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gree of personality recognition by dental hygienists

한국치위생학회
이 선미  Lee Sun-Mi  ,  박 지은  Park Ji-Eun 

Abstract

Objectives: In this study, by a professional who provides medical services by gauging the level of personality recognition among dental hygienists, the basic data is provided to suggest the need for personality education in dental hygienists' education. Methods: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with the members attending conservative education in 2019, an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e total of 348 members were as follows. Results: The average age of the participants was 31.6 years, and their average career duration was 9.4 years. The total personality score was 3.74 points. The highest score was 4.10 points for conscience, and the lowest score was 2.98 points for habit. In terms of differences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and personality domains, the personality perception sco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ly higher for hygienists who were married than for those with a higher education level and working at a higher hospital level.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personality domains and the highest competence domain (r=0.790) in relation to total personality. The higher the competency, the higher the total score. Conclusions: Personality is not a part of being formed in the short term. It should be recognized that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personality in the dental hygiene education curriculum and to provide opportunities to develop personality through systematic programs.

Keyword



ABSTRACT

서론

인성이란 일반적으로 한 개인이 환경에 적응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비교적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 개인특유의 행동 및 사고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1]. 인성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좀 더 확장된 사회적 차원에서의 인성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품성’ 이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리’ 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2].

이러한 인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2000년 이후 높아지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진흥법]이 2014년 12월 국회를 통과해 2015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아동을 중심으로 인성에 대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최근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일반적인 대학교육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산업체에서도 채용, 교육 등 인사관리 시에 다른 어떤 능력보다 올바른 인성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3].

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가꾸어 도덕성, 사회성, 정서를 포함한 인간이 지녀야할 바람직한 성품을 갖도록 하고, 타인이나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말한다. 따라서 선천적, 혹은 교육과 같은 후천적 노력을 통해서 바람직한 가치를 깨닫고, 나와 타인을 이해하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성숙된 인간으로 삶이 가능한 것이다[4,5].

최근 의료서비스의 향상 및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의료인들이 대상자의 신체적 돌봄 뿐 아니라 정서적 반응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서[6,7] 인성은 의료서비스를 시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인간의 행동과 심리적인 이해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요인으로 인성을 들 수 있는데[8], 유사직종인 간호사의 인성에 대한 많은 선행논문에서 인간을 간호하는 간호사의 인성은 환자 간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9]. 의료가 질병 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변해감에 따라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원만한 인간성이 필요해지고 있으므로 여기에 부합된 인성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의료업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러한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도 개인의 인성이 작용하게 된다[6]. 의료에 활동하는 사람들의 좋은 인성은 의료서비스에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 직업관 확립의 기초가 되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10].

이와 동일하게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으로서 치과위생사의 인성도 환자의 관리에 크게 작용하며,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원만한 인간성을 필요로 하므로 이에 부합되는 인성이 중요시 여겨진다. 치과 진료에 있어서 환자는 치과의사보다는 치과위생사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비중이 높고,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진료과정에 불안해하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의 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7]. 그러나 치과위생사의 환자관리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환자를 이해하는 인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는 간호사의 인성에 대한 연구[5,6]와 치과위생사의 핵심역량에 대한 요인[9]들을 중심으로 수행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성은 도덕 윤리에 집중되어 생활의 실천으로 이어가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성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감성과 행동의 영역을 포함하는 보다 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인성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인성에 대한 인식정도를 알아봄으로써 치과위생사가 갖춰야 할 인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임상현장에서 치과위생사의 인성의 중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심의 승인(IRB No. DIRB-201908-HR-E-024)을 거쳐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대상자는 임의 표본추출 방법으로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한 치과위생사 중 2019년도 일부 시도회의 보수교육에 참석한 치과위생사 40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 의사를 확인 후 동의서에 서명하게 하고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2를 이용하여 유의수준 0.05, 중간의 효과크기 0.30, 검정력 0.95수준으로 산출하여 324명이 도출된 결과를 반영하였다. 회수된 설문 중 자료 처리에 부적합한 설문 52부를 제외한 348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임[11]의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였고, 설문문항은 총 34문항으로 일반적 특성 5문항(연령, 경력, 학력, 근무지, 결혼유무), 인성관련은 29문항으로 인성영역을 인지적 측면, 정의적 측면, 행동적 측면으로 분류하고 하위요인의 개념을 인지적 영역(앎)은 도덕적 자기인식(4), 도덕적 추론(2), 반성적 의사결정(2)으로, 정의적 영역(느낌)은 양심(5), 감정이입(5)으로, 행동적 영역(실행)은 역량(의지)(7), 습관(4)으로 하였다. 인성 문항은 5점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산정하였으며, 내용의 신뢰도는 도덕적 자기인식 Cronbach's α=0.832, 도덕적 추론 Cronbach's α=0.711, 반성적 의사결정 Cronbach's α=0.638, 양심 Cronbach's α=0.907, 감정이입 Cronbach's α=0.841, 역량 Cronbach's α=0.883, 습관 Cronbach's α=0.807로 나타났다.

