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GOHAI) and life satisfaction of the state of oral health project of the elderly in Jeonbuk Korea

박 정순  Chung-Soon Park*한 예슬  Ye-Seul Han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oral health assessment and satisfaction according to recognition and beneficiary oral health projects for oral health promotion of the elderly. Methods: The subjects were elderly over 65 years old in Jeonbuk province. The study instrument was structured questionnaire including general characteristics, oral care condition, recognition of project, satisfaction of project, geriatric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life satisfaction. For data analysis, the study used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 and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well aware of the perceived health status of oral health projects. Satisfaction scaling project was the highest in the satisfaction of the received projects. People who recognized the oral health project had a high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People who benefit from oral health project showed higher satisfaction in life. Conclusions: As for the elderly's perception on oral health care, they showed higher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and life satisfaction.

Keyword



서 론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의 변화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국민의 평균 수명이 크게 향상되어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다른 나라의 고령화 경험과는 다르게 고령화기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노인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대응책이 제시되어야 한다[1].

노인들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이 쇠퇴하여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만성화가 되기 때문에 의료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진다. 이 중에서도 행복한 삶을 위해 전신건강은 구강건강과 직결됨으로서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4]. 노인의 경우 구강증진행위에 대한 장애를 많이 느낄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5]. 그러므로 구강건강의 예방 및 증진을 통하여 자연치아를 보전함으로써 건강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6]. 신과 정[7]은 노인구강건강평가지수가 국내 노인구강건강증진사업의 장기 성과지표인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하였고, 박과 김[8]은 노인들의 구강건강상태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노인구강보건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9] 보고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저작불편 호소율은 49.5%, 20개 이상 치아보유율은 55.9%, 치주질환 유병률은 33.4%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강검진율은 23.5%로 나타나 노인에 대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부에서는 65세 노인 대상으로 ‘임플란트 제공 사업’, ‘노인의치 제공 사업’, ‘치석제거 제공 사업’, ‘불소 도포 및 구강보건교육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이와 같이 사업의 확대가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노인구강보건사업에 대해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는 노인은 42.3%라고 보고한 바 있다[10]. 2017년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가 더 좋아지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와 관련하여 어르신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사회보호망이 강화되고 있다[9]. 일본의 경우 노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정책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노인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11]. 박과 박[12]은 우리나라도 노인의 행복과 직결된 건강 및 구강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선진국의 경험과 현재 노인의 여건을 고려한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 정책이란 개인 혹은 집단이 의도적으로 수행하는 일련의 문제 해결적 활동이며, 목표 지향적 활동이기 때문에 미래성과 방향성을 갖는다. Health Plan 2020(HP2020) 구강보건계획에는 노인의 치아건강 수준과 관련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정책이 계획되었다. 구강보건행정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얻었을 때 구강보건정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및 의지를 수립할 수 있다고 본다[1]. 또한 구강보건정책이 효과성 있게 평가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수혜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정책의 목표가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선행연구[10,13]들은 노인보건정책의 필요성 및 실태를 다루어 사회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선진국들에서도 수준 높은 구강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1,11]. 따라서 도입된 정책의 올바른 사업 효과를 확인하고 보완할 방법을 구축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전북 일부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강보건사업의 실태와 구강건강평가지수 및 삶의 만족도를 분석하여 노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구강보건정책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일부 전라북도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를 편의표본추출법으로 선정한 후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대상자에게 자기기입식 및 면접법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표본 수는 G*power 3.1.3 window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0.5, 유의수준 0.05, 통계적 검정력 0.95를 적용한 결과 최소인원이 174명으로 산출되었으며 손실률을 가정하여 270부를 배부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6년 5월 12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 실시하였고, 불성실하게 응답한 22부를 제외한 248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W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WKIRB-201605-SB-026)을 받아 시행하였다.

