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vels of the vocational awareness and the professional ethics recognition in clinical dental hygienists

이 선미  Sun-Mi Lee*천 석연  Seok-Yeon Cheon1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was carried out for the purpose of examining the levels of vocational awareness and the professional ethics recognition in the clinical dental hygienists. 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targeting 500 members who participated in the supplementary education program for dental hygienists in the first half of 2017. Total 328 subjects’ materials were analyzed. Results: A reason for working in terms of the occupational identity was very high with 81.4% in ‘aiming to earn money’. A goal of working was the highest with 41.5% in ‘financial independence’. The professional ethics approach level was indicated to be the highest with 3.33 points in the domain of human relation. It was shown to be in order of the job satisfaction level with 3.21 points, followed by the lifelong working with 3.17 points, the vocational ethics observance with 2.95 points, the workplace satisfaction level with 2.82 points, and the job anxiety level with 2.65 points. The domain in the job anxiety level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was indicated to be significantly high in the higher age and work career in case of the married and in case of Seoul as a workplace. The domain in the professional ethics observance was shown to be significantly high in the higher work career in case of the married and in case of Gyeonggi Province as a workplace. The domain in the lifelong working was indicated to be significantly high in case of the married. Conclusions: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right professional ethics as a dental hygienist and for the securement of its practice starting from the education for the dental hygiene department, th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 will be needed aiming at the approach to the professional ethics and the reinforcement in the vocational ethics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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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현대사회에서 직업은 경제적 수단을 제공함과 동시에 행복의 조건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며 사회참여에 대한 보상으로서 개인 또는 가족에게 지위, 보수, 대인관계, 그리고 심리·사회적 역할을 제공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직업의 선택은 불가피하며, 직업을 선택할 때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특성과 직업의 특성 등을 고려하게 된다[1].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직업분류에 따르면, 현재의 치과위생사 직종은 보건의료직 가운데 치과와 관련한 기술직에 해당하며[2], 직종을 그 전문성 정도에 따라 구분하는 기준에 따르면 ‘보건의료 준전문가’에 속하는 치과기술종사자이다[3].

따라서 구강보건전문 인력인 치과위생사는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의료기사로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을 위하여 전문직업성이 확립되어야 하며[4], 중요한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른 윤리와의 접목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과 바람직한 직업윤리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직업윤리는 사회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가치관이라 할 수 있는 윤리를 직업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적용한 것으로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행위규범을 뜻하며, 모든 직업인은 윤리적 상황에 종종 직면하게 되며, 이런 경우 복잡하고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나 전문성이란 윤리성을 수반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어느 분야에서나 전문인은 확고한 윤리관을 가져야 한다[5].

치과위생사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윤리적 의식이 요구될 수밖에 없으며[6], 윤리적 가치관 확립은 임상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게 도와주고 직업적 전문성을 키워주며, 이러한 전문성은 곧 의료행위자 자신의 직무만족을 높여 줄 것이다[7].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치과위생사의 근무여건 및 개선방안[8,9], 직무만족도 제고 방안[10-13]등에 중점을 둔 연구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의식[1,14] 또는 전문직업성[4,15]에 대한 연구는 있었으나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과 직업윤리 의식이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여 본 연구에서는 직업인들에게 요구되는 윤리문제의 확산에 즈음하여 치과위생사의 직업 의식 및 윤리의식 정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심의 승인(IRB No. PO1-201602-23-001)을 거쳐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치과위생사 면허를 소지한 서울·경기도 치과위생사 회원 중 상반기 보수교육에 참석한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2를 이용하여 유의수준 0.05, 중간의 효과크기 0.30, 검정력 0.95수준으로 산출하여 314명이 도출된 결과를 반영하였다. 본 연구는 회수된 설문 중 자료 처리에 부적합한 설문을 제외한 328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2. 연구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김 등[16]의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였고, 치위생 분야의 전문가 자문에 의해 내용타당도 검증 후 최종 완성된 설문문항은 총 31문항으로 일반적 특성 6문항, 직업인식 2문항(일하는 이유, 일하는 목적), 직업윤리의식 관련 4문항(직업윤리 인지정도, 직업윤리 준수정도, 알게 된 경위, 장애요인), 직업윤리 접근도 19문항(6가지 구성요인으로 직업윤리준수, 직장만족도, 평생직업, 인간관계, 직업만족도, 직업불안수준)으로 구성하였으며, 직업윤리 접근도 관련 문항은 5점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산정하였다. 자기기입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직업윤리 접근도 관련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0.949로 나타났다.

