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경제발전과 더불어 사회활동이 증가 하고,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인권(human rights)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 인권의 근간이 되는 ‘세계인권선언’에서 인권은 인류가족 모든 구성원의 타고난 존엄성과 평등하고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로 단순한 기본적 권리를 넘어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고 넘겨줄 수도 없는 인간이 인간답게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정의하고 있다[1].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은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차별과 무시를 받아왔다. 장애인의 손상과 질병 그 차제가 문제이기 보다는 손상과 질병을 비정상으로 바라보고 배제하는 사회에 의해 장애 차별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세계보건구기구(WHO)에서 장애인이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신체․정신적 능력의 불완전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적 또는 사회적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자기 자신으로서는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2015년 장애통계연보[2]에서 등록 장애인 수는 2,494,460명으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2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장애 인구의 특성으로 장애발생 원인 중 후천적 원인에 의한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고, 인구고령화에 따른 장애노인 또한 증가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3]. 이러한 후천적인 장애의 증가를 나타내는 통계에서 보듯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가 있고, 그러므로 장애인을 보는 인식과 태도에 대한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최근 2년 간 건강검진 경험 여부는 2011년 70.4%에서 2014년 72.9%로 증가하는 조사에서 사회복지의 발달에 따라 장애인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빈도수도 증가하고 있고[2], 장애인에 대한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인식과 태도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어진다.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해 정부에서 2015년 장애인 복지법을 개정하였고, 2016년에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의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하는 등의 장애인 복지법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여 하게 장애인 복지법을 개정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5 장애인 통계연보[2]에 따르면 장애차별 진정사건 접수현황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가장 차별을 많이 받은 분야는 학교생활 중 또래들로부터가 47.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장애인에게 사회에서 차별을 느끼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약간 많다 46.2%, 매우 많다가 26.4%로 조사되어 장애인들이 사회적 차별을 느끼는 인식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인식을 조사한 선행연구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사회적 거리감을 조사한 결과 모든 장애영역에서, 특히 정신지체 장애에서 사회적 거리감이 높다고 하였다[4]. 또한 직업을 가진 집단보다 대학생에서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하였고[5], 보건계열 대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간호학생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6] 대학생들, 특히 환자를 응대하는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영향요인을 조사한 연구에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가 긍정적이라고 하였고[7],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자아존중감도 높아진다고 하여 관련성을 나타낸 연구도 있으나[8],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그리고 장애인 인식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Bandura[9]에 의하면, 자기효능감의 정의는 목표를 산출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과정을 조직화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기의 능력에 대한 신념이라 하였고, 자아존중감은 자기에 대한 개인적 평가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로 표현되며 자신의 능력, 중요성, 성공, 가치 등에 대해 스스로 어느 정도 믿고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여 자기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태도에 나타나는 개인적 가치판단이라 하였다[10].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장애인의 관계나 인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부족하나 여러 선행연구[11-13]에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고, 자아존중감 또한 대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14-17]. 선행 연구의 이러한 결과에 따라 대인관계의 한 부분인 장애인에 대한 태도 및 인식개선을 위해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장애인 치과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치과에서 치과위생사는 장애인 일상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 치과진료 시 치과위생사는 다양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구강보건지도, 구강관리, 진료협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때 치과위생사는 전문직으로서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18]. 박순주 등의 연구[19]에서 복지관 장애인 치과에 내원한 환자들의 진료 후 인식변화 조사연구에서 일반치과 이용의 불편함이 해소됨 4.75로 가장 높게 조사되어 장애인들이 일반치과 이용에서 의료 담당자들의 불친절한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는 치과 만족도에 있어서 인적 서비스의 중요성과, 치과위생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치과위생사의 올바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장애인에 대한 학교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한 곽 등의 연구[20]에서도 장애인 구강진료에 대한 교육에 대해 87.5%가 필요성을 언급하였듯 치위생(학)과도 보건계열 중의 하나로 미래의 치과위생사로 양성될 학생들에 대한 장애인 관련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야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체계적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장애인 관련 교육이 장애인의 인식과 태도 개선에 영향을 주었다는 선행연구[21-23]에서 나타난 결과처럼, 대학 및 기관에서 장애인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요구되어진다.
