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tional ethics performance of health centerbased dental hygienists

김 창희  Chang-Hee Kim1이 수미  Sun-Mi Lee2*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nalyzed the views, awareness and performance of vocational ethics of dental hygienists employed in health centers.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on 197 dental hygienists who attended the National Health Association job training session. SPSS WIN 22.0 was used to analyze the results.Results: The vocational ethics that dental hygienists valued the most was integrity, followed by expertise and integrity. The awareness level of vocational ethics was 93.3% and observance level was 97.4%. The methods of information gathering were 34.5% ‘off-the-job training’ and 34.0% for ‘at work or employment SOP’ The highest of vocational ethics performance was responsibility, marked 4.25.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fairness, cooperation and vocation between different general characteristics such as age, employment history, marital status, work region, and major responsibilities Conclusions:It is necessary to evaluate the vocational ethics performance of dental hygienists based in health centers in order to develop programs for ethical guidelines and institutional principles to help decision making.

Keyword



서 론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인간의 편리성에만 집중되어 윤리적 가치관 문제를 간과하여 왔다. 특히 전문직업성이 요구되는 과학과 의학의 영역에서 기술 발전의 쾌거는 이루었지만 가치관 갈등으로 인한 직업의 윤리적 문제는 낮은 직업만족도와 인간관계 부족의 결과를 나타내었다[1].

전문직업성은 자신의 직업을 자율적이고 독점적 권위를 가지는 전문직을 의미하고[2], 직업윤리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 모두가 지켜야 하는 개인·사회적 행위 규범이다[3].

직업윤리는 생업으로서의 측면과 사회적 역할분담 및 자아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동시에 균형을 갖추어야 충족되며[4], 사회의 사회상을 반영하여 직업관련 단체나 협회 등에서는 사회적 변화를 감안하여 직업의 특성에 따라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근로자 연수를 통하여 전달하고 촉구하며 직장에서는 정관이나 취업규칙을 통하여 직업윤리를 적용하고, 특정 직업은 고용계약 시에 직업윤리를 요구한다. 각 직업들의 직업윤리는 3-7개 요인으로 복합적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많은 요인의 직업을 살펴보면 공무원은 ‘청렴성’, ‘공익성’, ‘책임성’, ‘전문성’, ‘봉사성’, ‘소명의식’, ‘기밀보장’이고 직업군인은 ‘청렴성’, ‘정의성’, ‘참여도’, ‘책임성’, ‘소명의식’, ‘진취성’, ‘기밀보장’이다. 법관은 ‘공정성’, ‘신뢰성’, ‘청렴성’, ‘정의성’, ‘전문성’, ‘소명의식’, ‘기밀보장’이고, 교사는 ‘인간존엄성’, ‘성실성’, ‘공정성’, ‘책임성’, ‘전문성’, ‘소명의식’, ‘자부심’, ‘기밀보장’ 등 4가지 직업이다[5]. 이렇게 모든 직업은 직업적 사명감과 직업윤리에 대한 요구도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조직구성원의 윤리의식은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도 관련이 있어서 서비스가 요구되는 직업은 윤리의식이 더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직업적 행위 과정에서는 윤리적 일탈이 없도록 항상 스스로를 살피고 돌아봐야 한다[6].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와 함께 구강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때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구강보건전문가이며[7] 환자에게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그리고 전문직 종사자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효율적인 직무수행을 위해서는 직업에 대한 지각, 신념 및 태도와 뚜렷한 소명감과 긍지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치과위생사는 윤리강령의 본질과 철학을 중시하는 사고와 행동으로 소명감과 자신감 및 책임감을 가지고[8] 직업윤리의식을 높여야 한다.

치과위생사는 직업의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치과위생사협회를 중심으로 업무의 현실화를 위한 관련 법령 변경 제정, 2016년에는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에 관한 의료법 개정 토론회’와 교육의 전문성 확립을 위한 ‘한국치위생학평가원’ 설립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치과위생사는 각자가 직업의식을 확립하기 위해서 직업윤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지역사회 공중구강보건을 담당하는 보건소 치과위생사는 공무원의 신분과 최일선에서 국민의 구강보건의 일익을 담당하는 전문직업인으로 보건소에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와 예방적 처치를 시행함에 있어서 윤리적 판단을 배제할 수 없다. 즉, 심각한 윤리적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환자에게 도덕적 성찰과 책임감 있는 전문성으로 신속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할 때[9] 윤리적 의식에 대한 요구는 더욱 필요할 것이다.

