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 of ethical propensity on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and ethical competency

Original Article
홍 해경  Hae-Kyung Hong1한 경순  Gyeong-Soon Han2*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types of ethics, professional intuition, and ethical competencies of students majoring in dental hygiene and to provide appropriate dental hygiene education by confirm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Methods: A survey was conducted from March 2 to March 30, 2021 using a questionnaire,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chi-square test,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d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Regarding the ethics type, absolutists accounted for 36.1%, relativists for 33.8%, subjective for 16.5%, and exceptionalists for 13.5% of the respondents.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scored 3.53 points, and ethical competence scored 3.52 points. The points for professional intuition and ethical competence according to the type of ethics were 3.64 and 3.61 for the absolutist, 3.55 and 3.53 for the relativist, 3.47 and 3.53 for the exceptionalist, and 3.27 and 3.37 for the subjective, respectively. The propensity of idealism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and ethical competence (p<0.001). The tendency of relativism correlated with ethical competence, and ethical competence correlated with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p<0.05). Conclusions: The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that students majoring in dental hygiene must have clear and high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and ethical competence in order to demonstrate their potential positively. Therefore, ethics education and proper decision-making training must be included in the dental hygiene curriculum.

Keyword



서론

치과위생사는 일반 대중의 구강건강을 유지 증진시킬 목적으로 구강질환의 예방처치와 치과진료지원, 구강보건교육 등 일련의 구강관련 의료행위를 체계적으로 계획 실행 관리하는 전문 직업인이다[1]. 전문직업인은 자신의 직업을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관련활동을 전문성으로 간주하는 전문직관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업무에 대한 일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소명의식과 공익을 추구하는 봉사심, 자기통제 행위를 하게 된다. 이러한 전문직관은 전문적 교육을 받는 기간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 이론과 실무 관계의 연결과정을 통해 확립하게 된다[2]. 따라서 치위생전문직관은 치위생 전공학생이 전공과목을 학습하는 교육과정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며, 달성해야 하는 학습 성과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윤리적 성향이란 개인이 행동의 방향을 선택하는데 작용하는 중요한 요소로 도덕적으로 옳은 것과 해야 할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나 개념[3]을 말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 성향에 대해 Forsyth[4]는 이상주의(idealism)와 상대주의(relativism) 개념으로 이론의 틀을 제시하였다. 이성주의는 윤리적 판단이 요구될 때 결과보다는 행동 자체에 의해 판단하려는 성향이라 하였고, 상대주의는 보편적인 윤리법칙보다는 상황에 의해 윤리성을 판단하려는 성향으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두 가지 윤리적 성향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윤리 유형을 구분할 수 있으며[4], 윤리 유형에 따라 사회적 이슈를 수용하는 관점과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평가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5].

치과의료 인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윤리적 판단은 직무 수행이나 동료 및 환자와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치과의료 관련 직종 간의 합법적 업무, 적합한 진료, 비용이나 부작용 등 다양한 분쟁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윤리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올바르게 판단하고 상황을 잘 처리하는 윤리역량이 치과위생사의 당면한 과제임을 고려할 때 치위생 전공학생들의 윤리적 성향과 유형을 파악하고,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여 효과적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치위생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살펴보면 치위생 전공학생의 윤리의식[6,7]과 관련된 요인[8]을 분석했으며, 전공만족도와 진로의식에 관련된 전문직관[9,10], 윤리적 딜레마와 전문직업성[11] 등의 연구가 있었다. 직무와 관련되는 많은 윤리적 문제해결 과정에 생명의료윤리의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며[12,13], 의료윤리의식에는 교육이 기여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14,15]. 이는 미래에 치과위생사가 될 치위생 전공학생 시절부터 의료현실을 염두에 둔 윤리교육을 선행한다면 보다 전문직관을 높이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윤리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에 본 연구는 치위생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윤리적 성향을 파악하고 치위생전문직관 및 윤리역량에 대한 영향력과 상호 관련성을 분석하여 윤리적 전문직업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자료로 이용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00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1044396-202105-HR-114-01)을 받았다. 2021년 3월 2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소재의 3개 대학 치위생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표본크기의 적절성은 G*power 3.1 program으로 중간정도 효과크기 0.3, 유의수준 0.01, 검정력 0.95로 232부가 산출되었다. 연구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총 280부의 설문지를 배부한 후 직접 기입하도록 하였다. 회수한 설문지 중 응답이 누락되거나 불분명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하여 266명의 설문결과를 분석하였다.