이에 본 연구는 치과위생(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인식 및 태도에 관한 연구가 미비한 실정으로 치과 일선에서 장애인 환자를 응대하고 예방처치를 담당하는 치과위생사로 양성될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그리고 장애인 인식의 상관성을 비교․분석하여 추후 장애인 관련 교육과정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연구대상은 광주․전남지역에 위치한 5개 치위생(학)과 학생 556명을 편의표본 추출하여 2016년 6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불충분한 설문지 44부를 제외한 512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K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연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IRB 승인번호: 1041485-201606-HR-001-06).
2. 연구도구
본 연구의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과 장애인 관련 문항,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총 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장애인 관련 문항을 포함한 일반적인 특성은 7문항으로 구성하였고,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장애인의 부정적 인식은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였다.
자아존중감은 Rosenberg[24]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를 김[25]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여 총 10문항으로 긍정적 자아존중감 5문항과 부정적 자아존중감 5문항으로 부정적 자아존중감에 해당하는 문항은 역산하여 산출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자기효능감 척도는 자기효능감은 Schwarzer 등[26]이 개발한 일반적 자기효능감의 10문항을 이[27]가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고, 총 7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장애인의 부정적 인식 척도는 Siller[28]가 개발한 DFS (disability factor scale)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한 현[29]의 연구도구를 사용하였고, 총 24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는 자아존중감 Cronbach’s alpha=0.853, 자기효능감 Cronbach’s alpha=0.918, 장애인 부정적 인식 Cronbach’s alpha=0.750이었다.
3. 분석방법
자료 분석은 SPSS version 21을 이용하였고, 일반적 특징과 장애인 관련 내용은 frequency analysis를 시행하였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은 Mann-whitney test와 Kruskal-wallis test를 시행하였고, Bonferroni’s method post-hoc test로 사후 검정하였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Spearman’s correlation analysis를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
총 512명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에서 성별은 여자 499명(97.5%), 남자 13명(2.5%)이었고, 학년은 1학년 170명(33.2%), 2학년 160명(31.3%), 3학년 137명(26.8%), 4학년 45명(8.8%)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없다’ 286명(55.9%) ‘있다’ 226명(27.5%) 순이었고, 장애인 봉사 경험이 ‘있다’ 301명(58.5%), ‘없다’ 211명(41.2%)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가족, 친척, 친구가 ‘없다’ 413명(80.7%), ‘있음’ 99명(19.3%) 순으로, 장애체험 경험 ‘없다’ 331명(64.6%), ‘있다’ 181명(35.4%)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 관련 교육 경험 ‘있다’ 296명(57.8%), ‘없다’ 216명(42.2%)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
2. 일반적 특징에 따른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 비교
일반적 특징에 따른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성별은 자아존중감은 남자에서, 자기효능감과 장애인 인식은 여자에서 높았고, 학년은 모든 항목에서 4학년이 높았으며, 종교가 ‘있다’에서 세 항목 모두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Table 2>.
3. 장애인 관련 경험에 따른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 비교
장애인 관련 경험에 따른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장애인 봉사 경험이 ‘있다’ 3.63, ‘없다’ 3.51 순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았고, 장애인 봉사 경험 ‘있다’ 3.33, ‘없다’ 3.21 순으로 자기효능감이 높았으며, 장애인 봉사 경험 ‘없다’ 2.75, ‘있다’ 2.66, 순으로 장애인 부정적 인식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장애체험 경험이 ‘없다’ 2.75, ‘있다’ 2.65 순으로 장애인 부정적 인식이 높았고, 장애인 관련 교육 경험 ‘있다’ 3.64, ‘없다’ 3.51 순으로 자아존중감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Table 3>.
Table 3. Comparison of self-esteem, self-efficacy, and awareness for disability by experience with the disabled people |
**by Mann-Whitney or †Kruskal-Wallis test |
4.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의 상관관계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0.655, p<0.01). 자기효능감과 장애인 부정적 인식은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r=-0.142, p<0.01), 자아존중감과 장애인 부정적 인식에서도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0.206, p<0.01)<Table 4>.