3. 통계 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PASW statistics) 2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처리하였다. 조사된 자료의 특성에 따라 일반적 특성, 직업인식 및 직업윤리의식은 빈도와 퍼센트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접근정도는 t-test와 ANOVA를 실시하였으며, 분산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 Duncan multiple range test를 이용하여 사후검정 하였다. 직업윤리 접근도 각 영역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였다.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25세 이하가 37.2%로 가장 많았으며, 26세-30세 26.8%, 31세-35세 18.3%, 36세-40세 10.1%, 41세 이상 7.6% 순으로 나타났고, 최소 21세에서 최대 55세로 평균연령은 29.3세로 나타났다. 총 경력은 2-5년 이하가 32.6%로 가장 많았으며, 6-10년 22.3%, 1년 이하 20.4%, 11년-15년 18.6%, 16년 이상 6.1% 순이었으며, 최소 1년에서 최대 26년으로 평균경력은 6.7년으로 나타났다. 결혼여부는 미혼 68.0%, 기혼 32.0%로 나타났다.

학력은 전문학사 73.2%, 학사 25.0%, 대학원 이상 1.8% 순으로 나타났고, 근무지역은 서울 34.8%, 경기도 47.9%, 기타지역이 15.5% 이었으며, 근무지는 대학(종합)병원 7.0%, 치과병원 11.0%, 치과의원 82.0%로 대부분 치과의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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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업인식과 직업윤리 의식 실태

직업정체성에 있어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가 81.4%로 매우 높았으며, ‘자기실현과 자기만족을 위해’ 13.7%, ‘사회구성원으로 의무를 다하기 위해’ 3.4%, 기타 1.5% 순이였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소일거리와 특별한 의식없이 남이 하니까 일을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있었다.

일하는 목적으로는 ‘경제적 자립’이 41.5%로 가장 높았으며, ‘부를 축적하기 위해’ 18.6%, ‘나의 가족을 위해’ 18.3%, ‘여가를 위한 비용을 벌기 위해’ 9.1%, ‘사회적인 지위와 인정을 받기 위해’ 7.0%, 기타 5.5% 순이였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와 별다른 목적없이 일을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Table 2>.

치과위생사의 직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요구되는 직업윤리에 대한 인지 정도는 알고 있거나(57.6%) 매우 잘 알고 있는 경우(8.5%)가 66.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대충안다 28.4%, 모른다 4.9%의 수준을 보였다. 직업윤리 준수정도는 ‘노력한다’가 68.3%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다’ 22.6%, ‘매우 노력한다’ 7.3%, 아니다 1.8% 순으로 나타났다. 알게 된 경위는 학교가 32.6%로 가장 높았고, 직장 또는 직장내규 22.9%, 스스로 15.9%, 직장외 교육훈련을 통해 12.5%, 관련단체나 협회 6.1%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에서 요구되는 직업윤리를 지키려 하고 있으나 지키지 못하는 장애요인으로는 ‘과중한 업무’가 17.4%로 가장 높았고, ‘다른 사람이 지키는 않는 분위기’ 12.8%, ‘최고경영자’ 11.9%, ‘직장내 상사’ 9.5%, 기타 6.1%, ‘직장외부 압력’ 5.2%, ‘동료’ 0.9% 순이었으며, 36.3%는 없다고 응답하였다<Table 3>.

Table 2. Occupation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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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Professional ethics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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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가 생각하는 직업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직업윤리는 <Table 4>와 같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직업윤리는 전문성이 39.9%로 가장 높았고, 성실성(26.5%), 책임성(10.7%), 친절성(6.1%), 소명의식(4.0%), 자부심(3.7%), 근면성(3.0%) 순으로 나타났으며, 참여도, 보편성, 예측성, 절약성, 진취성, 기밀보장 문항은 응답한 경우가 없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가 생각하는 중요시 되는 직업윤리에 있어 전문성과 성실성을 중요한 직업윤리 항목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Rank of professional ethics by impor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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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접근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접근 정도는 <Table 5>와 같다. 직업윤리의 접근도를 직업윤리준수, 직장만족도, 평생직업, 인간관계, 직업만족도, 직업불안수준으로 구성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인간관계 영역이 3.3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만족도 3.21점, 평생직업 3.17점, 직업윤리준수 2.95점, 직장만족도 2.82점, 직업불안수준 2.65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직업불안수준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직업불안수준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직업윤리준수에 있어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직업윤리준수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근무경력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영역은 직업윤리준수와 직업불안수준으로 경력이 높을수록 두 영역의 수준 모두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혼여부에 있어서는 직업윤리준수, 평생직업, 직업불안수준 영역에서 미혼인 경우보다 기혼인 경우가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지역에 있어서는 직업윤리준수와 직업불안수준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직업윤리준수는 경기지역이 3.00점으로 서울 2.98점, 기타 2.75점보다 높았고, 직업불안수준에서는 서울이 2.75점으로 경기 2.65점, 기타 2.42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력과 근무지에 있어서는 모든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Table 5. Professional ethics approach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Mean±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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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est or one-way ANOVA