직업윤리에 대한 타 직종의 연구로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치과기공사,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9-11,5]가 있었으나 치과위생사는 전문직업의 확립을 위한 전문직업성[7,12,13], 직업의식[14], 직업정체성[15], 윤리적 성향[16,17]의 연구만 진행되어 직업윤리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업윤리의식의 인식과 수행정도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직업윤리의식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윤리적 지침과 제도적 원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하고 직업윤리 제고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C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심의 승인(IRB No. 인간_009_20161031_1차)을 거쳐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치과위생사 면허를 소지한 전국 보건회 치과위생사(약 1,200명) 중 2016년 보건회 직무교육에 참석한 회원 21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2를 이용하여 유의수준 0.05, 중간의 효과크기 0.15, 검정력 0.95수준으로 산출하여 190명이 도출된 결과를 반영하였다. 본 연구는 회수된 설문 중 자료 처리에 부적합한 설문을 제외한 197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2. 연구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김 등[5]의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였고, 치위생 분야의 전문가 자문에 의해 내용타당도 검증 후 최종 완성된 설문문항은 총 26문항으로 일반적 특성 6문항, 직업윤리 견해 1문항, 직업윤리 관련 19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직업윤리 관련 문항은 5점 척도로 ‘매우 그렇다’ 5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산정하였다. 자기기입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직업윤리 관련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0.949로 나타났다.

3. 통계 분석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PASW statistics) 2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처리하였으며, 정규성 검정 후 모수검정으로 진행하였다. 조사된 자료의 특성에 따라 일반적 특성, 직업윤리 견해는 빈도와 백분율로, 직업윤리 수행정도는 기술통계를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항목에 대한 수행정도는 t-test와 ANOVA를 실시하였으며, 분산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 Duncan multiple range test를 이용하여 사후검정 하였다.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41-50세가 50.5%로 가장 많았으며, 51세 이상 33.5%, 31-40세 9.3%, 30세 이하 6.7% 순으로 나타났고, 최소 22세에서 최대 57세로 평균연령은 47.0세로 나타났다. 총 경력은 21-25년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26년 이상 28.4%, 11-20년 12.9%, 10년 이하 11.3% 순이었으며, 최소 1년에서 최대 35년으로 평균경력은 21.9년으로 나타났다. 결혼여부는 기혼 87.6%, 미혼 12.4%로 나타났다.

학력은 전문학사 61.3%, 학사 28.9%, 대학원 이상 9.8% 순으로 나타났고, 근무지역은 경상도 30.4%, 서울·경기·인천과 충청이 각각 20.6%, 전라도 17.0%, 강원도 11.3%이었으며, 주된 업무로는 구강보건업무가 54.1%로 가장 높았고, 치과진료 22.2%, 행정업무와 기타가 각각 11.9%로 나타났으며, 기타 업무에는 통합건강증진 사업 및 구강보건 분야 외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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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과위생사의 직업윤리 견해

치과위생사 직업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직업윤리를 순위별로 선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1순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직업윤리는 성실성이 36.6%로 가장 높았고, 전문성(15.5%), 공정성(11.9%), 책임성(9.8%), 청렴성(7.2%) 순이었고, 2순위에서는 전문성이 14.4%로 가장 높았고, 책임성(13.4%), 친절성(12.9%), 성실성(11.9%), 청렴성(8.8%), 공정성(8.2%) 순이었으며, 3순위에서는 성실성이 13.4%로 가장 높았고, 전문성(12.9%), 봉사성(12.4%), 친절성(8.8%), 공정성(8.2%), 청렴성(7.7%)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과위생사가 생각하는 중요시 되는 직업윤리는 성실성과 전문성으로 나타났다.

Table 2. Rank of vocational ethics by importance     Unit: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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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직업에서 요구되는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은 <Table 3>과 같다. 직업윤리의 인식에 대한 질문에서는 ‘알고 있다’ 51.0%, ‘매우 잘 알고 있다’ 42.3%로 알고 있는 경우가 93.3% 수준으로 나타났고, 직업윤리의 준수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노력한다’ 59.8%, ‘매우 노력한다’ 37.6%로 노력하고 있는 경우가 97.4%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정보수집의 경위에 있어서는 ‘직장 외 교육훈련을 통해서’가 34.5%로 가장 높았고, ‘직장 또는 직장내규’ 34.0%, ‘관련단체나 협회’, ‘스스로’가 각각 10.8%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3. Vocational ethics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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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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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업윤리의 수행정도