총괄 및 고안
장애 관련법과 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가장 차별을 많이 받는 분야는 ‘학교생활 중 또래학생으로부터’가 47.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30]. 이러한 결과처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며, 특히 학교에서의 장애인 차별문제는 추후 장애인에 대한 태도와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학교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중요한 문제이다. 대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는 직업을 가진 여러 직군들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보다 낮은 수준으로[5,31-32], 대학생의 위치가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으므로 장래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31]. 그러므로 대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시급한 시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대학생들의 장애인 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전문가들의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서비스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33] 의료인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태도가 부정적이었다는 연구결과는[34] 의료 일선에서 장애인을 만나는 전문가들의 인식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치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치과위생사 역시 장애인 환자를 응대하고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전문인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태도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미래의 치과위생사가 될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자기존중감과 자아효능감,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대한 상관성 분석을 통해 추후 장애인 관련 교육과정 개발에 기초자료가 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일반적 특징에 따른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성별, 학년, 종교, 장애인 가족․친인척․친구 유무 항목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장애인 봉사 경험이 있을수록 자아존중감 3.63, 자기효능감 3.33으로 높았으며 장애인 봉사 경험이 없는 학생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2.75로 높았다(p<0.05). 이는 장애인 대상 봉사활동 경험이 있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및 태도가 긍정적이었다는 다수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35-37]. 또한 장애관련 교육 경험이 있는 학생이 자아존중감 3.64로 높았고, 장애체험 경험이 없는 학생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2.72로 높았는데, 유[37]의 연구에서 장애체험 경험이 있는 학생이 없는 학생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어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연구결과와 김 등[34]의 연구에서도 교육을 통해서 자기효능감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였고, 이를 통해 장애인 인식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에서처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교차원의 다양한 봉사경험의 확대와 더불어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개발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도 높았고(r=0.655), 자아존중감(r=-0.206)과 자기효능감(r=-0.142)이 높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낮은 결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내었다(p<0.01). 이러한 결과는 간호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대한 연구[7]에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장애인의 인식도가 긍정적(r=0.035)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 또한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38]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p=0.023)를 나타내어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앞서 언급했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 있어 교육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대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장애인 인식을 비교한 결과에서 4학년에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선행연구[37, 39]에서도 저학년일수록 장애인에 대해 더 긍정적이라고 하여 대학생을 위한 장애인 관련 수업의 적절한 시기도 고려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는 것은 좋은 방안이나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더욱 효과적인 교육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고학년 때보다 저학년 때 교양과목이나 전공수업과의 연계과목을 통하여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장애인과의 사회적 거리감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올바른 교육의 결여를 언급한 선행연구[21]에서처럼 장애인 관련 교육은 직업인으로 사회에 발을 딛게 될 대학생들의 교육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조사한 변수 이외의 다양한 요인들까지 고려하여 장애인과의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각에서 교육과정 개발을 하여 시기적절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장애인 관련 체험행사 및 봉사활동 기회를 학생들에게 적절히 제공할 수 있는 대학의 의식전환과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수들로 대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그리고 장애인 인식과의 상관성을 비교였으나, 변수의 다양성과 연관성의 부족으로 영향요인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장애인 관련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더욱 다양한 변수들의 비교를 통해 변수 간 상관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더욱 많은 변수를 통해 장애인 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을 추가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결 론
본 연구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그리고 장애인의 인식과의 상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광주, 전남지역 5개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장애인 부정적 인식을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조사하여 총 521부를 분석 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장애인 관련 경험에 따른 비교에서 장애인 봉사 경험이 ‘있다’에서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높았고, 장애인 봉사와 장애체험 경험이 ‘없다’에서 장애인 부정적 인식이 높았으며 장애인 관련 교육 경험 ‘있다’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았다(p<0.05).
2.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그리고 장애인 인식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았고, 자아효능감이 높을수록 장애인 부정적 인식이 낮았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장애인 부정적 인식이 낮았다(p<0.01).
이상의 연구결과에 따라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그리고 장애인 인식의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더불어 장애인 관련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