a,bdenotes the same subgroup by Duncan multiple range test analysis

4. 직업윤리 접근도 각 영역간의 상관관계

직업윤리 접근도 각 영역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 항목들을 살펴보면 직업만족도와 직장만족도(r=0.627), 평생직업(r=0.518), 직업윤리준수(r=0.419), 평생직업과 직장만족도(r=0.344), 직장만족도와 직업윤리준수(r=0.344) 순으로 나타나 직업만족도가 높으면 직장만족도, 평생직업, 직업윤리준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6>.

Table 6. Professional ethics approach correlation between each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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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p<0.001 by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총괄 및 고안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학과 의학의 영역에서 기술 발전의 쾌거는 이루었지만 가치관 갈등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직업적 만족도가 낮거나 원만한 인간관계의 부족으로 사회 부적응을 초래하기도 한다[17]. 또한 의학 기술의 발전은 전통윤리에 대한 혼란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료 기술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요구하기도 한다[7]. 이에 본 연구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 및 직업윤리 의식정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있어 연령은 25세 이하가 37.2%로 가장 많았으며, 최소 21세에서 최대 55세로 평균연령은 29.3세로 나타나, 국가고용정보원[18]에서 발표한 치과위생사의 평균 연령이 하위 6위로서 평균 27.6세로 낮게 조사되었던 것보다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 시기에 따른 차이로 보여지나 치과위생사의 직업수명도 현 시대상을 반영하여 과거보다는 좀 더 오래 현직에 있다는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총 경력은 2-5년 이하가 32.6%로 가장 많았으며, 최소 1년에서 최대 26년으로 평균경력은 6.7년으로 나타났다.

직업가치는 직업 활동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추구하는가와 직업 환경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무엇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직업전문성 의식과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직업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라고만 할 수는 없으며, 일은 경제적 기능 이외에 사회구성원과의 결속, 귀속감, 참여의식을 실현하기도 한다고 하였으나[19], 본 연구 결과 직업정체성에 있어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가 81.4%로 매우 높았으며, 일하는 목적으로는 ‘경제적 자립’이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임[1]의 연구에서 직업에 대한 견해로 가장 우선 순위가 생활수입을 위한 수단으로 나타난 것과 장과 김[14]의 연구결과에서도 직업의 견해로 ‘생활수입을 위한 수단이다’가 71.6%로 나타난 결과와는 일치하였다. 이는 직업에 대한 개념이 현실적인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치과의사직에 대한 연구[19]에서도 자기실현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보다는 경제적 안정과 자율성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20]는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생활방식’과 ‘경제적 보상’의 직업가치가 직업선택 확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그러나 직업을 인식하는데 있어 삼성경제연구소[21]의 보고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소명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직장인의 행복 증진 방안 중 하나로 제시한 것과 Clase와 Ruiz Quintanilla[22]는 소명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여 재정적인 보상에 관계없이 직업만족은 매우 높고, 반면에 직업스트레스는 매우 낮게 경험한다고 보고한 것처럼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장과 김[14]의 연구에서 사회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감을 수반하여 사회에 대한 봉사로서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치과위생사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에 있어 직업윤리 의식과 관련해서 봉사에 대한 생각도 어느 정도는 강조할 필요가 있겠다.

