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i Park1, Herry Novrinda2
, Jae-Young Lee1,3
1Department of Public Health Science, Graduate School of Dankook University
2Department of Dental Public Health and Preventive Dentistry, Universitas Indonesia
3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ollege of Health Science, Dankook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Jae-Young Lee, Department of Dental Hygiene Science, College of Health Science, Dankook University, 119 Dandae-ro, Dongnam-gu, Cheonan-si, Chungcheongnam-do, 31116, Korea. Tel: +82-41-550-1496, Fax: +82-504-090-7206, E-mail: dentaljy@dankook.ac.kr
Volume 25, Number 1, Pages 69-78, February 2025.
J Korean Soc Dent Hyg 2025;25(1):69-78. https://doi.org/10.13065/jksdh.2025.25.1.7
Received on November 29, 2024, Revised on December 15, 2024, Accepted on January 06, 2025, Published on February 28, 2025.
Copyright © 2025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Dental Hygie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key components of remote oral health management for parents of children aged 5–12 years, a crucial period for developing oral hygiene habits. Method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from December 2023 to January 2024 among 205 caregivers interested in oral health management. Participants were categorized into group A (≤7 points) and group B (>7 points) based on their oral health scores. Results: Group B demonstrated greater experience and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oral health education. Caregivers emphasized the need for distance education focused on basic oral health knowledge, dental disease information, and oral health management strategies. Higher oral health knowledge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demand for education and enhanced self-efficacy in managing oral health. Conclusions: The f indings reveal a strong correlation between parental oral health knowledge, perceived educational needs, and self-efficacy. This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tailored remote education initiatives.
Adolescent, Children, Dental, Health education, Oral health, Self-efficacy
대한민국은 영유아 구강검진, 치면열구전색의 본인부담금 인하, 만 12세 이하 영구치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1]. 또한, 구강보건법 제9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2]를 통해 아동의 구강건강 상태와 의식 상태 등 관련된 내용을 수집하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만 5세와 만 12세 아동의 치아우식 경험 및 유병률은 증가하거나 정체된 상황이며,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시간 부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도 WHO와 각국은 소아·청소년의 치아우식을 줄이기 위해 국가적 사업과 의료 체계를 개선해 왔고, 그 결과 OECD 국가들의 평균 우식경험지수는 낮아졌으나, 한국은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러 추가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3,4].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로[5], 이 시기의 구강건강은 성인기 구강건강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이 시기에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인 시기이다[6].
코로나19 팬데믹은 대면 중심의 기존 의료 및 교육 환경에 큰 제약을 가져오며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을 부각했고 비대면 시스템이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었다[7,8]. 국내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 자원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화 상담, 비대면 처방, 화상 진료 등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도입되었으며[9], 국내외에서 소아중환자실 보호자 지원, 우울증과 강박증 등 정신 건강 관리, 약물 중독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시스템이 활용되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10-12]. 또한, 비대면 시스템은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교육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보였으며 소아천식 환자를 위한 비대면 지속 관리 교육이 기존에 인쇄물 중심의 교육보다 높은 만족도와 실천 의지를 끌어냈다[13].
코로나19는 기존 시행되던 대면 방식의 구강보건 교육에도 영향을 미쳤고 팬데믹으로 인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의 대면 구강보건사업이 중단되었다[14]. 치아 모형, 그림, 치면착색제 등을 활용한 교육 방법을 사용하였던 기존 구강보건교육은 시설에 교육자료 및 영상을 배포하는 방법으로 전환하였고 일회성 교육이 대부분이었다[15].
현재 비대면 구강건강 관리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진단, 칫솔질 안내, 구강보건교육 자료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되고 있었으며[16], 지자체 보건소 담당자와 구강보건교육 담당자들이 비대면 교육을 수행할 때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구강관리 교육 매뉴얼도 개발되었다[17]. 그러나 실질적인 시행 사례는 여전히 부족하며, 구체적인 성과는 미비한 상황이다.
비대면으로 건강관리를 할 때, 인터넷 검색을 통한 건강정보, 스마트폰을 활용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여러 형태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18], 구강건강 관리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 기반 정보는 부정확하거나 상업적 목적으로 작성된 자료가 많아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19].