2. 연구도구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교육정도, 동거상태, 월 평균 수입, 경제활동 유무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구강관리실태는 하루 칫솔질 횟수, 사용하는 구강관리용품 종류, 정기적 치과 방문 주기, 치과방문시 불편한 이유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구강보건사업의 인지도는 사업 시행 인지, 사업의 종류, 사업인지 경로, 사업수혜의 만족도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사업수혜자에 대한 만족도는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또한 노인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하는 도구인 노인구강건강평가지수(Geriatric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GOHAI)는 Atchison과 Doran[14]에 의해 개발되어 신과 정[7]이 번역하여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이다. 노인의 구강질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구강기능 제한요인, 통증과 불편함, 심리요인, 행동요인을 포괄할 수 있는 12가지 문항으로 구성하였고,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하였다. 노인 삶의 만족도는 Lawton 등[15]에 의해 개발된 PGCMS (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을 유 등[16]이 번역하여 수정한 도구이다. 만족도는 심리적 편안함 유지,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의 변수로 나누어 17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3.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WIN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성 검정에 이용한 유의수준은 0.05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구강관리실태와 구강보건사업의 인지도는 빈도분석을 하였으며, 구강보건사업 인지와 수혜자에 따른 노인구강건강평가지수(GOHAI), 삶의 만족도의 평균비교는 t-test, One-way ANOVA를 시행하였고 사후 검정을 위해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구강보건사업 수혜자 만족도, 노인구강건강평가지수(GOHAI), 삶의 만족도 및 3 가지 하위차원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심리적 편안함 유지는 Cronbach’s α=0.70,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Cronbach’s α=0.70,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은 Cronbach’s α=0.77로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도의 전체 신뢰도는 Cronbach’s α=0.87 이었다.

연구결과

1. 인구사회학적 특성

성별은 여성이 156명(62.9%), 남성은 92명(37.1%)이었고, 연령은 70세 미만이 84명(33.9%), 70세 이상~80세 미만은 100명(40.3%), 80세 이상은 64명(25.8%)이었다. 거주지역은 군산이 77명(31.0%), 익산이 77명(31.0%), 전주가 94명(38.0%)이었고, 최종학력은 무학 64명(25.8%), 초졸 92명(37.1%), 중졸 16명(6.5%), 고졸이상이 76명(30.6%)이었다. 동거 상태는 혼자 살고 있다가 176명(71.0%), 부부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가 72명(29.0%)이었다. 월 수입은 100만원 미만이 176명(71.0%),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92명(37.1%)이었고, 경제활동은 하지 않는다가 156명(62.9%), 활동한다가 92명(37.1%)이었다. 구강보건사업의 인지도는 모르고 있다가 164명(66.1%), 알고 있다는 84명(33.9%)이었으며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는 3.50±0.68이었다(표 제시하지 않음).

2. 구강관리실태

하루 칫솔질 횟수는 2회가 108명(43.6%), 3회 이상이 104명(41.9%), 1회가 36명(14.5%)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하고 있는 구강관리용품은 사용안함이 200명(75.8%), 양치용액은 20명(7.6%), 치간칫솔이 16명(6.1%), 치실은 12명(4.5%), 전동칫솔도 12명(4.5%), 워터픽은 4명(1.5%)순이었다. 치과 방문시기는 아플 때 방문한다가 224명(90.3%), 1년 주기 12명(4.8%), 3개월 주기 4명(1.6%), 6개월 주기 4명(1.6%), 2년 주기 4명(1.6%)이었다. 치과 방문이 힘든 이유로는 치과 진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120명(48.4%), 진료비가 비싸서 44명(17.7%), 직장 근무때문에 40명(16.1%), 거동이 불편해서 32명(12.9%), 치과 공포감으로 12명(4.8%)이었다<Table 1>.

Table 1. Oral health behavior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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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ve statistics

3.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에 따른 만족도

조사대상자 중 구강보건사업 수혜를 받은 사람은 84명이었다. 수혜를 받은 사업과 이에 대한 만족도는 치석제거 사업(스케일링)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족도는 3.80±0.41이었다. 그 다음으로 노인의치 사업이 36명(만족도 3.33±0.82), 임플란트사업이 12명(만족도 4.00±0.00), 구강보건교육사업 12명(만족도 3.33±0.49), 불소도포사업이 8명(만족도 3.00±1.07)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인지한 경로와 만족도는 뉴스 및 신문이 28명(만족도 3.57±0.74), 지인 소개가 28명(만족도 3.71±0.46), 치과의사 소개가 28명(만족도 3.29±0.71), TV 및 광고는 12명(만족도 3.00±1.07), 인터넷이 8명(만족도 4.00±0.00)이었다<Table 2>.