치과위생사 직업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직업윤리를 선택한 결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직업윤리는 전문성이 39.9%로 가장 높았고, 성실성(26.5%), 책임성(10.7%), 친절성(6.1%), 소명의식(4.0%), 자부심(3.7%), 근면성(3.0%)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업별 직업윤리 요인들을 연구한[16] 결과 우리나라에서 직업윤리 중 가장 강조되는 요인으로 44개 직업 중 62.4%에 해당하는 27개 직업에서 ‘전문성’을 요구한 결과와 같았다. 그 외에 책임성과 기밀보장은 19개 직업에서, 성실성과 소명의식은 13개 직업에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한[23]은 치과위생사는 인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직업이므로 어느 직업보다 높은 직업윤리와 생명윤리를 중요시 여기는 가치관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이[24]와 황 등[25]은 치과위생사는 직무관련 지식이나 기술의 연마와 함께 소명감과 자신감, 책임감을 가지고 전문직업인으로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전문직업인으로서 치과위생사 윤리강령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치과위생사의 직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요구되는 윤리에 대한 인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경우가 66.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직업윤리 준수정도는 ‘노력한다’가 68.3%로 나타났으며, 알게 된 경위는 학교가 32.6%로 가장 높았으며, 직업에서 요구되는 직업윤리를 지키려 하고 있으나 지키지 못하는 강압적인 요인으로는 과중한 업무가 17.4%로 가장 높았다. 김 등[16]의 연구에서도 재직근로자의 2/3이상이 직업윤리에 대하여 잘 알고 있고 직업윤리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의 열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비슷하였다. 따라서 직업윤리 의식은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어진다. 그러나 직업윤리에 대한 정보처는 매우 수동적으로 입수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단체 및 협회 등에서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 직업윤리의 실천도를 높이는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직업윤리 접근 정도는 전체적으로 보면 인간관계 영역이 3.3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만족도 3.21점, 평생직업 3.17점, 직업윤리준수 2.95점, 직장만족도 2.82점, 직업불안수준 2.65점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직업불안수준에 있어 연령과 경력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연령과 경력이 높아지면서 고용자 입장에서는 급여 문제나 구성원들간의 상하관계 등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임상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생각되어진다. 직업윤리준수와 관련해서는 근무경력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와 한[23]의 연구에서 경력과 연봉이 높은 대상자는 윤리적인 성향과 전문 직업성이 높게 나타난 결과와 같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직업만족도는 3.21점 수준으로 일부 연구[26,27]에서 소명의식과 직무만족과는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한 바와 같이 치과위생사들의 직업만족도를 높여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필요하겠다.

결혼여부에 있어서는 직업윤리수준, 평생직업, 직업불안수준 영역에서 미혼인 경우보다 기혼인 경우가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기혼인 경우 좀 더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태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치과위생사로서의 올바른 직업윤리의 정립과 그 실천의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올바른 직업윤리의 정립을 위한 교육은 본격적으로 직업가치가 발달, 형성, 고착화되는 대학교육 기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보며, 따라서 치위생(학)과 교육에서부터 직업윤리 접근 및 직업윤리 의식강화를 위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활동에 대한 가치인식과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을 확인함으로써 치위생(학)과 교육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직업윤리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치과위생사들을 편의 추출하여 측정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고, 단면조사의 제한점으로 인하여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업무영역을 임상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업윤리 인식과 수행정도를 파악하여 비교함으로서 각각의 업무에 필요한 직업윤리를 인식시키고 이에 따른 치과위생사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인식 및 직업윤리 의식 정도를 살펴보고자 실시되었으며, 2017년 상반기 치과위생사 보수교육에 참석한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32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25세 이하가 37.2%, 총 경력은 2-5년 이하가 32.6%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연령은 29.3세, 평균경력은 6.7년으로 나타났고. 결혼여부는 미혼 68.0%, 기혼 32.0%로 나타났다.

2.직업정체성에 있어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가 81.4%로 매우 높았으며, 일하는 목적으로는 ‘경제적 자립’이 41.5%로 가장 높았다.

3.요구되는 직업윤리에 대한 인지 정도는 알고 있거나(57.6%), 매우 잘 알고 있는 경우(8.5%)가 66.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준수정도는 ‘노력한다’가 68.3%로 나타났으며, 알게 된 경위는 학교교육을 통해 알게 된 경우가 3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키지 못하는 장애요인으로는 과중한 업무가 17.4%로 가장 높았다.

4.직업윤리 접근 정도는 인간관계 영역이 3.3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만족도 3.21점, 평생직업 3.17점, 직업윤리준수 2.95점, 직장만족도 2.82점, 직업불안수준 2.65점 순으로 나타났다.

5.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에 있어 직업불안수준 영역에서는 연령과 근무경력이 높을수록, 기혼인 경우, 서울이 근무지인 경우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윤리준수 영역에서는 근무경력이 높을수록, 기혼인 경우, 경기도가 근무지인 경우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평생직업 영역에서는 기혼인 경우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6.직업윤리 접근도 각 영역들 간에는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직업만족도가 높으면 직장만족도, 평생직업, 직업윤리준수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로서 올바른 직업윤리의 정립과 그 실천의 확보를 위해 치위생(학)과 교육에서부터 직업윤리 접근 및 직업윤리 의식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동남보건대학교 연구비 지원에 의해서 수행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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