본 연구는 소아·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여,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교육자료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이를 통해 비대면 시스템을 활용한 구강보건교육과 관리 체계를 발전시켜 소아·청소년 구강건강을 증진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육아 커뮤니티 온라인 사이트에 모집공고문을 게시 후 URL (Uniform Resource Locator)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하였다. 대전, 세종, 충청권에 거주하는 만 5-12세에 구강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보호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중복응답자와 유치를 1개 이상 가지고 있지 않은 소아·청소년의 보호자는 제외하였으며 연구 참여 동의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설문은 익명으로 시행되었고 참여자 전원에게 보상을 하였으며 자료 활용의 연구 윤리적 사항을 공지하였다.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G*power 3.1.9.4 program을 사용하였으며, 효과크기 0.25, 유의수준 0.05, 검정력 95%으로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최종 연구대상자 수는 189명으로 최종 연구대상자 수는 설문지 탈락률 약 10%를 고려하여 총 210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결측치를 제외한 205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헬싱키 선언의 지침을 준수하였으며, 단국대학교 기관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DKU: 202307-023-005).
설문 문항은 Lee[20]의 연구에서 수정 보완하여 일반적 특성에 관한 10문항과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에 관한 10문항을 적용하였으며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는 정답일 경우 1점으로 최고 10점으로 평가하였다. 비대면 구강건강관리 교육 내용의 필요성 3문항(구강의 기초지식, 구강병 지식, 구강건강관리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17]에서 제시한 매뉴얼을 토대로 연구에 맞도록 수정·보완하여 적용하였다. 부모의 구강위생관리 관련 자기효능감 3문항(칫솔질 자기효능감, 치간위생관리 자기효능감, 치과방문 자기효능감)은 Kim[ 21]의 연구에서 수정·보완하여 적용하였고 비대면 구강건강관리 교육 내용의 필요성과 자기효능감 각 문항에는 하위항목을 두었고 리커트 5점 척도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또한, 부모의 지식 정도에 따른 비대면 구강건강관리 교육 내용 필요성 전체의 Cronbach’s α값은 0.928이고 각 항목별 Cronbach’s α값은 ‘구강의 기초지식’ 0.875, ‘구강병 지식’ 0.789, ‘구강건강관리법’ 0.863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지식 정도에 따른 부모의 구강위생관리 관련 자기효능감 전체의 Cronbach’s α값은 0.918이고 각 항목별 Cronbach’s α값은 ‘칫솔질 자기효능감’ 0.851, ‘치간위생관리 자기효능감’ 0.826, ‘치과방문 자기효능감’ 0.862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program (ver. 26.0; 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성 검정은 0.05로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 부모의 지식 정도에 따른 두 그룹 간에 비교는 chi-squre test와 Independent student t-test, 변수 간 상관분석은 Pearson’s 상관분석을 하였다.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를 총 10문항을 통해 확인하였고 정답일 경우 1점, 오답일 경우 0점으로 계산하였다. 총 205명의 보호자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 총합을 확인하고 최고점은 10점, 최저점은 2점이었다<Fig. 1>. 또한,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에 따른 비교를 위해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 점수 분포의 중위수 7.28점을 기준으로 7점 이하 111명을 구강보건 지식 하위그룹(이하 하위그룹)으로, 7점 초과 94명을 구강보건 지식 상위그룹(이하 상위그룹)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부모의 구강보건교육 경험은 하위그룹이 44명(39.6%), 상위그룹은 44명(46.8%)이었고, 불소도포 필요 여부에 대해 하위그룹은 102명(91.9%), 상위그룹은 91명(96.8%)이었다. 치과 정기검진 필요 여부에 대해 하위그룹은 103명(92.8%), 상위그룹은 93명(98.9%)이었으며 구강보건교육 필요 여부에 대해 하위그룹은 106명(95.5%), 상위그룹은 94명(100%)이었다. 부모의 구강보건교육 경험, 불소도포 필요 여부, 치과 정기검진 필요 여부, 구강보건교육 필요 여부는 부모의 지식 정도가 높은 상위그룹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났다(p<0.05). 적당한 치과 정기검진 주기는 두 그룹 모두 6개월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하였다<Table 1>.
