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s influencing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dental hygiene students

한국치위생학회
김 수경  Soo-Kyung Kim1*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the professionalism, major satisfaction, self-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dental hygiene students, and examined the factors affecting career preparation behavior. Methods: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among dental hygiene students in the Seoul and Gyeonggi areas of Korea, and finally, questionnaires submitted by 190 subjects were analyzed.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PSS 21.0. Results: The average scores for professionalism, major satisfaction, self-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mong the evaluated subjects were 3.68±0.56, 3.44±0.46, 3.57±0.55, and 3.24±0.52, respectively. Students who answered that their motivation for career prepara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was “because it is a valuable job” showed the highest score of 3.60±0.54 for professionalism (p<0.01) and higher scores for major satisfaction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p<0.001). The factors that affecte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were self-leadership (p<0.001), major satisfaction (p<0.01), and professional intuition (p<0.01). Conclusions: The study findings showed that groups with higher self-leadership, major satisfaction, and professionalism exhibited more activ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Therefore, various educational programs are needed to improve dental hygiene (academic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students.

Keyword



서론

대학생 시기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소양을 쌓고 자신의 적성과 자질을 개발하여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에 대한 설계가 이루어지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1].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여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대학생활에서의 진로준비 경험과 자신감은 개인 및 대학차원의 인재양성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1]. 진로란 개인이 삶에서 가지게 되는 일과 관련된 체험을 통한 탐색 과정으로 방향성을 제시한다[2]. 특히 대학생의 경우는 개인의 적성과 잠재적 재능계발을 통해 전문성과 가치관을 함양하여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3]. 치위생(학)과 학생은 전공을 선택하는 기준이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기보다 높은 취업률을 우선시하여 결정하거나 부모나 주변의 권유로 치위생(학)과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고[4], 입학과 동시에 진로가 정해져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5]. 이러한 경우,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과 준비 과정이 부족하게 될 수 있으며 취업 후 자신이 생각했던 직업에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6]. 치위생(학)과 학생의 진로탐색은 입학 후 임상 실습을 경험하면서 전공과 관련한 적성을 간접적으로 재확인한다[7]. 또한 전공이나 실습 만족도가 높으면, 진로에 대해 확신을 하고,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맞게 계획하며 준비행동을 한다[8]. 이와 반대로 전공 및 실습 만족도가 낮으면 진로준비과정에 있어 부정적인 측면으로 나타나 진로에 대한 탐색 및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9].

진로준비행동이란 진로목표를 위해 직업탐색, 정보수집과 같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활동을 의미하며[9],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진로결정을 위해 직접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맞게 진로준비를 실천하는 행위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거나 관련 직종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를 늘리고, 실제 면접에 대비한 모의 면접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행위를 의미한다[10]. 이와 같은 진로준비행동은 갑작스런 준비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진로의 탐색과 경험을 토대로 한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지므로 일시적인 행동이 아닌 자신의 내적 특성을 지속적으로 작용시켜야 한다[11]. 결국, 진로준비행동은 개인의 여러 가지 다양한 내·외요인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치위생(학)과 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향상을 위한 활동을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과정은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여 지속적인 진로준비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도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주는 연구가 이루어졌지만[1,10,12,13], 단순히 관련성을 파악하는 등 단편적으로 이루어졌고, 대부분 간호학분야에서 이루어져, 치위생학 연구에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앞선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진로준비행동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과 훈련을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될 수 있는 변인을 확인하고 지속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1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변인 중에서도 진로교육을 통해 향상될 수 있고 진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치위생(학)과 학생의 내적요인으로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전문직관은 치위생 전문직으로서 치위생에 대한 체계적인 견해와 치위생관리과정에서 그 직분에 대한 직업의식을 말하며[10], 전공만족도는 학과만족과 같은 개념으로 자신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진로에 대한 태도가 성숙해진다[14]. 마지막으로 셀프리더십은 본인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주도적으로 과제를 달성하는 과정으로[15],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성취하게 함으로써 진로준비를 적극적으로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경기지역의 졸업을 앞둔 치위생(학)과 3학년, 4학년을 대상으로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에 긍정적인 태도로 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계획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를 위한 조사는 2020년 7월 22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 서울·경기지역의 치위생(학)과 학생 중 졸업을 앞둔 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과 작성방법을 충분히 설명 한 후 참여하기를 동의한 학생들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나누어준 다음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을 작성하게 한 후 수거하였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서울·경기지역의 치위생(학)과 학생을 편의·추출하였으며, 대상자 수는 G*power 3.1 for window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효과 크기 0.15, 검정력 0.95, 유의수준 0.05, 예측변수 13개로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최소표본크기를 산출하였으며, 표본크기 최소인원은 189명이었다. 이를 토대로 탈락률을 고려하여 2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응답이 미흡한 17명을 제외한 190명을 최종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00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SHIRB-202005-HR-110-02)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2. 연구도구

본 연구에 사용된 연구도구는 일반적 특성 10문항, 진로준비행동 22문항, 전문직관 18문항, 전공만족도 18문항, 셀프리더십 18문항을 포함한 총 8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김[16]이 사용한 도구를 수정·보완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0.91이었다.