직업윤리의 수행정도는 <Table 4>와 같다. 책임성이 4.2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기밀보장 4.21점, 청렴성 4.20점, 성실성 4.16점, 공정성 4.13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것은 봉사성으로 3.70점으로 나타났고, 예측성 3.83점, 참여성, 진취성이 각각 3.87점 순이었다. 전체적인 직업윤리 수행정도는 4.01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Table 4. Vocational ethics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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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st score is 5 in a five-point likert scale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수행 정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수행 정도는 <Table 5>와 같다. 19개 직업윤리 관련 항목들 중 6항목(친절성, 참여성, 예측성, 책임성, 보편성, 기밀보장)은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없어 표에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한 각 항목들에 있어 일반적 특성 중 학력은 모든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able 5. General vocational ethics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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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test or one-way ANOVA

a,b,cDenotes the same subgroup by Duncan multiple range test analysis

연령에 있어 성실성, 근면성, 정당성, 공익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연령이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근무경력에 있어서는 전문성, 성실성, 절약성, 근면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근무경력이 21-25년인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경력이 낮을수록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결혼여부에서 있어서는 청렴성, 정의성, 공익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기혼인 경우가 미혼인 경우보다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근무지역에 있어 전체 직업윤리와 소명의식, 협력성, 청렴성, 전문성 항목에서 강원지역과 경상지역이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주요업무 분야에 있어서는 봉사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다른 업무를 하는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특히 항목 중 공정성, 협력성, 소명의식에 있어서는 일반적 특성인 연령, 근무경력, 결혼여부, 근무지역, 주요업무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p<0.05).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항목에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연령이 많을수록 근무경력이 21-25년인 경우, 기혼이면서, 강원 또는 경상지역에 근무하고,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전반적으로 직업윤리 모든 항목에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괄 및 고안

사람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게 되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의료기사에게 있어서 윤리적 가치관 확립은 임상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도와주고 직업적 전문성을 키워주며 이러한 전문성은 곧 의료행위자 자신의 직무만족을 높여줄 것이다[9]. 특히, 보건직 치과위생사는 국민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업무의 치과진료와 구강보건 예방 및 교육을 담당하는 의료기사로서 업무의 전문성과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이 더욱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건직 치과위생사의 직업윤리의 인식과 수행정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보건직 치과위생사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직업윤리는 1순위로 보았을 때 성실성, 전문성, 공정성, 책임성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참여도, 보편성, 진취성, 기밀보장, 절약성은 낮게 나타났다. 김 등[5]의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는 성실성, 책임감, 전문성이 가장 높았고 참여도, 보편성, 예측성이 가장 낮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치과위생사가 전문직업군으로 구강관리라는 측면에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장기간 관리가 필요해서 성실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재직 근로자 역시 직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전문가로서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수행을 위한 성실성과 업무처리에서 책임감이 필요하고 그 결과 업무에 대한 성취와 자부심도 높아질 것이다. 이는 모든 직업군들은 성실성과 책임감, 및 전문성이 직업윤리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되리라 생각하고 44개 직업군에서 강조되는 직업윤리 역시 ‘전문성’ 27개, ‘기밀보장’ 19개, ‘책임성’ 19개, ‘성실성’ 13개, ‘소명의식’ 13개, ‘친절성’ 11개, ‘공익성’ 10개, ‘인간존엄성’ 10개, ‘공정성’ 10개에서 9개 항목의 요인 추출과 비슷한 결과이다.