3. 통계 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PASW statistics) 23.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처리하였다. 조사된 자료의 특성에 따라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퍼센트로, 인성 영역별 수준은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인성 영역별 차이는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였으며, 분산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 Duncan multiple range test를 이용하여 사후검정 하였다. 인성영역간 상관성은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26세-30세가 27.6%로 가장 많았으며, 25세 이하 22.7%, 31세-35세 19.5%, 36세-40세 19.1%, 41세 이상 12.1% 순으로 나타났고, 최소 21세에서 최대 50세로 평균연령은 31.6세로 나타났다. 총 경력은 5년 이하가 37.0%로 가장 많았으며, 6년-10년 24.4%, 11년-15년 20.7%, 16년 이상 17.8%, 1년 이하가 3.7% 순이었으며, 최소 1년에서 최대 28년으로 평균경력은 9.5년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전문학사가 71.3%, 학사이상이 28.7%의 분포를 보였으며, 근무지는 병원급 16.7%, 기타 3.4%, 의원급 79.9%로 대부분 치과의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결혼여부는 미혼 60.9%, 기혼 39.1%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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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과위생사 인성 인식정도

치과위생사 인성 인식정도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Degree of personality recognition by dental hygien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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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st score is 5 in a five-point Likert scale.

치과위생사의 인성 인식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인지적 측면 인성 특성에서 자기에 대한 통찰 및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자신의 약점들을 보완할 방법을 이해하는 도덕적 자기인식 3.99점, 도덕적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고, 도덕적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도덕적 추론은 3.92점, 반성적인 사고를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반성적 의사결정은 3.76점으로 나타났으며, 정의적 측면 인성특성의 요소인 입장 채택의 정서적인 측면으로 다른 사람의 내적 상태에 대해 동일시, 대리적 경험을 하는 감정이입 3.89점, 인성의 인식정도에 가장 높은 영역은 양심영역으로 4.10점이였다.

다음으로 행동적 측면 인성특성은 인지하고 있는 도덕적 지식과 그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도덕적으로 전화하는 역량 3.55점, 올바른 행동은 반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는 습관은 2.98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성 점수는 3.74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인성 정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인성 영역별 차이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Degree of personality by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 Mean±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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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est or one-way ANOVA

a,bdenotes the same subgroup by Duncan multiple range analysis

Table 3. To be continued Unit : Mean±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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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est or one-way ANOVA