비대면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한다고 하였을 때 어떠한 교육 내용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비대면 구강건강관리 교육 내용의 항목별 필요성을 확인하였을 때 ‘구강건강관리법’, ‘구강병 지식’, ‘구강의 기초지식’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구강의 기초지식’에서는 ‘치아의 역할’에 관한 내용과 ‘구강병 지식’에서는 ‘입속 세균관리’에 관한 내용, ‘구강건강관리법’에서는 ‘올바른 칫솔 선택’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모든 하위항목에서 필요성은 상위그룹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두 그룹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Table 2>.
부모의 구강위생관리 관련 자기효능감은 ‘칫솔질 자기효능감’, ‘치간위생관리 자기효능감’, ‘치과 방문 자기효능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 항목에서는 ‘칫솔질 자기효능감’에서는 ‘앞으로 치과 갈 계획이 없을 때도 칫솔질을 할 수 있다.’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치간위생관리 자기효능감’에서는 ‘앞으로 치과 갈 계획이 없을 때 치간위생관리를 할 수 있다.’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치과 방문 자기효능감’에서는 ‘정기 방문을 권유하지 않았을 때 치과에 방문할 수 있다.’ 항목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3>.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와 비대면 구강건강관리 교육 내용의 필요성 및 부모의 구강위생관리 자기효능감의 상관성 분석 결과 부모의 구강보건 지식 정도는 비대면 구강건강관리 교육 내용의 필요성에서 구강병 지식(r=0.584 p<0.01), 구강의 기초지식(r=0.520, p<0.01), 구강건강관리법(r=0.422, p<0.01)항목 순으로 나타났고, 칫솔질(r=0.465, p<0.01), 치간위생(r=0.373, p<0.01), 치과방문(r=0.554, p<0.01)항목 모두에서 정(+)의 선형 상관이 있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parents’ level of knowledge
table
*by chi-squre test or independent student t-test, Low group= Parents’ knowledge levels subgroup (≤7), High group= Parents’ knowledge levels top group (7<)
Table 2. The necessity for distance oral health management education content according to parents’ level of knowledge
Unit: Mean±SD
table
*p<0.05, Low group= Parents’ knowledge levels subgroup (≤7), High group= Parents’ knowledge levels top group (7<)
Table 3. Parents’ self-efficacy in oral health management according to parents’ level of knowledge
Unit: Mean±SD
table
*p<0.05, Low group= Parents’ knowledge levels subgroup (≤7), High group= Parents’ knowledge levels top group (7<)
Table 4. Correlation between parents’ level of knowledge, the necessity for distance oral health management education content and parents’ self-efficacy in oral health management
table
**p<0.01, by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Fig. 1. Scores for parents’ oral health level of knowledge
치과위생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CDHC 과정별 구성요소의 적용 의사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치위생 검사 및 진단 과정에서 29세 이하(3.31), 치과의원(3.36), 대학 졸업 이상(3.40), 상담 업무(3.59), 팀장급 이상(3.58), 현 근무경력 6년 이상(3.34)에서 높았고, 계획 및 실행 과정에서는 치과의원(3.34), 대학 졸업 이상(3.45), 상담 업무(3.57), 팀장급 이상(3.56), 현 근무경력 6년 이상(3.40)에서 높았으며, 평가 과정은 29세 이하(3.27), 치과의원(3.29), 대학 졸업 이상(3.35), 상담 업무(3.51), 팀장급 이상(3.51), 현 근무경력 6년 이상(3.28)에서 높았다(p<0.05).
Table 4. Willingness to apply CDHC components by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Mean±SD
table
by t-test
치과위생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CDHC 과정 관련 기재 필요도 및 적용 의사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치과의원(3.21), 대학 졸업 이상(3.24), 상담 업무(3.59), 팀장급 이상(3.37), 현 근무경력 6년 이상(3.17)에서 높았고, 적용 의사는 29세 이하 (3.20), 치과의원(3.18), 대학 졸업 이상(3.23), 상담 업무(3.37), 팀장급 이상(3.37), 현 근무경력 6년 이상(3.17)에서 높았다(p<0.05).