전문직관은 윤 등[17]이 개발한 29문항을 장[12]이 요인분석을 통한 구성타당도 검증으로 축소한 18개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전문적 자아개념(6문항), 사회적 인식(5문항), 치위생의 전문성(3문항), 치위생계의 역할(2문항), 치위생의 독자성(2문항) 등 5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치위생에 관한 전문직관이 높음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0.86이었다.

전공만족도는 미국 Illinois 대학에서 개발한 프로그램 평가조사(Program Evaluation Survey)를 이[18]가 전공만족 관련된 18문항을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일반만족(6문항), 사회인식만족(6문항), 교과만족(3문항), 관계만족(3문항) 등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0.87이었다

셀프리더십은 Manz가 개발한 설문지를 기초로 김[19]이 수정·보완한 총 18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자기기대, 리허설, 목표설정, 자기보상, 자기비판, 건설적 사고 등 6개의 하위영역으로 각각 3문항씩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0.86이었다.

3.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IBM SPSS Statistics, New York, USA) 을 이용하였으며, 통계적 검정의 유의수준은 α=0.05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해 빈도분석을 하였고, 주요변수인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은 기술통계 처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관을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인 집단은 사후검정으로 Scheffe를 이용하였다.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학년별로는 3학년이 66.3%, 4학년이 33.7%이었고, 치위생(학)과 입학 동기는 높은 취업률이 44.7%로 가장 높았다. 전공 만족도는 불만족 7.9%, 보통 23.2%, 만족 68.9%로 나타났으며, 평균학점은 3.5~3.1점이 39.5%로 가장 높았다. 전공 관련된 봉사를 한 경험은 있다가 50.5%, 없다가 49.5%였으며, 진로관련 교육경험은 있다가 28.4%, 없다가 71.6%였다. 진로 희망은 치과 병원이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 of the subjects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005213_image/Table_KSDH_20_05_13_T1.png

2. 연구대상자의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

연구대상자의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은 <Table 2>와 같다. 전문직관의 전체 평균은 3.68±0.56점이였으며, 하위영역에 대한 평균 점수는 자아개념이 4.04±0.6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위생계의 역할 3.99±0.72점, 치위생의 전문성 3.88±0.74점, 사회적 인식 3.25±0.78점, 치위생의 독자성 3.03±0.41점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에 대한 평균 점수는 자아개념이 4.04±0.6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공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3.44±0.46점이었고, 하위영역은 사회인식 만족 4.01±0.68점, 관계 만족 3.87±0.72점, 일반 만족 3.80±0.75점, 교과 만족 3.76±0.73점 순으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의 전체 평균은 3.57±0.55점이었고 하위영역은 자기보상 4.14±0.67점, 리허설 3.90±0.77점, 목표설정 3.85±0.72점, 자기기대 3.80±0.74점, 건설적 사고 3.51±0.81점, 자기비판 3.44±0.86점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의 평균은 3.24±0.52점이었다.

Table 2. Professionalism, major satisfaction, self-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the subjects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005213_image/Table_KSDH_20_05_13_T2.png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준비행동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준비행동은 <Table 3>과 같다. 진학동기가 ‘가치 있는 직업이라서’라고 답한 학생이 3.60±0.5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모 등 주변의 권유’ 및 ‘성적에 맞춰서’라고 답한 학생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전공만족도는 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01), 실습만족도는 ‘만족한다’가 3.34±0.6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보통이다’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Table 3.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005213_image/Table_KSDH_20_05_13_T3.png

*by t-test for two groups and one-way ANOVA (post-test Scheffe) for three or more groups

a,b The same letter indicates no significant difference by Scheffe test at α=0.05

4.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간의 상관관계

연구대상자의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간의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다. 전공만족도는 전문직관과 양의 상관관계가(r=0.724, p<0.01), 셀프리더십은 전문직관(r=0.615, p<0.01), 학과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0.666, p<0.01). 진로준비행동은 전문직관(r=0.592, p<0.01), 전공만족도(r=0.644, p<0.01), 셀프리더십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0.754, p<0.001).