2. 연구도구

연구참여자 특성은 학년, 지원동기, 전공만족도, 직업발전 가능성으로 구성한 4문항이었다. 윤리적 성향은 이데올로기적 특성에 따라 행동과 논쟁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하는 Forsyth의 Ethics perception questionnaire를 이용하여 이상주의 성향 10문항과 상대주의 성향 10문항으로 평가하였다[4]. 두 가지 성향을 중위수 값을 기준으로 양분하였고, 성향의 강도를 반영하여 Forsyth[4]가 제시한 방법에 의해 4가지 윤리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이상주의 성향이 높고 상대주의 성향이 낮으면 ‘절대론자’로 구분하고, 이상주의와 상대주의 성향이 모두 높으면 ‘상황론자’, 이상주의 성향이 낮고 상대주의 성향이 높으면 ‘주관론자’, 이상주의와 상대주의 성향이 모두 낮으면 ‘예외론자’로 구분하였다. 치위생 전문직관은 윤 등[16]이 간호 전공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설문도구를 치위생 전공에 맞도록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전문직 자아개념 9문항, 직업 전문성 5문항, 사회적 인식 8문항, 치위생 실무역할 4문항, 직업 독자성 3문항의 하부영역으로 분류되어 총 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리역량은 송 등[17]의 사용한 3가지로 구분한 잠재변수 즉, 가치와 원칙에 대한 지식 6문항, 윤리적인 의사결정 3문항, 윤리적인 행동과 활동 3문항을 이용하였다. 평가방법은 Likert 5점 척도로서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의 범위를 가지고,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임을 의미하며, 부정문항은 역산 처리하였다. 치위생전문직관 항목의 Cronbach’s alpha는 0.894였고, 윤리역량은 0.932로 내적 일치도 수준이 높았다.

3. 통계분석

수집 자료는 IBM SPSS (IBM SPSS 21.0 for windows, SPSS INC, Chicago, Ⅱ,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참여자 특성에 따른 윤리 유형은 카이제곱검정을 시행하였고, 윤리 유형에 따른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은 one-way ANOVA, 군별 차이는 Bonferroni’s multiple comparison를 실시하였다. 윤리적 성향과 치위생전문직관, 윤리역량 항목간의 관련성은 Pearson’s 상관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1. 연구참여자 일반적 특성

연구참여자는 4학년 30.1%, 3학년 29.3%, 1학년 22.6%, 2학년 18.0%였다. 지원동기는 취업 목적으로 37.6%, 성적에 맞춰 27.9%, 인식이 좋아 21.0%, 지인의 추천 13.5% 순이었다. 전공 만족도는 만족함이 62.4%, 만족 못함이 37.6%였고, 직업발전 가능성은 높음 60.9%, 보통 28.6%, 낮음 10.5% 순이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subjective career success, subjective well-being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310_image/Table_KSDH_21_03_10_T1.png

2. 연구 참여자 특성에 따른 윤리 유형

치위생 전공학생의 윤리 유형은 절대론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상황론자 33.8%였으며, 주관론자와 예외론자가 16.5%와 13.5%로 적었다. 윤리 유형은 직업발전 가능성에서 높음과 보통 군에서는 절대론자가 44.4%와 31.6%로 가장 높았고, 주관론자가 7.4%와 21.0%로 가장 낮았으나 낮음 군에서는 주관론자가 57.1%였고, 절대론자는 보통 군에서 26.3%를 나타내 윤리 유형별 차이가 있었다(p<0.001)<Table 2>.

Table 2. Ethics type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Unit : N(%)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310_image/Table_KSDH_21_03_10_T2.png

*by chi-square distribution

3. 윤리 유형에 따른 치위생전문직관

치위생전문직관은 윤리 유형 중 절대론자가 가장 높아 3.64점이었다. 상황론자는 3.55점, 예외론자는 3.47점이었으며,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낸 유형은 주관론자로 3.27점이었다. 윤리 유형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치위생전문직관의 하위요인은 전문직 자아개념과 직업 전문성이었다. 절대론자가 3.62점과 4.18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황론자가 3.47점과 3.98점이었으며, 예외론자가 3.20점과 3.80점이었고, 주관론자가 3.02점과 3.5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p<0.05). 참여자 전체의 치위생전문직관은 3.53점으로 하위요인 중 직업 전문성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인식이 3.60점, 전문직 자아개념이 3.41점, 직업 독자성이 3.31점이었으며, 치위생 실무역할이 3.22점으로 가장 낮았다<Table 3>.