Table 5. Perceived need and willingness to apply CDHC-related equipment based on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Mean±SD
table
by t-test
중대 구강질환인 치주질환의 조기 발견과 지속적 관리에 임상적 효과[2]를 나타내는 포괄치위생관리(CDHC) 과정에 대한 교육은 전국 대학의 50% 이상에서 교육과정으로 도입하여 운영할 만큼 치위생 교육에서 중요하지만, 치과의료기관에서 활용도는 매우 미비하다[8]. 이에 본 연구는 실무중심의 CDHC 과정별 구성요소와 관련 기재를 도출하고,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도출된 항목에 대한 필요도 및 적용 의사를 조사하여 치과의료기관의 CDHC 적용확산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CDHC 구성요소 중 치위생 검사 및 진단 과정은 전신기왕력, 구강기왕력, 구강관리행태, 치주상태 외 3개 항목으로 도출되었다. 전신기왕력의 11개 하위항목 중 당뇨는 병리학적 기전으로 당뇨병 합병증으로 치주질환이 발생한다[9]. Jang[10]의 연구에서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을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당뇨와 치주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하위항목 중 흡연은 치주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 중 하나다[7]. 니코틴이 치은의 혈액 흐름을 방해하여 치은열구 혈류와 염증의 징후가 감소되기 때문에 CDHC 실행 전 환자에게 흡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11].
구강기왕력의 하위항목은 주소(C.C) 확인, 마지막 스케일링 시기 확인, 과거 스케일링 경험 파악으로 도출되었다. 이 중 과거 스케일링에 대한 부정적 경험은 환자의 정기적인 스케일링 및 계속구강관리에 대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치과위생사는 환자의 두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스케일링 진행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정확한 처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12].
구강관리행태는 칫솔질 횟수, 방법, 시기 파악, 구강위생보조용품 사용 여부 확인 외 2개 하위항목으로 도출되었다. 구강관리행태란 특정한 동기에 의해 행해지기 때문에 환자가 구강관리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13]. 따라서, 하위항목 중 환자에게 칫솔질법 및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을 교육 시 구강관리에 대한 동기유발을 고려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실제 구강용품사용 동작을 확인하고 상태에 맞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계획 및 실행 과정은 치위생 검사 및 진단을 근거로 환자의 구강상태를 설명하고 구강관리에 대한 계획 수립 후 실행한다[14]. 본 연구에서의 계획 및 실행 과정은 건강한 잇몸, 치은염, 경도 치주염으로 분류하였고, 치주질환 단계별 수행 하위요소를 에리트리톨 공기분말연마기구의 사용, 전문가 칫솔질법, 초음파 기구와 수 기구의 혼합사용의 치석제거 외 2개로 도출하였다. 건강한 잇몸과 치은염 대상자의 하위요소 중 에리트리톨 공기분말연마기구의 사용은 연조직과 경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바이오필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건강한 치주상태를 유지시킨다. 또한 초음파 기구와 수 기구의 혼합사용은 초음파 기구 단독 사용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치석제거를 수행할 수 있다는 델파이 전문가 의견으로 도출되었는데 Chung과 Lim[15]의 연구에서도 초음파 기구의 단독 사용보다는 수 기구와 적절하게 사용하면 치은연상 및 연하 치석 제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평가 과정은 경도 치주염 대상자에게 수행되며 하위항목으로 BOE, BOP, 치은연하치석 재탐지, 치주낭 깊이 재평가, 구강위생용품 사용 재평가, 구강환경관리능력 재평가, 계속 구강관리주기 설정으로 도출되었다. 재평가 과정은 비외과적 치주처치 4주 후 치주상태를 비교하여 문제가 야기되는 부분에 대한 원인을 찾아 중재해야 한다. 중재 처치로는 Periodontal probe와 ODU 11/12 Explorer로 검사 후 출혈여부, 잔존 치석 여부, 치면세균막관리 능력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치석제거 및 치주정화술, 자가관리 교육을 수행한다[7].