Table 2. Satisfaction according to beneficiary of oral health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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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ve statistics

4. 구강보건사업 인지와 수혜자에 따른 구강건강평가지수 및 삶의 만족도

구강보건사업인지에 따른 구강건강평가지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1), 구강보건사업 종류별 수혜자에 따른 심리적 편안함 유지,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현재 생활의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01). 사후검정 결과 구강건강평가지수는 스케일링 사업, 불소도포 사업, 임플란트 사업이 노인의치 사업, 구강보건교육 사업과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심리적 편안함 유지는 노인의치 사업, 스케일링 사업, 임플란트 사업이 불소도포 사업, 구강보건교육 사업과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임플란트 사업은 노인의치 사업, 구강보건교육 사업과 차이가 나타났으며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노인의치 사업, 스케일링 사업, 블소도포 사업이 임플란트 사업, 구강보건교육 사업과 차이를 보였고, 임플란트 사업과 구강보건교육 사업간의 차이도 나타났다. 현재 생활의 만족도는 불소도포 사업, 구강보건교육 사업이 노인의치 사업, 스케일링 사업, 임플란트 사업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3>.

Table 3.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GOHAI) and life satisfaction according to recognition and beneficiary of the oral health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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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est or one-way ANOVA

a,b,cThe same characters were not significant by Scheffe’s test at=0.05

5.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 구강건강평가지수, 삶의 만족도의 상관관계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는 구강건강평가지수(r=0.447), 심리적 편안함 유지(r=0.466)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그러나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r=0.212), 현재 생활의 만족도(r=0.290), 전체적 삶의 만족도(r=0.331)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구강건강평가지수는 심리적 편안함 유지(r=0.668),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r=0.672), 현재 생활의 만족도(r=0.654), 전체적 삶의 만족도(r=0.723)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0.01). 그리고 삶의 만족도는 하위차원인 심리적 편안함 유지(r=0.881),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r=0.922), 현재 생활의 만족도(r=0.945)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of satisfaction of beneficiary of the oral health project, Oral health assessment index (GOHAI) and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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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p<0.01 by th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총괄 및 고안

정부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노인들을 위한 보건정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구강보건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나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그에 맞는 정책이 수립되기 위해서는 현재 전개되고 있는 사업의 실태와 수혜자의 만족도를 파악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노인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를 평가하고 구강건강평가지수 및 삶의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노인의 특성에 따른 구강관리실태 조사 결과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가 75.8%로 가장 많았으며,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는 사람 중에서는 양치용액을 많이 사용한다가 7.6%이었다. 치과를 방문하는 주기는 아플 때 방문한다가 90.3%로 가장 많았고, 정기 검진을 1년에 1회의 주기로 방문한다가 4.8%이었다. 박[10]의 연구에 의하면 소득이 있는 노인들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고 소득이 없는 노인들은 혼자 구강관리를 하거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서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정기적 치과 방문비율이 적게 나타난 이유는 조사 대상자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이 62.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치과 방문이 힘든 이유로는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가 48.4%로 가장 많았다. 이는 노인 자신들이 앓고 있는 전신 질환에 비해 구강질환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와 노화로 인해 구강건강상태가 당연히 나쁘다는 고정관념과 관련이 있다[17]. 최 등[18]의 연구에서 대상자 34.8%가 구강에 불편감을 가진다고 응답하였고, 백[19]의 연구에서 대상자 52.7%가 아플 때 마다 구강검진을 받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아 노인들이 전신건강보다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예방의 중요성과 자가구강관리 방법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이 부족한 결과라고 사료된다. 치과 방문이 힘든 이유는 진료비가 비싸서가 17.7%로 비교적 적게 나타났는데, 이는 노인의치 사업과 임플란트 사업이 시행되면서 진료비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된 결과로 이 등[20]의 연구와 유사하였다.

