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reness & satisfaction of caregivers on the health insurance coverage of light-curable composite resin restoration

한국치위생학회
유 슬아  Sl-A Yu1이 수영  Su-Young Lee2*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 and satisfaction of caregivers and parents after being covered by health insurance for light-curing composite resin fillings, and to contribute to the settlement of the expansion and coverage of health insurance. 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on caregivers who visited two dental institutions in the Gyeonggi-do area, and parents who joined internet cafes (online communities) in the Gyeonggi-do area from June 2 to September 2, 2020. 225 responses were collected eventually, and 212 valid responses were used as analysis data. Results: 67.0% of the study subjects were aware of the permanent teeth resin fillings being covered by health insurance and the satisfaction was relatively high (91.5%).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erception of permanent tooth resin filling benefits according to the child's oral condition (p=0.025) and the parents' own interest in oral health (p=0.039). Conclusion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accessibility to the initial treatment for dental care of children through active promotion of detailed items of permanent teeth resin fillings.

Keyword



서론

학령기 시절은 유치와 영구치의 교환시기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치과질환의 대표 질병인 치아우식증이 계속 증가하고[1], 치료한 후에도 자연 상태로의 회복이 어려워 예방 치과처치가 중요하다.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2]에 따르면 만 12세 아동 100명 중 약 56명이 치아우식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의 평균 우식영구치지수는 2015년 1.90개, 2018년도에 1.84개로 다소 감소하였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의 우식경험영구치(DMFT)가 평균 1개 미만인 것에 비하면[2], 지난 5~6년간 예방치과처치 정도와 영구치 유병 상태는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다.

영구치 충전에 사용되는 치과 재료로는 심미성 충전 재료(레진) 82.2%, 아말감 27.1%, 금 주조가 4.5%였다[3].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진은 심미성이 최대 장점이지만, 환자에게 비용면에서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아말감의 경우 비용이 저렴하여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지만, 수은 중독 문제와 부식이 일어나기 쉬운 재료의 특성으로 인해 이차우식이 발생되기 쉬워[4], 아말감을 제거하고 레진으로 재충전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2017년 8월에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2019년 1월 1일부터 만 5세-12세 이하 아동의 치아우식증 치료 중 광중합형 복합레진의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시작되었다[5]. 그로 인해 비급여 치료 시 치아 1개당 평균 10만원 정도의 비용에서 건강보험급여 적용 후에는 치아 1개당 약 2만 5천원 수준으로 본인부담률 30%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5]. 그러나 급여화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급여화로 인해 무분별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오히려 환자들의 재정부담을 늘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다[6].

건강보험급여 항목 중 치석제거는 2013년 7월부터 만 20세 이상 연 1회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2017년도 7월부터 만 19세로 연령이 확대되어 시행되고 있다[7]. 표[8]는 치석제거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급여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연구에서 치석제거 건강보험 급여에 대해 환자들이 비교적 잘 인식하고 있으며, 치석제거 인식도와 만족도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조[9]의 연구에서 확대된 치석제거의 보험급여화에 대한 인식은 찬성이 96.1%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 ‘치료비의 절감’이 52.7%로 나타났고, 확대된 치석제거 보험급여화에 대한 인지는 ‘알고 있었다’가 63.0%로 나타났다. 이렇듯 그동안 비급여 진료 항목이었던 치료들의 건강보험급여 보장 기준과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치과의료소비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만 12세 이하 아동 대상의 광중합형 레진 충전 급여화는 시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급여화에 대한 인식이나 만족도에 관한 연구를 시행한 바가 없다. 따라서 치과건강보험 혜택 제도를 효율적으로 알리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향후 건강보험정책의 개선점과 급여화 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과 보장성 확대에 기여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9년 1월 1일부터 실시된 만 5세-12세 이하 아동의 치아우식증 치료에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보호자들의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하여 향후 치과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0년 9월 2일까지 경기 지역(안양, 과천, 군포, 의왕, 광명) 맘카페에 연구목적과 참여방법을 설명한 글을 게시한 후, 본 연구목적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또한 동의한 대상만이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경기지역 내 치과의료기관 2군데를 방문한 아동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과 참여방법을 설명한 후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자 표본 수는 G*power 3.1 program을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상관분석에서 효과크기를 0.25, 유의수준 0.05, 검정력 0.8로 하였으며, 산출된 표본크기는 180명으로 나타났다. 최종 225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 불성실한 응답지 13부를 제외한 212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00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NSU-202006-015)의 승인을 거쳐 수행하였다.

2. 연구 도구

본 연구는 신뢰도 및 타당도가 검증된 이와 이[10], 이와 이[11], 이와 임[12], 주 등[13]이 개발한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7문항, 주관적 구강건강인지 특성 4문항, 치과 의료기관 이용행태 2문항,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대한 급여화 인식 5문항,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대한 건강보험적용 만족 5문항,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대한 건강보험적용 경험 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1) 레진 급여화 인식도

레진 급여화 인식도 측정은 시행 인지 여부와 기준 연령, 하루 치료 제한 치아 갯수, 재충전 행위료 기준, 미적용 사례 인지 여부에 대한 인식도 5문항으로 구성하였고 정답 1점, 오답 0점으로 처리하였다. 총 최저 0점에서 최고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레진 급여화 인식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0.793이었다.