CDHC 관련 기재 중 ODU 11/12 Explorer는 CDHC를 적용한 비외과적 치주처치 과정에서 치석 탐지에 필요하며 한국 치과위생사 면허 취득을 위한 국가고시 실기 시험으로 수행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ODU 11/12 Explorer는 치은연하치석을 탐지하여 치석제거 수행 소요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치석을 제거할 수 있고 치과 치료에서 환자의 순응도와 환자 교육 및 동기부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하였다[16]. 그러나, 현재 임상에서의 활용도가 미흡하여 ODU 11/12 Explorer를 적용한 스케일링의 효과, 환자 구강관리에 대한 동기부여 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치과위생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CDHC 과정별 구성요소 필요도 및 적용의사는 치과의원에 근무할수록, 직책, 근무경력 및 학력이 높을수록, 상담 및 경영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에서 높게 나타났다.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CDHC 적용의사가 높은 것은 업무체계가 연차별로 구분되어있는 치과병원에 비해 포괄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성과 치과위생사의 업무에 대한 자율성이 큰 이유로 보인다. Lee와 Han[17]의 연구에서도 치과위생사의 업무 자율성이 치위생과정 적용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인지하고 있고 이는 치과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업무 자율성은 CDHC 임상 적용에 필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치과 경력이 많을수록 적용 의사가 높았는데 이는 충분한 임상 능력과 경험이 갖추어져 CDHC 필요 인지가 높고, 수행에 대한 자신감에서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치과임상현장에서 활용가능한 CDHC의 각 과정별 구성요소와 관련 기자재를 도출하여 실무중심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과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CDHC 과정별 구성요소와 관련 기자재에 대한 필요도 및 적용의사를 조사 분석하여 CDHC 과정 임상 적용 확대에 기초자료를 제공한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한정된 대상자 선정으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향후 도출된 항목을 토대로 CDHC 임상 적용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CDHC 수행을 위해 실무중심 구성요소와 관련 기자재를 도출하고 치과의료기관의 CDHC 적용확산 기초자료에 기여하고자 수행되었다.
1. 델파이 조사로 도출된 CDHC 과정별 구성요소는 치위생 검사 및 진단 과정에서 전신기왕력 11개 항목, 구강기왕력 3개 항목, 구강관리행태에서는 5개 항목, 치아상태 항목에서 7개 항목, 교합상태 항목 3개 항목, 치주상태 항목에서는 6개 항목, 기타 검사에서는 3개 항목이 도출되었다. 계획 및 실행 과정에서는 건강한 잇몸 대상자는 3개 항목, 치은염 대상자, 경도 치주염 대상자는 4개 항목으로 도출되었다. 평가 과정에서는 경도 치주염 대상자 7개 항목, 환자 교육 5개 항목, CDHC 관련 기재 항목은 총 27개로 도출되었다.
2. 치과위생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CDHC 과정별 구성요소에 대한 필요도 및 적용 의사와 관련 기자재 필요도 및 적용 의사는 모두 치과의원, 대학 졸업 이상, 상담업무, 팀장급 이상, 현 근무경력 6년 이상에서 높았다(p<0.05).
이상 연구 결과를 통해 치과의료기관의 CDHC 과정 임상 적용을 위한 실무중심 과정별 구성요소와 관련 기자재를 도출하고, 치과위생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필요도와 적용 의사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치과위생사는 CDHC 임상 적용에 대한 필요성과 적용 의사는 높지만, 실제 수행은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치과의료기관의 CDHC 필요성 인지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 구축 및 관련 교육 등의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Conceptualization: GC Youn, HE Cho; Data collection: GC Youn, HE Cho; Formal analysis: GC Youn, HE Cho; Writing-original draft: GC Youn, HE Cho; Writing-review&editing: GC Youn, HE Cho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None.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Kwangju Women’s University (IRB No. 1041485-202007-HR001-28).
Data can be obtained from the corresponding author.