a,bdenotes the same subgroup by Duncan multiple range analysis

일반적 특성 중 연령과 경력에 있어서는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학력에 있어서는 모든 영역에서 전문학사 보다 학사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도덕적 자기인식(p=0.027), 도덕적 추론(p=0.020), 감정이입(p=0.032), 역량(p=0.001), 습관(p=0.003), 전체 인성점수(p=0.004)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근무지에 있어서는 도덕적 추론(p=0.030), 반성적 의사결정(p<0.001), 양심(p=0.027), 역량(p<0.001), 습관(p<0.001), 전체 인성점수(p<0.001)에 있어 의원급 비해 병원급에 근무하는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결혼여부에 있어서도 모든 영역에서 기혼인 경우가 미혼인 경우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영역 중 도덕적 추론(p=0.041), 반성적 의사결정(p=0.003), 역량(p<0.001), 습관(p=0.005), 전체 인성(p=0.002)에서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학사이상의 학력과 병원급에 근무하는 경우, 기혼인 경우에 있어 인성 인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4. 인성 영역간의 상관관계

인성 각 영역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 항목들을 살펴보면 인성 각 영역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도덕적 추론과 양심 (r=0.644), 도덕적 자기인식과 감정이입(r=0.642), 도덕적 추론과 도덕적 자기인식(r=0.619), 양심과 감정이입(r=0.569), 도덕적 추론과 감정이입(r=0.563), 습관과 역량(r=0.563)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인성과 관련해서는 역량 영역(r=0.790)이 가장 높게 나타나 역량이 높을수록 전체 인성도 높게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each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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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1 by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총괄 및 고안

오늘날 여러 산업체에서 인성이라는 단어는 매우 친숙한 용어로 사용되며, 인성을 겸비한 차별화된 인재를 원하고 있다[3,12]. 특히 치과위생사는 구강보건전문가로써 임상현장에서 탁월한 임상실무 역량 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간의 인적 유대감과 상호작용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치과위생사는 치과 의료기관의 핵심 인적 자원으로 구강진료 일선에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13]. 최근 의료소비자는 치료와 회복은 물론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하길 원한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 외에도 감정을 가진 하나의 인간으로서 의료소비자의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원만한 인간성을 필요로 하므로 이에 부합되는 인성이 중요시 여겨진다.

최근에는 사회가 더욱 발전, 변화 하면서 인성의 개념을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접근방법으로 인성을 인지적 측면, 정의적 측면, 행동적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였으며, 각 영역을 모두 통합하는 포괄적 개념이 인성이라고 하였다[14]. 인간이 옳은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게 되면, 옳은 것을 사랑하게 되고 이러한 마음가짐은 옳은 일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동기화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각각의 영역은 독립적으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는 결합된 형태를 이루며 통합적으로 인성을 형성한다고 하였다[15].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과위생사들의 인성 인식정도를 조사하고 이에 따른 임상현장에서의 치과위생사 인성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치위생학과 대학생활부터 인성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치과위생사의 인성영역을 점수를 살펴보면 정의적 인성특성 중 양심 4.10점, 감정이입 3.89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인지적 인성특성인 도덕적 자기인식 3.99점, 도덕적 추론 3.92점 반성적 의사결정 3.76점으로 나타났으며, 행동적 인성특성인 역량 3.55점, 습관 2.98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들의 인성 수준을 하위영역별로 살펴보았을 때 정의적 인성 수준이 높은 반면 행동적 인성 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 같은 도구로 치과위생사와의 유사 직종인 간호사의 인성을 분석한 이와 강[16]의 연구결과와 대학생들의 인성을 조사한 박과 장[17], 김[1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머리로 인지하고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해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는 수준이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치과위생사로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심, 감정이입 등 내부적 요소들이 주를 이루는 정의적 인성특성을 외부 환경 및 타인과의 관계에 확대시켜 도덕의 관점에서 자신과 타인 인식,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도록 돕는 인지적 접근이 반드시 포함되어 보다 취약한 역량 및 습관 성취를 개선 할 수 있도록 행동적 접근을 추구해야 하겠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인성특성의 차이는 연령과 경력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학사이상의 학력과 병원급에 근무하는 경우, 기혼인 경우에 있어 인성 인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치과위생사의 감성리더쉽, 몰입도, 환자지향성에 대해 조사한 김과 한[7]의 연구결과인 인성과 관련된 감성리더쉽과 몰입도에서 연령과 경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학사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 도덕적 자기인식, 도덕적 추론, 감정이입, 역량, 습관, 전체 인성점수가 높았는데 이는 유아교사의 인성에 대해 조사한 조와 전[1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며, 한국인의 인성특성에 관한 연구인 김과 이[20]의 연구에서 학력에 따라 인성의 한 특성인 이타심이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최근 많은 대학에서 인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규교육과정이나 비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추세와 관련 3년제 대학보다는 좀 더 학점에 여유가 있는 4년제 대학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 결과로 보여진다.