2) 레진 급여화 만족도

레진 급여화 만족도는 레진 급여화 시행 만족도 및 항목 만족도 총 4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시행만족도는 4점 리커트 척도(1점=매우불만족, 2점=불만족, 3점=만족, 4점=매우만족)을 사용하였고, 항목 만족도(본인부담금 만족, 연령 만족 여부, 영구치 제한 여부)는 만족 1점,불만족 0점으로 처리하였다. 총 최저 1점에서 최고 7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레진 급여화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0.738이었다.

3. 분석 방법

자료분석은 통계프로그램 PASW Statistics(ver.23.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모두 유의수준 95%에서 검증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인식·만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인 특성 · 주관적 구강건강인지 특성에 따른 영구치 충전 급여화의 인식도와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 분석과 Duncan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에 대하여 살펴보면, 성별의 경우 여 87.3%, 남자 12.7%로 조사되었다. 연령의 경우 30대 45.8%가 가장 많이 조사되었다. 관계의 경우에는 모 69.8%로 가장 많았고, 교육수준의 경우 대학교 졸업 72.6%이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의 경우 500만원 이상 37.7%로 가장 많았고. 직업은 전문직 51.9%, 주부 26.9%로 조사되었다. 자녀 수의 경우 2명 이하가 9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12)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109_image/Table_KSDH_21_01_09_T1.png

2.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인식 및 인지 경로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전체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를 인식하고 있는 경우 67.0%로 조사되었으며, 급여내용 세부사항에서는 ‘영구치만 적용’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55.2%로 조사되었다. ‘제한 치아 개수’에서 최대 하루 4개의 치아만 산정할 수 있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24.5%였다. 재충전 행위료’를 인식하는 경우는 35.4%로 나타난 반면, ‘신경치료 치아 제한’에서는 74.1%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사실을 인지한 경로는 치과 병·의원 등 치과의료 기관을 통해 56.6%가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Cognition on health insurance benefit of permanent teeth resin filling (N=212)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109_image/Table_KSDH_21_01_09_T2.png

3.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만족도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해 91.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로 ‘치료비 절감’ 50.9%, ‘보건의료 혜택의 증가’36.3%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은 전체 8.5%로, ‘과잉진료의 가능성’ 55.6%, ‘진료의 질 저하’ 22.2%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부담금 만족도’의 경우 81.6%가 만족하며, ‘대상 연령 만족’에 대해서는 61.3%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치 제한 여부 만족’의 경우 51.4%가 만족하다고 나타났다.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가 구강건강관리 증진 기여에 대해서는 73.1%가 만족한다고 조사되었다<Table 3>.

Table 3. Satisfaction with health insurance benefit on permanent tooth resin filling (N=212)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109_image/Table_KSDH_21_01_09_T3.png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의 인식도와 만족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인식도에 대한 경우 직업별로는 주부가 1.1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전문직이 2.6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01).

만족도의 경우에는 연령에서 30대가 5.2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세 이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5), 성별, 자녀와의 관계, 교육정도, 가구소득, 직업, 자녀수별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4>.

Table 4. Cognition & satisfaction on health insurance benefit of permanent teeth resin filling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 Mean±SD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109_image/Table_KSDH_21_01_09_T4.png

*by independent t-test or one-way ANOVA

a,bThe same character indication shows that there is no statistical significance

5. 주관적 특성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의 인식도와 만족도

주관적 구강 건강인지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인식도의 경우에는 아동 구강상태가 ‘치료할 것 없이 깨끗하다’ 라고 응답한 경우 급여화에 대한 인식도가 2.3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료할 것이 많아 보인다’ 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부모 구강건강관심도가 ‘매우 관심이 많다’ 라고 응답한 경우 2.56점으로 레진 충전 급여화 인식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아동구강문제, 아동구강건강 관심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만족도에서는 아동구강문제, 아동구강상태, 아동구강건강관심도, 부모의 구강건강관심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5>.

Table 5. Cognition & satisfaction on health insurance benefit of permanent teeth resin filling according to subjective characteristics Unit : Mean±SD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109_image/Table_KSDH_21_01_09_T5.png