This article is based on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Kwangju Women’s University.
1. Moon SE, Hong SH, Kim YJ, Kim SY, Cho HE, Kang HJ, et al. A comparative study of the perceptions of dental hygienists and dentists of nonsurgical periodontal therapy: application of a co-orientation model. J Korean Soc Dent Hyg 2020;20(1):107-16. https://doi.org/10.13065/ jksdh.20200011
2. Oh HY, Kim CH, Park YH, Lim SH, Kim J. The comparison on periodontal attitude and oral health promotion behavior by dental hygiene process applies. J Korean Soc Dent Hyg 2012;12(5):861-70. https://doi.org/10.13065/jksdh.2012.12.5.861
3. Park RJ, Lee YK, Son HK, Hong MH. Comparison of oral hygiene status by clinical dental hygiene care performance. J Korean Soc Dent Hyg 2014;14(1):25-32. https://doi.org/10.13065/jksdh.2014.14.01.25
4. Guiglia R, Fede ODi, Russo LL, Sprini D, Rini GB, Campisi G. Osteoporosis, jawbones and periodontal disease. Med Oral Patol Oral Cir Bucal 2013;18(1):e93-9. https://doi.org/doi:10.4317/medoral.18298
5. Krebs KA, Clem III DS.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patients with periodontal diseases. J periodontol 2006;77(9):1607-11. https:// doi.org/10.1902/jop.2006.069001
6. Claffey N, Polyzois I, Ziaka P. An overview of nonsurgical and surgical therapy. Periodontol 2000 2004;36(1):35-44. https://doi.org/10.1111/ j.1600-0757.2004.00073.x
7. Gehring JS. Foundations of period Michele L Darby ontics for the dental hygienist. Shin DE, Willman DE. translator. Seoul: DaehanNarae; 2018: 306-86.
8. Moon SE, Hong SH, Kim NY. A qualitative research on work scope in dental healthcare hygienists. J Korean Soc Dent Hyg 2019;19(6):907-18. https://doi.org/10.13065/jksdh.20190077
9. Amar S, Gokce N, Morgan S, Loukideli M, Dyke TEV, Vita JA. Periodontal disease is associated with brachial artery endothelial dysfunction and systemic inflammation. Arterioscler Thromb Vasc Biol 2003;23(7):1245-9. https://doi.org/10.1161/01.ATV.0000078603.90302.4A
10. Jang SH. Research on the actual condition of oral care in adult diabetics with eelations to periodontal disease[Master’s thesis]. Suwon: Ajou University, 2016.
11. Johannse A, Susin C, Gustafsson A. Smoking and inflammation: evidence for a synergistic role in chronic disease. J Periodontol 2014;64(1):111-26. https://doi.org/10.1111/j.1600-0757.2012.00456.x
12. Cho MS, Yi SJ. Development of measurement scale for Korean scaling fear-1.1. J Korean Soc Dent Hyg 2012;12(4):675-84. https:// doi.org/10.13065/jksdh.2012.12.4.675
13. Bok HJ, Ahn BS, Lee HS. The effect of health behavior and oral health behavior on community periodontal index in Korean adult. KJ-HSM 2013;7(2):93-100. https://doi.org/10.12811/kshsm.2013.7.2.093
14. Darby ML, Walsh MM. Dental hygiene theory and practice. 2nd ed. USA; Elsevier; 2003: 2-30.
15. Chung SH, Lim SB. A comparison of effectiveness of gracey curet and ultrasonic curet on subgingival scaling and root planning. J Korean Acad Periodontol 2001;31(1):257-67. https://doi.org/10.5051/jkape.2001.31.1.257
16. Kamath DG, Nayak SU. Detection removal and prevention of calculus: literature review. Saudi Dent J 2014;26(1):7-13. https://doi.org/10.1016/ j.sdentj.2013.12.003
17. Lee JY, Han GS. A study on clinical feasibility and practical strategies for dental hygiene process (ADPIE). J Korean Soc Dent Hyg 2014;14(4):433-41. https://doi.org/10.17135/jksdh.2014.14.4.433