구강보건사업 인지도 실태 조사 결과, 인지하고 있지 않다가 66.1%로 높게 나타나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 대상자는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이 71%,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이 62.9%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력 부담과 사회활동의 단절로 인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사료되며, 이 등[20]은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들은 구강관리를 잘하고 치과치료 수요가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연구 대상자 중 수혜받은 구강보건사업으로 치석제거(스케일링)사업이 가장 많았으나, 윤 등[21]과 박[10]은 노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노인의치사업이라고 보고한 결과와 상이하다. 이는 2011년까지 치석제거(스케일링)사업에 비해 노인의치사업을 수혜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누적 수혜율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2012년 이후 노인의치사업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대상자들은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인지율이 낮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홍보와 정보제공으로 수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수혜를 받은 구강보건사업의 만족도 중 임플란트 사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들은 저작기능 개선의 요구가 높으며 이 문제는 노인의치 및 보철 치료가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이 등[20]과 진 등[22]의 보고를 뒷 받침해 준다고 사료된다. 연구 대상자 중 구강보건사업을 인지하게 된 경로를 파악한 결과 뉴스 및 신문, 지인의 소개, 치과의사의 소개가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박[10]의 보고와 일치한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정 등[23]은 농촌지역의 노인이 구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이용률이 낮고 구강검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부족을 지적한 연구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 홍보 방법이 필요하다.

구강보건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 구강건강평가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삶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 신과 정[7]의 구강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높은 경우에 구강건강평가지수가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와 일치하였다. 이는 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 본인의 구강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 결과로 본다. 구강보건정책 사업의 인지에 따라 구강건강평가지수와 심리적 편안함 유지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결과는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스스로 구강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심리적으로 안도감을 느끼는 결과라고 본다. 수혜를 받은 구강보건사업 중 임플란트 사업에서 구강건강평가지수,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현재 생활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저작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과거에는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임플란트 사업 수혜를 받음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나타난 효과라고 사료된다. 또한 저작기능이 회복되어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본다[24]. 이에 반해 심리적 편안함을 유지하는 만족도는 구강보건교육 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직접적인 치과치료와 연관된 사업은 기능 관련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간접적인 치료이며 자가 관리방법 교육의 수단인 구강보건교육 사업은 노인들로 하여금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결과를 준다고 본다. 또한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와 구강건강평가지수, 심리적 편안함 유지 만족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현재 생활의 만족도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는 구강에 관한 긍정적인 태도와 심리적인 요소에 작용하게 되고, 직접적인 일상생활과 피할 수 없는 노화에 대한 태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구강보건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자체만으로 노인들의 주관적 구강관련 만족도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구강보건사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정책에 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임플란트 사업 및 노인의치사업 같은 저작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구강보건사업의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들의 구강관련 장애 문제를 점점 해소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본다. 구강보건교육을 통한 구강에 관련된 지식은 심리적인 안정감과 구강관련 긍정적 효과를 보이므로 보다 많은 노인들이 사업을 인지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홍보를 통해 정책 수요도를 높일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때 편의표본추출법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지역에 국한되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지역적인 문제와 다소 편향된 대상자의 특징에 따른 결과를 추론할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적인 특성에 알맞은 구강보건사업이 시행되어야 하며 보다 다양한 노인들이 사업을 수요 받을 수 있는 적절한 홍보와 소개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노인들의 사회생활이 늘어나고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에 따라 직장 및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구강보건사업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업의 종류와 혜택 받은 후 사후 관리의 적절한 방안에 모색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구강건강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는 노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구강보건정책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의 활용을 위해 구강보건사업 실태와 구강건강평가지수 및 삶의 만족 정도를 알아보고자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구강보건사업 인지도 실태는 인지하고 있는 않는 경우가 더 높게 나타났다. 수혜받은 구강보건사업의 만족도는 치석제거 사업(스케일링)이 가장 높았으며 노인의치 사업, 임플란트 사업, 구강보건교육 사업, 불소도포 사업 순으로 나타났다.

2.구강보건사업 인지에 따른 구강건강평가는 사업을 인지하는 사람의 구강건강평가지수가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또한 구강보건사업을 수혜받은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3.구강보건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는 구강건강평가지수, 심리적 편안함 유지관련 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관련 만족도, 현재생활 만족도와는 유의한 관계성이 보이지 않았다. 구강건강평가지수는 삶의 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들이 구강보건사업을 인지하는 경우 구강건강평가지수가 높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보았다. 사업 수혜자의 만족도는 구강에 대한 높은 주관적 평가와 심리적 안정감에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노인들의 구강건강향상을 위해 정책사업 관련 홍보방법이 개선되고 정책 수요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17년도 원광보건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해서 수행됨.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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