져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현대 사회의 우울 노인의 증가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건강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음주는 한 달에 ‘1회 미만’ 음주를 하는 경우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20). 이[24]의 논문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음주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노인의 음주는 뇌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노인성 질환을 촉진하고 일상생활수행능력을 감소시켜 우울증이 증가된다[29,30].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노인의 음주에 대한 예방대책과 음주노인에 대한 조기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존치아수에 따른 대상자의 특성은 남성의 현존치아 수가 여성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29). 문[31]의 연구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구강상태가 좋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조[20]의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는 조사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우울과 현존치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 후 얻은 결과에서는 교란요인(연령, 성별, 교육 수준, 수입, 흡연, 음주, 구강관련요인)을 모두 통제한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40). 선행연구[18]에 의하면 치아 상실로 인하여 저작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우울증상이 증가하였다고 하였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저작능력이 저하되고 그로 인하여 면역력 저하 및 영양불균형을 초래한다. 또한 치아가 없으면 구강 주위 조직의 변화로 안모가 변하여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회생활을 기피하여[32] 우울증상이 심화된다. 따라서 노년기에 치아를 상실하지 않도록 유년시절부터 구강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중대 구강병은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구강병이 진행이 되어 중·장년기에 증상이 발현하여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설계하기 위하여 다양한 각도에서의 건강의 의미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며, 특히 저작기능을 포함한 구강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춰 노년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노인의 우울은 전신건강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28]. 우울 증상을 앓고 있는 노인은 수면 장애를 호소하고 있으며, 식욕부진으로 인한 영양 섭취 부족은 전신건강을 위협한다[33]. 특히 열악한 구강 상태는 저작기능 상실로 이어지고 주변 근육이 퇴화하며 저작 능력의 상실은 뇌로 전달되는 자극의 차단으로 노인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준다[33]. 그러나 우울이 노인건강의 주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우울의 특성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인 피로감, 수면장애, 신체적 문제 등은 우울증이 없는 노인의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발현되기 때문에 노인의 우울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34] 만성질환 등 신체적 건강에 집중되어 정신적 정서적 문제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우울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 중의 하나로 만성적으로 진행되면서 개인이나 사회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노인기에 다발성 치아상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의 구강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하여 노인의 구강관리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여러 유의미한 발견에도 불구하고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연구 설계를 사용하였으므로 우울과 현존치아 수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하였으나 인과관계는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웠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대상자의 설문 응답에 의존하였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체계적으로 설계되고 추출된 표본을 사용하였기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적합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결론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노인의 우울과 현존치아 수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노인의 우울증 유병률은 14.8%였으며, 성별(p<0.001), 교육수준(p=0.001), 수입(p=0.001), 배우자 유무(p<0.001), 음주(p=0.020)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구강관리 및 구강상태에 따른 우울증은 1년간 구강검진여부, 어제하루 칫솔질 시행여부, 치주질환 유병여부, 잔존치아 수 모든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p>0.05).

3. 현존치아수에 따른 대상자의 특성은 성별(p<0.029), 흡연(p<0.018), 치주질환 유병여부(p<0.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우울과 현존치아 수의 관련성은 교란요인(연령, 성별, 교육 수준, 수입, 흡연, 음주, 구강관련요인)을 통제한 경우 우도비 1.904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40).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우울증은 현존치아 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강건강 증진을 통하여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의 건강은 개인의 책임에 앞서 사회적 지지가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발전 계획과 더불어 노인의 건강증진 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유관 단체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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