직업윤리의 인식에서는 93.3%가 알고 있었고, 직업윤리의 준수도 97.4%가 노력하고 있었으며 김 등[5]의 연구에서는 직업윤리 인식은 84.6%, 직업윤리 준수로는 83.3%로 본 논문보다는 약간 낮지만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직업윤리의 정보수집 경위로는 ‘직장 외 교육훈련’이 34.5%, ‘직장 또는 직장내규’가 34.0%, ‘스스로’가 10.8%로 직장 외 교육훈련과 직장의 내규를 통해서 인식하고 있었다. 김 등의 연구에서[5] 정보수집 경위로는 ‘직장 또는 직장내규’가 35.2%, ‘스스로’ 32.2%, ‘직장 외 교육훈련’이 14.4%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근로자들이 평상시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과 수행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직장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결과로 보인다. 직업윤리의 정보수집 경위로는 보건소 치과위생사와 재직근로자가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공무원의 경우 재직근로자보다는 외부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교육훈련을 통해서 정보수집을 하였고, 재직근로자는 직장에 소속된 기관에서 직업윤리에 대한 훈련이나 직장에서의 규정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직업윤리 수행정도는 ‘책임감’이 4.25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밀보장’ 4.21점, ‘청렴성’ 4.20점 순으로 높았고, ‘봉사성’이 3.70점으로 가장 낮았다. 김 등[5]의 연구에서는 ‘성실성’, ‘책임감’, ‘전문성’ 순으로 점수가 높았고 가장 점수가 낮은 항목은 ‘예측성’으로 약간 차이가 있었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는 공무원으로서 요구되는 ‘책임감’, ‘청렴성’, ‘기밀보장’ 항목이 직업윤리의 수행정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봉사성’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있었다. 이는 최근 공무원의 직업은 가장 선호되는 직업으로 선호되는 기준이 국가에 대한 봉사와 책임감을 가지는 직업의 개념보다는 직업의 안정성과 정년보장, 연금혜택의 개념에 의해 선호되는 직업이므로 봉사성에 대한 점수가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업윤리 수행정도는 친절성, 참여성, 예측성, 책임성, 보편성, 기밀보장의 항목을 제외하고 유의성을 알아보았다. 연령에서는 공정성, 소명성, 협력성, 청렴성, 자부심, 전문성, 진취성, 절약성, 봉사성, 근면성, 직업윤리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직업윤리 수행점수가 높았고, 경력에서는 대부분 21-25년 차에서 수행점수가 높았다. 윤과 이[10]의 연구에서 응급구조사는 나이가 적을수록 직업윤리 의식이 높게 나타났고, 문 등[9]의 간호사 대상 연구에서도 나이가 적을수록 직업윤리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한 차와 김[11]의 연구에서는 24세 미만, 40세 이상에서 직업윤리의식이 높게 나타나 간호사, 응급구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는 보건직 공무원인 치과위생사는 연령과 경력이 낮을수록 업무수행에서 책임감, 소명의식을 가지는 독립적인 업무보다는 치과진료나 교육에서 협조하는 업무가 더 많이 수행되어서 나타나는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연령과 경력이 높을수록 직업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수행 과정에서 직업윤리의식이 더 향상된 결과로 보인다. 결혼여부에서는 기혼자가 대부분 점수가 높았다. 이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경력이 많은 치과위생사가 항목별 점수가 높은 것과 연관되어 있을 거라 생각되고 지역별로는 강원지역과 경상지역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점수가 높았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강원지역과 경상지역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율성과 전문직업성, 소명감을 가지고 직무에 충실히 수행하면서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도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업무수행에서는 ‘행정업무’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고 ‘치과진료’에서는 공정성, 소명의식, 협력성, 자부심, 전문성, 진취성, 성실성, 절약성, 봉사성, 정의성, 공익성, 직업윤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으며, ‘구강보건’ 분야에서는 협력성, 청렴성, 근면성에서 가장 낮았다.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는 대부분 치과진료나 구강보건 업무를 수행을 하다가 승진을 하면서 행정업무의 업무 변경이 많아서 연령과 경력의 결과와 같이 연령이나 경력이 높을수록 수행점수가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상의 결과로 보건직 치과위생사는 직업윤리 준수도는 타 직종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연령과 경력이 많을수록,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을수록 직업윤리의 수행점수가 높았다. 이는 연령과 경력이 많은 치과위생사가 치과진료실 안에서의 업무보다는 행정업무를 타 직종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과 수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구강보건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다른 직종이나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율적인 의사소통과 전문직업성을 확립하면서 직업윤리 의식도 높여야 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보건회 직무교육에 참석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보건소 치과위생사를 대표하여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고 생각되며 추후 대표성을 가진 보건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표본 추출하여 체계적인 조사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임상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업윤리의 인식과 수행정도를 파악하여 보건직 치과위생사와의 비교를 함으로서 각각의 업무에서 필요한 직업윤리를 인식시키고 이에 따른 치과위생사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보건직 치과위생사의 직업윤리의 인식과 수행정도를 파악하여 직업윤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문직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건을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 론

 본 연구는 보건소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과 수행정도를 조사하여 분석함으로써 치과위생사의 직업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고, 2016년 보건회 직무교육에 참석한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9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41-50세가 50.5%, 총 경력은 21-25년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47.0세, 평균경력은 21.9년으로 나타났다. 주된 업무로는 구강보건업무가 54.1%로 가장 높았고, 치과진료 22.2%, 행정업무와 기타가 각각 11.9%로 나타났으며, 기타 업무에는 통합건강증진사업 및 구강보건 분야 외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2.치과위생사 직업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직업윤리 순위로는 성실성 36.6%, 전문성 15.5%, 공정성 11.9%로 순으로 나타났다.

3.치과위생사 직업에서 요구되는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은 ‘직업윤리를 알고 있는 경우’가 93.3%, ‘직업윤리를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97.4%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정보수집의 경위로는 ‘직장 외 교육훈련을 통해서’가 34.5%로 가장 높았고, ‘직장 또는 직장내규’가 34.0%로 나타났다.

4.직업윤리 수행정도는 책임성이 4.2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체적인 직업윤리 수행정도는 4.01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최소 2.89점에서 최고 5.00점으로 나타났다.

5.일반적 특성인 연령, 근무경력, 결혼여부, 근무지역, 주요업무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문항은 공정성, 협력성, 소명의식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근무경력이 21-25년인 경우, 기혼이면서, 강원 또는 경상지역에 근무하고,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직업윤리의 모든 항목에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로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과 수행정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으나 앞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직업윤리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으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윤리적 지침과 제도적 원칙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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