Table 3.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according to ethics type Unit : Mean±SD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310_image/Table_KSDH_21_03_10_T3.png

*by one-way ANOVA, a,b,cThe same characters was not significant by Bonferroni’s multiple comparison at α=0.05. PSC: professional self-concept, PF: professionalism, SC: social consciousness, DHP: dental hygiene practice, VI: vocational independence

4. 윤리 유형에 따른 윤리역량

윤리 유형에 따른 윤리역량은 절대론자가 3.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예외론자와 상대론자가 3.53점으로 동점이었으며, 주관론자가 3.37점으로 가장 낮았다.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윤리역량의 하위요인은 가치와 원칙에 대한 지식으로 절대론자가 3.86점으로 가장 높았고, 예외론자가 3.76점, 상황론자가 3.71점이었으며, 주관론자가 3.40점으로 가장 낮았다(p<0.05). 참여자 전체의 윤리역량은 3.52점이었고, 하위요인 중 가치와 원칙에 대한 지식이 3.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적인 의사결정이 3.45점이었고, 윤리적 행동과 활동이 3.22점으로 가장 낮았다<Table 4>.

Table 4. Ethical competence according to ethical type Unit : Mean±SD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310_image/Table_KSDH_21_03_10_T4.png

*by one-way ANOVA, a,bThe same characters was not significant by Bonferroni’s multiple comparison at α=0.05. KVP: Knowledge of values and principles, EDM: Ethical decision making, EBA: Ethical behavior and activities

5. 윤리적 성향과 치위생전문직관, 윤리역량 간의 관련성

윤리적 성향과 치위생전문직관, 윤리역량 간의 관련성은 <Table 5>와 같다. 이상주의 성향은 치위생전문직관, 윤리역량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p<0.001), 상대주의 성향은 윤리역량, 윤리역량은 치위생전문직관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0.05).

Table 5. The relationship between ethical propensity, dental hygiene professional intuition, and ethical competence http://dam.zipot.com:8080/sites/KSDH/images/N0220210310_image/Table_KSDH_21_03_10_T5.png

*by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총괄 및 고안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바탕으로 상호관계에서의 도리와 예의가 실현되어야 한다. 치과위생사는 치과의료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문 직업인이므로 직무 수행과정에서 올바른 전문직관과 윤리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치과위생사가 되고자 치위생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윤리적 성향에 따른 전문직관, 윤리역량을 파악하고 이들의 연관성을 확인하여 이를 복합적으로 연결하여 효과적으로 확립시키는 것이 요구되므로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치위생 전공학생의 이상주의 성향과 상대주의 성향을 파악한 후 4가지 윤리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이상주의 성향이 강한 절대론자 유형이 36.1%였고, 이상주의와 상대주의 성향이 모두 강한 상황론자가 33.8%를 차지하여 69.9%에 해당하는 학생에서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이와 한[18]은 절대론자와 상황론자를 50.6%로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치위생 전공학생이 치과위생사가 되었을 때 윤리적 성향의 변화 방향이나 차이를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

치위생 전공학생의 윤리 유형은 직업발전 가능성을 인식하는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직업발전 가능성을 보통(31.6%)이나 높게(44.4%) 인식한 군에서는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한 절대론자가 많았다. 반면 발전 가능성을 낮게 보는 군에서는 절대론자가 전혀 없었고, 상대주의적 성향이 두드러진 주관론자(57.1%)와 이상주의 및 상대주의 성향이 모두 강한 상황론자(42.9%)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 Forsyth[4]는 4가지 윤리 유형에서 절대론자는 보편적인 도덕기준에 의해 최상의 결과가 획득된다고 믿는 긍정적인 유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절대론자는 자아존중감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보고한 바 있다[19]. 따라서 이상주의 성향이 우세한 절대론자가 자신의 직업적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있음은 당연한 결과로 사료되었다.