그리고 근무지에 있어서는 병원급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가 반성적 의사결정, 역량, 습관, 전체 인성점수에 있어 다른 집단에 비해 인성수준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병원급에서는 치과위생사 채용 시 어느 정도 경쟁률이 있는 상태로 면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결혼여부에 있어서도 모든 영역에서 기혼인 경우가 미혼인 경우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임상간호사의 인성과 직무만족에 관한 홍과 박[6]의 연구와 유아교사의 인성에 대해 조사한 연구인 조와 전[19]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혼인 경우보다 기혼인 경우 임상경력도 많아지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인성이 형성된 결과로 판단된다.

인성 각 영역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도덕적 추론과 양심(r=0.644), 도덕적 자기인식과 감정이입(r=0.642), 도덕적 추론과 도덕적 자기인식(r=0.619), 양심과 감정이입(r=0.569), 도덕적 추론과 감정이입(r=0.563), 습관과 역량(r=0.563) 순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전체 인성과 관련해서는 역량 영역(r=0.790)이 가장 높게 나타나 역량이 높을수록 전체 인성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치과위생사들은 인성에 대해 인지하는 도덕적 자기인식, 도덕적 추론, 반성적 의사결정과 경청하고 공감하는 정의적 측면인 양심과 감정이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식하고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으나 행동에 옮기는 실천적 습관형성과 역량은 상호작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료소비자는 치료와 회복은 물론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하길 요구한다[5]. 과중한 업무를 부담하며 다양한 배경의 환자들을 만나 치과의료기관의 핵심적인 인적자원으로 구강진료 일선에서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치과위생사들에게는 따뜻한 마음과 선을 지향할 수 있는 사고,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지가 모두 필요하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인성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 업무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성을 통합적 관점에서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인성에 대한 인식정도를 확인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환자를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에게 적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치위생학과 정규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여 교육과정 개설을 통한 체계적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비정규교육과정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경험을 통한 올바른 인성을 갖춘 치과위생사가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의 측정도구는 자기기입식 설문도구를 이용하였으므로 연구대상자의 주관적 생각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과 일부 한정된 대상의 연구결과로 확대 해석될 수 있다는 제한점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의료기관의 핵심적인 치과위생사의 인성인식 정도를 분석하고 상호 관련성을 확인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향후 후속연구에서는 체계적 인성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의 진행이 필요하리라 본다.

결 론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인성 인식 정도를 확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으로서 치과위생사 교육에 있어 인성교육의 필요성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2019년 시도회의 보수교육에 참석한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34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26세-30세가 27.6%, 총 경력은 5년 이하가 37.0%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31.64세, 평균경력은 9.49년으로 나타났다.

2. 전체 인성 점수는 3.74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영역은 양심영역으로 4.10점, 가장 낮은 영역은 습관으로 2.98점으로 나타났다.

3. 일반적 특성과 인성 영역과의 차이에 있어 학사이상의 학력과 병원급에 근무하는 경우, 기혼인 경우에 있어 인성 인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4. 인성 각 영역들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전체 인성과 관련해서 역량 영역(r=0.790)이 가장 높게 나타나 역량이 높을수록 전체 인성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

인성이라는 부분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치위생학과 교육과정에서부터 인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동남보건대학교 연구비(2019-003) 지원에 의해서 수행된 것임.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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