*by independent t-test or one-way ANOVA

a,bThe same character indication shows that there is no statistical significance

총괄 및 고안

12세 이하의 아동에게 치아우식은 유병률이 매우 높은 구강병이므로 아동·청소년의 구강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보장성과 확대가 필요하다. 아동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2019년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의 영구치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가 시작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를 조사하여 12세 이하 아동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시행 여부를 인지한 경우 67.0%로 나타났으며 적용기준에 대해서는 연구대상자의 55.2%가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영구치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확대된 치석제거 보험급여화에 대한 인지는 ‘알고 있었다’가 63.0%로 나타났으며[9], 주[13]의 연구에서 일반인의 보험급여에 대한 인지도는 71.0% 나타난 바 있다. 하루에 치료 가능한 치아 개수, 재행위료 기준, 신경치료 치아 미적용 사례 인지 여부 등 세부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기준 연령과 영구치에만 해당되는 기본적인 적용 사항을 제외하고는 세부적인 급여화 기준에 대해서는 인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자세한 급여 기준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인지 경로는 ‘치과 병·의원 등 치과 의료기관을 통해’ 56.6%로 나타나 표[8]와 김[14]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12세 이하 아동을 자녀로 둔 어머니가 자녀의 치과 검진을 위하여 치과 병·의원을 방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정보 습득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주관적 건강인지 특성에서는 아동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77.4%, 부모 자신의 구강건강 관심도는 72.6%가 ‘관심이 있다’라고 응답하였다. 박[15]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관심이 높을수록 자녀의 구강건강관리 행태에 긍정적이라고 하였고, 구강건강에 대해 관심과 실천을 나타낼수록 자녀의 구강상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식이·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양육하는 결과를 보여 실제로 더 적은 치아우식증 경험 수치를 나타냈다[16].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만족도는 9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이[12]의 스케일링 급여화 시행만족도 (97.2%) 연구결과와도 유사한 수준이었다. 본 연구에서 급여화에 만족하는 이유로 ‘치료비의 절감’으로 인해 만족하는 경우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본인부담금에 대한 만족으로는 81.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14]의 치면열구전색의 급여화 찬성 이유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비급여 영역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높았으나 건강보험화로 비용부담이 줄어 치과의료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불만족의 이유로 ‘과잉진료의 가능성’와 ‘진료의 질 저하’로 나타났다. 치아홈메우기의 보험화의 반대 중 본 연구의 불만족의 이유와 동일하게 ‘과잉진료의 가능성’와 ‘진료의 질 저하’로 나타났다. 치과처치치료를 하는 치과 병·의원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며 치과의료진의 충분한 설명과 치과의료소비자와의 믿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급여화 기준 연령에 대해서 61.3%가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 5세 이상 만 12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되어 있어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연령 확대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에 치과 진료 부분 중 비급여에서 급여항목으로 변경된 치면열구전색과 스케일링, 만 65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및 틀니 사업에서도 본인부담률이 처음 급여 적용 때보다 낮아지고 연령도 확대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와 향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어린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급여화 또한 건강보험 확대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인식도에서 ‘전문직’이 2.6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표[8]의 연구에서도 전문직이 스케일링 급여화 인식에 대하여 가장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정기적으로 직업 활동을 하는 경우보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전문직의 경우 안정적인 수입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주관적 구강 건강인지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인식도의 경우에는 ‘아동 구강 상태’와 ‘부모 자신의 구강 건강 관심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부모 자신이 구강 건강에 관심이 있으면 자연스레 아동의 구강 상태에도 신경을 더 쓰게 되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1]의 연구 결과로 어머니의 잇솔질습관이 아동의 잇솔질 습관에 큰 영향을 주며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부모의 구강보건지식과 행동이 초등학생의 구강보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19년도에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후 치과 의료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급여화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를 확인하는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연구의 대상이 경기도 일부 지역 치과 의원을 내원한 치과의료소비자와 경기도 일부 지역 맘카페로 한정되어 있고 표본의 수가 적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확대하여 해석하기엔 제한이 있으며, 최근 치과 건강보험이 된 스케일링에 대한 인식과 만족에 대한 비교는 가능하지만, 해당 연령대와 처치내용이 다른 점으로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다. 추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어린이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적용 확대 등을 위하여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론

본 연구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12세 이하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에 대한 인식도와 만족도를 알아보고 아동의 구강건강증진과 치과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최종 212명을 연구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연구대상자는 여성 87.3%, 30대가 45.8%였으며, 관계는 어머니가 69.8%, 전문직 51.9%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 수는 1명과 2명이 9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2.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시행에 대해 67.0%가 인식하고 있었으며, 인지경로는 치과병·의원 등 치과 의료기관을 통해 알게 된 경우가 56.6%로 가장 많았다.

3.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를 91.5%가 만족하였으며, 만족 이유는 치료비의 절감이 50.9%로 가장 많았으며, 8.5%가 불만족하였으며, 과잉진료의 가능성이 55.6%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인식도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p<0.001)이 다른 직종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만족도는 보호자의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18).

5. 주관적 구강건강 인지 특성에 따른 영구치 레진 충전 급여화 인식도를 분석한 결과 아동 구강상태(p=0.025)와 부모 자신에 대한 구강건강관심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39).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급여화 적용 항목에서는 잘 인지하지 못 한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아동의 치아우식 초기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급여화의 연령 확대 등이 필요할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Authorship

Conceptualization: SA Yu, SY Lee; Data collection: SA Yu; Formal analysis: SA Yu; Writing - original draft: SA Yu, SY Lee; Writing - review & editing: SA Yu, S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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