치위생 전공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수업과 임상실습을 병행하며 치과위생사의 자질로 형성한 가치관과 직관적 태도인 치위생전문직관은 3.53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위생 전공학생을 조사한 김 등[9]의 3.48점, 고와 이[10]의 3.58점, 간호 전공학생을 조사한 권과 윤[19]의 3.60점과는 유사하였고, 권 등[20]의 3.81점보다는 낮았다. 치위생전문직관을 형성하는 하위영역에서 치위생 전공학생은 직업 전문성을 가장 높은 영역으로 인식하여 3.95점을 나타냈다. 반대로 실무역할은 3.2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직업 전문성을 높게 인식한 만큼의 실무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에서 반영되지 못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직업 독자성도 3.31점으로 실무역할에 대한 인식과 유사하여 이들이 서로 밀접하게 상호 연관성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성 있는 업무가 현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사한 연구를 살펴보면 고와 이[10]의 경우 전문직 자아개념과 직업 전문성, 치위생 역할이 유사하게 높았고, 사회적 인식이 3.10점으로 매우 낮았다. 김 등[9]의 연구에서도 독자성이 3.93점이었던 반면 사회적 인식은 2.92점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치위생 전공학생의 전문직관 내적요소에는 지역별 특성, 즉 지역사회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전공의 특성이나 직업적 미래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적과 취업 가능성에 맞추어 진학한 학생들이 많은 현실에서 직업적 역할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선행연구에서 윤리 유형은 전공 만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고[7],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직업에 대한 전문직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으므로[9] 교육과정에서 전공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면의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 윤리 유형에서 절대론자의 치위생전문직관은 3.6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하위요인에서도 전문직 자아개념과 직업전문성에서 3.62점과 4.1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또한 이상주의적 성향과 상대주의적 성향이 모두 강한 상황론자도 3.47점과 3.98점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 치위생전문직관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상대주의 성향이 높아 개인의 감정에 따른 결정을 하는 주관론자는 3.02점과 3.5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선행된 연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결과가 없었으나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 전문직관도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보편적 도덕기준을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이용하여 생각하고 판단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훈련한다면 높은 수준의 치위생전문직관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이 속한 조직이 윤리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할수록 긍정적 행동수준과 직무만족을 높이므로[21] 업무를 수행할 때 윤리역량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치위생 전공학생은 직업과 관련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데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서 윤리역량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 치위생 전공학생의 윤리적 업무역량의 평균은 3.52점이었고, 윤리 유형에서 절대론자가 3.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관론자가 3.37점으로 가장 낮아 윤리적 성향의 크기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윤리역량의 하위영역 중 가치와 원칙에 대한 지식에서 절대론자가 가장 높은 3.86점이었고, 주관론자가 3.4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상주의적 성향이 상대주의적 성향에 비해 윤리역량 면에서도 긍정적이며 바람직한 영향력을 미치는 성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여자의 윤리적 역량 중 가치와 원칙에 대한 지식은 3.71점이었으나 윤리적인 의사결정이나 윤리적 행동과 활동은 각각 3.45점과 3.22점이었다. 이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 가치나 지식이 의사결정이나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관련성 분석을 통해 윤리적 성향은 치위생전문직관, 윤리역량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과정에 주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또한 윤리적으로 민감한 치과위생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자 상태와 심리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바탕으로 임상 사례를 이용하여 윤리적 의사결정 훈련이 반드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윤리적인 역량과 치위생전문직관을 요구하는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치위생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전혀 다루어지지 않은 윤리적 성향을 파악하고 유형을 분류한 후 이들에 대한 영향력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 연구로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적인 역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인을 고려하지 못한 점이 제한점으로 남는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변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치위생 전문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본 연구목적은 치위생 전공학생들의 윤리적 성향을 따른 윤리 유형을 파악하고,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며, 연관성을 확인하여 바람직한 치위생교육을 하는 것이다. 2021년 3월 2일부터 30일까지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카이제곱검정, one-way ANOVA, Pearson’s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치위생 전공학생의 윤리유형은 절대론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상대론자 33.8%, 주관론자가 16.5%였으며, 예외론자가 13.5%로 가장 적어 이상주의적 성향이 많았다.

2.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의 평균은 각 3.53점과 3.52점이었다.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은 윤리 유형 중 절대론자가 3.64점과 3.61점이었고, 상황론자는 3.55점과 3.53점, 예외론자는 3.47점과 3.53점이었으며, 주관론자는 3.27점과 3.37점으로 가장 낮았다. 하위 항목에서는 치위생전문직관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직업 전문성이었고, 윤리역량은 가치와 원칙에 대한 지식이었다(p<0.05). 이상주의적 성향이 높은 유형에서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 수준이 높았다.

3. 이상주의적 성향은 치위생전문직관, 윤리역량과 관련성이 높았고(p<0.001), 상대주의적 성향은 윤리역량, 윤리역량은 치위생전문직관과의 관련성을 나타냈다(p<0.05).

본 연구의 시사점은 치위생 전공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치위생전문직관과 윤리역량이 분명하고 높아야 하므로 윤리 교육과 올바른 의사결정 훈련을 반드시 치위생 교육과정에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Authorship

Conceptualization: HK Hong, GS Han; Data collection: HK Hong, GS Han; Formal analysis: HK Hong, GS Han; Writing - original draft: HK Hong, GS Han; Writing - review & editing: HK Hong, GS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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