Table 4. Relationship between professionalism, major satisfaction, self-leade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005213_image/Table_KSDH_20_05_13_T4.png

**p <0.01, by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5.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대상자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항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실습만족도,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을 독립변수로 하고 진로준비행동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78.289, p<0.001), 모형의 설명력은 62.0%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p<0.001), 전공만족도(p<0.01), 전문직관(p<0.01)이 진로준비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Table 5. Factors affecting career preparation behavior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005213_image/Table_KSDH_20_05_13_T5.png

*b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t α=0.05

총괄 및 고안

본 연구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 정도를 측정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여 치위생(학)의 학생의 진로준비행동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근거가 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 점수를 살펴보면, 전문직관의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3.68점이였고, 하위영역 중 전문적 자아개념이 4.0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위생계의 역할 3.99점, 치위생의 전문성 3.88점, 사회적 인식 3.25점, 치위생의 독자성 3.03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와 이[1]의 연구에서 전문직관의 평균이 3.58점이었고 전문적 자아개념이 3.8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다.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의 전문적 자아개념이 높은 반면 치위생의 독자성은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전공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3.44점이었고, 하위영역은 사회인식 만족 4.01점, 관계 만족 3.87점, 일반 만족 3.80점, 교과 만족 3.76점 순으로 나타났다. 김 등[20]의 연구에서 전공만족도의 전체 평균이 3.51점으로 나타난 결과와 하위영역 중 사회인식 만족이 3.7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으로 사회적 인식이 되어 있고 취업률이 높은 이유로 입학한 결과로 생각된다. 셀프리더십의 전체 평균은 3.57점이었고 하위영역은 자기보상 4.14점, 리허설 3.90점, 목표설정 3.85점, 자기기대 3.80점, 건설적 사고 3.51점, 자기비판 3.4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과 문[10]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로 연구한 결과 셀프리더십 전체 평균이 3.51점으로 나타난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하위영역 별 또한 자기보상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던 결과와도 유사하다. 진로준비행동의 평균은 3.24점으로 백과 고[21]의 연구결과 3.21점과 유사한 보통수준의 결과로,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점수보다 낮아 진로준비행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준비행동은 진학 동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가치 있는 직업이라서’라고 답한 학생이 3.6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모 등 주변의 권유’ 및 ‘성적에 맞춰서’라고 답한 학생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우[22]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진학 동기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직업 안정성이 차이를 보였다고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다. 이 결과는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이 가치 있는 직업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진로준비행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변의 권유 및 성적에 맞춰서 진학한 경우 수동적으로 학과 선택이 이루어져 진로준비행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치위생의 전문직성에 대한 개념이나 실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진로의지를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전공만족도는 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임상실습 만족도 역시 ‘만족 한다’가 3.3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 등[23]의 결과에서 실습만족도와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높게 나타났고, 우[22]의 연구결과에서도 전공만족도와 실습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도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임상실습은 진로에 대해 임상현장에서 실제 경험해보는 기회이기 때문에 실습만족도가 증가하면 전공만족도 역시 증가하여 진로준비행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사료된다.

각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전공만족도는 전문직관과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나 전공만족도가 높아지면 전문직관이 긍정적으로 높아지며, 셀프리더십도 전문직관과 학과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전문직관과 전공만족도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에 영항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셀프리더십, 전공만족도, 전문직관 순으로 진로준비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셀프리더십, 전공만족도, 전문직관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이 확인되었다. 이에 교육현장에서는 진로준비행동에 긍정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중심이 된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의 자료가 서울, 경기권에만 편의·추출하여 전국의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기는 미흡하고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과 관련된 요인만을 파악하였기에 추후 연구에서는 표본설정의 확대가 필요하며, 학생들에게 체계화된 진로준비행동 프로그램을 탐색하게 한 후 구체적인 효과를 입증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본 연구는 치위생(학)과 대학생의 전문직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 진로준비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서울·경기지역의 치위생(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190부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연구대상자의 전문직관 평균은 3.68±0.56점이였고, 전공만족도의 평균은 3.44±0.46점, 셀프리더십의 평균은 3.57±0.55점, 진로준비행동의 평균은 3.24±0.52점이었다.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준비행동은 진학동기가 ‘가치 있는 직업이라서’라고 답한 학생이 3.60±0.5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1),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높게 나타났다(p<0.001).

3. 연구대상자의 전공만족도는 전문직관과 양의 상관관계가(r=0.724, p<0.01), 셀프리더십은 전문직관(r=0.615, p<0.01), 학과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0.666, p<0.01). 진로준비행동은 전문직관(r=0.592, p<0.01), 전공만족도(r=0.644, p<0.01), 셀프리더십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0.754, p<0.001).

4. 연구대상자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항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한 결과 셀프리더십(p<0.001), 전공만족도(p<0.01), 전문직관(p<0.01)순으로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 셀프리더십, 전공만족도, 전문직관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더불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만족도가 진로준비행동으로 연계되도록 꾸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논문은 2020년도 신한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연구되었음.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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